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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하우] 12월 돈버는 독서모임 - 돈뜨사차
독서멘토, 독서리더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읽은 날짜 : 2024/6/3~2024/6/10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돈은 빚이다 # 인플레이션 # 금융자본주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8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가는 유동적이다'라고 생각한다.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자본주의에서 가장 크게 착각하는 부분이다. 자본주의에서 물가는 절대로 내려갈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왜 물가가 내려갈 수 있다고 착각했던 것일까? '소비자 물가 안정'이나 '소비자 물가 하락'이라는 단어가 뉴스와 신문기사를 통해서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었기 때문에 물가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왔던 건 아닐까?
'물가가 오른다'는 말의 진짜 의미는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돈의 가치는 돈의 양이 많아짐으로써 하락하지만 자본주의는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사실은 '돈의 양'을 끊임없이 증가시켜야지만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될 수 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기준금리 조정, 통화량의 조정 등을 통해 물가 상승의 속도를 제어하려는 노력은 가능하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원금이 시중은행을 통해 10%의 지급준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들은 전부 대출되면서 시중의 통화량은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원금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이때 만들어진 원금 이상의 돈을 '신용통화'라고 한다. 그리고 은행이 대출을 통해 창조해 내는 과정을 '신용창조, 혹은 신용팽창'이라고 부른다. 신용창조를 통해 신용통화들이 시장에 돌아다니면서 즉,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자동적으로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이로 인해 물가가 오르는 경제현상이 코로나 이후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인플레이션(통화팽창)'이다.
시중은행은 대출을 통해 통화량을 증가시킨다. 이 와중에 중앙은행도 돈을 계속해서 만들어낸다. 그 이유는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자에 해당하는 통화를 만들기 위해 총통화를 증가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통화량의 증가속도는 늦출 수 있을지 몰라도 대출과 이자라는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끊임없이 화폐를 만들어 내야 하고 결국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끊임없이 통화팽창이 되고 물가가 상승하면서 경제의 호황기가 지나고 나면 어느 순간 쌓여왔던 거품이 터지고 디플레이션이 오는 건 자본주의의 숙명과도 같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어떤 가치 창조로 돈이 증가해 왔던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낳고, 또 돈이 돈을 낳으며 빚을 통해 무한으로 증식해 온 돈이라는 것이 인플레이션이 최고점에 달 했을 때 쪼그라들면서 누군가는 돈을 갚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 내에서 연쇄적으로 누군가는 파산하며 돈을 갚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경제가 위축되고 시장에는 돈이 부족하게 되는 디플레이션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은행은 후순위채권을 발행하는데 채권은 기본적으로 고객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돈이기 때문에 부채로 잡힌다. 하지만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권은 자본으로 인정해서 부채로 잡히지 않고, 이런 이유로 이자율이 높은 후순위채권을 많이 팔아 BIS(총 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기업 의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비율을 높이는 꼼수를 부릴 수 있다.
펀드의 이름을 보면 자산운용사, 투자전략 ,투자할 금융상품, 수수료의 체계까지 알 수 있다.
M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4/class C라는 펀드가 있다고 하면 이건 어떤 뜻일까.
M에셋 : 자산운용사. 이 펀드의 자금은 M에셋에서 운용한다
디스커버리 : 투자전략. 유망기업을 발굴해 내서 투자하겠다
주식형 : 투자할 금융상품. 주식에 주로 투자하겠다.
4 : 해당 펀드의 시리즈 번호. 숫자가 올라갈수록 잘 나가는 인기 펀드. 전체 모집금액이 1조 원이 넘었을 때에만 다음 시리즈가 허용되기 때문. 이미 그 전에 3조 원에 달하는 펀드를 모집했다는 뜻.
class C : 수수료 체계. A는 선취, B는 후취, C는 둘 다 없는 경우이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소비 행동은 95% 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한다. 일단 물건에 욕망이 생기게 되면 어떻게든 합리화를 해서 해당 물건을 소유하려 든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여긴다.
소비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소비, 일상생활을 위한 생활 소비, 이러한 것들을 넘어서면 과소비, 과소비를 지나치게 되면 중독소비로 이어진다.
10을 벌어서 10을 다 쓰고 저축하지 않으면 과소비 지수는 1. 재정적인 파탄 상태이다.
3을 저축하면 과소비 지수는 0.7로 과소비 상태
4를 저축하면 과소비 지수는 0.6로 적정소비 상태이고,
5 이상을 저축하면 조금 지나친 근검절약형이 된다.
불안, 우울, 화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소비를 자극하고, 구매하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들면 충동적으로 소비하게 되기 쉽다. 또한 자존감이 어느정도로 형성되어 있는지가 스스로의 구매력을 제어하고, 마케팅의 홍수를 방어하는데 도움이 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자본주의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큰 착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그리고 처음에 책을 읽을 때만 해도 돈이 빚이라는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다큐멘터리를 보고, 재독을 하면서 점점 돈이 빚이라는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은 없는 돈을 찍어내 시중에 대출을 통해 내보내는 은행이 중심이 되어 유지되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 체제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필연적으로 물가는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지금까지는 물가가 오르고 내리면서 업 앤 다운 곡선을 그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자본주의 구조에서 그건 말이 안 되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시중은행과 중앙은행이 각자 돈을 찍어내야 하는 이유, 그리고 중앙은행이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왜 기준금리와 통화량인지도.
또한,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왜 경쟁할 수밖에 없는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의자게임에 비유한 것이 정말 이해가 잘 되었다. 한정된 돈으로 이자를 포함한 대출원금을 갚으려면 결국 다른 누군가의 돈까지 가져와 갚아야 하는 것이다. 한 번도 대출과 대출 갚는 행위를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왜 자본주의 = 경쟁인지도 몰랐었는데 이제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것, 호황과 불황이 필연적으로 반복되는 이유 등을 통해서 거시적으로 경제현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리고 FRB의 발표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또한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내가 하려는 투자의 큰 방향성 조정 또한 고찰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저축은행에서 이자율이 높은 상품을 가입할 때 해당 상품이 예금인지 후순위채권에 해당하지 않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고, BIS 비율은 예금을 후순위채권으로 돌리면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때문에 은행의 건전성을 BIS비율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청소년기가 가장 자존감이 낮은 시기이고, 자존감이 낮을수록 마케팅에 유혹당하기 쉽고 충동소비를 많이 한다는 부분에서 왜 10대 20대에 지금으로써는 이해하지 못할 소비들을 그렇게 많이 해왔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어른이 되고 점차 나에 대해 알아가면서 충독적인 소비나 불필요한 소비들을 자제하는 경향이 생겼는데 이런 심리적인 안정감이 소비패턴에 영향을 준 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위해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이라고 느꼈다.
또, 투자를 할 때 소유 효과라는 편향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서 내가 가진 매물의 가치를 늘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잘 점검해야겠다고 느꼈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382 (전자책인 경우 전자책이라고 작성 부탁드립니다😊)
: 지속가능한 행복. 복지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을 갖추고 있어야 할까?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넛지. 행동경제학과 관련된 도서라고 들어서 자본주의를 읽으며 배웠던 내용들과 연관지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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