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천사프로] 돈 버는 독서 모임 "자본주의" 독서 후기

  • 24.06.11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자본주의

저자 및 출판사 : EBS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 가나

읽은 날짜 :  24. 6. 4 ~ 6. 8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물가 #금융지능 #자본주의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도서 소개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2. 내용 및 줄거리


Part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 돈은 빚이다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p. 23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아니 보다 정확하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다. (중략) 지본주의 사회에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에 불과한 것이다.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 낸다


p. 30

예금한 돈의 90%의 금액을 컴퓨터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중략)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p. 31

결과적으로 돈이란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그 무언가가 아닌, 은행이 창조해낸 결과물이다. (중략) 은행이 있기 때문에 돈의 양이 늘어나고 물가가 오른다. (중략)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p. 44

‘많은 사람들이 돈을 한꺼번에 찾지 않는다’는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전제로 인한 것이다. “ 은행은 무엇을 할까요? 남의 돈을 가지고 돈을 법니다” 결국 은행은 자기 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돈을 창조하고 이자를 받으며 존속해 가는 회사인 것이다.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p. 45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결정하며, 현재 지급준비율은 평균 3.5%내외이다. (중략) 5천억 원은 6조 60억원이 된다. 이렇게 시중은행이 대출을 해서 돈을 불릴 때 그 원금은 중앙은행에서 나온다.

 

p. 47

중앙은행의 역할은 한마디로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돈이 지나치게 부족해지거나 너무 많아지면 본격적으로 개입해 이 상태를 바로 잡는 것이다. (중략) 첫째는 이자율(기준금리)을 통제하는 것이다. (중략) 이자율을 낮추면 시중의 통화량이 증가하고, 반대로 이자율을 높이면 통화량은 줄어들게 된다.

 

p. 47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조절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직접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는 일이다. (중략) 이자율을 낮춰서 경기부양 하는 것이 한계에 부딪힐 때 중앙은행은 직접 화폐를 찍어내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늘린다.

 

p. 53

결론적으로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중략)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스스로도 화폐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렇듯 은행도 중앙은행도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지속적으로 돈의 양을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p. 61

인플레이션 후에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을 해서 만들어 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를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가지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숙명’이다.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p. 63

결국 자본주의 제제에서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 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돈이 빚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p. 65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시스템에는 없는 ‘이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매일 ‘돈, 돈, 돈’하며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전부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화폐 경제 역사 연구가 앤드류 가우스는 이것을 ‘의자 앉기 놀이’에 비유한다.

 

p. 68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비록 지금은 그것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꾸어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7.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p. 69

돈은 ‘빚’이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즉, 돈은 ‘빚’이라는 형태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 누군가 빚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자본주의는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말과 같다.

 

p. 70

악이라고 알아왔던 빚이 자본주의 입장에서는 선으로 돌변한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 ‘빚’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이 ‘빚’ 때문에 파멸에 이른다.

 

p. 77

이 모든 것은 단순한 ‘경기 불황’이나 ‘경기 침체’가 아닌 자본주의에 구조적으로 내재화되어 있는 문제라고 봐도 좋다. (중략) ‘민주적인 시스템이 아닌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에 의한 민간은행 시스템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 것이다.

 

p. 78

금융재벌들이 수확의 시기가 왔음을 알고 어항의 물을 빼면, 물고기들은 잡혀먹히는 순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p. 84

미국은 마음만 먹으면 무제한으로 돈을 찍어내고 원하는 대로 빚을 질 수 있게 되었다. 금의 보유량과 무관한 화폐 발행권을 가지게 된 것이다. (중략) FRB...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했을 뿐 정부기관이 아닌 순순한 민간은행에 불과하다. (중략) 한마디로 세계경제를 쥐락펴락하는 것은 미국정부가 아니라 극소수의 금융자본가들인 것이다.

 

p. 87

빚이 많아져야 수익이 많아진다는 은행의 원칙에서 본다면 이같은 FRB의 금리인하 정책은 곧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기고 자신들의 수익을 늘리기 위한 방법의 하나 였다고 볼 수 있다.


p 89

그들 마음대로 통화량을 늘리고 줄이면서 FRB는 소규모 금융회사와 국민들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FRB는 수 천 개의 금융회사들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획득할 수 있었고 지금도 그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P. 90

우리의 지갑 속 돈이 사라지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시작부터 잘못된 통화정책과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에 그 첫 번째 책임이 있다. 그렇지만 빚으로 만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린 우리의 잘못도 크다. 분명한 건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중략) 누군 가는 파산을 해야 누군 가는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중략)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구조적인 것만 탓해 봐야 우리에게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다.


Part 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 금융지능은 있는가

 

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p. 100

1992년 ‘금융자율화 및 개방 시행계획’이 발표되고 금융시장이 급속도로 개발되었다. 그때부터 국내에는 외국 자본들이 물밀 듯이 들어왔고 외국 자본과 선진 금융회사들의 휘황찬란한 금융상품들이 선을 보이기 시작했다.

 

p. 101

2000년대가 되자 은행은 본격적으로 펀드와 보험을 팔고 신용카드 발급을 확대하면서 금융자본주의의 한가운데에 서기 시작했다. ‘저축’에만 초점을 맞춰졌던 은행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확대, 발전한 것이다. ‘재테크’라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던 시기도 아와 맞물려 있다.(중략)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실제 노동력이 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돈이 돈을 만드는 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p. 103

재테크란 누구나 뛰어들 수 있지만, 아무나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다가는 큰코다친다.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하는 기업일 뿐이다.

 

p. 115

은행은 그저 기업일 뿐이다. 은행은 당신의 친구도 아니고, 조력자도 아니며, 이웃도 아니다. 그저 당신에게 금융상품을 팔고, 그것으로 수익을 올리면 되는 회사일 뿐이다.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p. 123

BIS는 은행의 자산이 얼마나 건전한지, 그러니까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중략) 만약 은행이 예금을 빼서 후순위채권으로 돌리면 부채가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해서 BIS가 높아지면 ;자산이 건전하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중략)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권은 자본으로 인정해서 부채로 잡히지 않습니다. 따라서 BIS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입니다.”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p. 136

결국 수수료라는 것은 0.1%라도 아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p. 137

따라서 펀드를 살때에는 꼭 매매회전율을 따져봐야 한다.

 

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p. 145

한 마디로 보험은 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이 아니다. 따라서 차라리 보험금이 낮은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나머지 돈은 투자로 불리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p. 157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그것으로 돈을 벌기 원한다면 우리도 공부를 해야 하고, 그것의 함정과 숨어 있는 이면을 보기 위해 안목을 키워야 한다.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p. 159

어릴 때의 습관과 태도가 성인이 되어도 잘 바뀌지 않는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의 금융교육은 무척 중요하다.

 

p. 168

가계 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금융 교육의 첫걸음인 것이다. ‘돈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다’ 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p. 169

개인이나 가계의 금융 의사결정은 개개인이 지닌 금융이해력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다. 이는 청소년기의 학교와 사회,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금융교육의 깊이와 넓이에 비례하게 돼 있다. 이제 금융에 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이 빈부 격차를 더 벌려 놓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금융 이해력은 우리가 갖추어야 할 필수 능력이다.

 

p. 170

금융 생활의 네 가지 축, 저축, 투자, 소비, 기부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p. 182

금융자본주의에서 이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닌 ‘소비자’로 칭해져야 한다는 새로운 개념을 반영하고 있다. (중략) ‘금융소비자’라는 개념을 사용한다면 일반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처럼 상품의 문제가 있을 때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p. 186

불량식품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다. 불량 금융상품은 온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가장파괴범이자 사회악이다. 그러니까 당당하게 요구해도 된다. (중략) 바로 그것이 본인의 선택이 가져올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우선시해야 할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스스로 자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Part 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 소비는 감정이다

 

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p. 197

소비 습관은 내가 자발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 바로 마케터들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다. (중략)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광고에 노출된 결과이다.

 

p. 202

어린시절부터 광고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광고의 논리와 메시지를 그대로 내면화하면서 소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해 가는 과정을 겪는다.

 

p. 203

우리는 매순간 합리적으로 결정해서 소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어린시절에 형성되었던 습관의 산물로 소비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부모는 상당수가 아이들의 영향에 의해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놀라운 비밀 중의 하나이다.

 

2. 쇼핑할 때 여자는 훨씬 감정적이다.

 

p. 210

남성에 비해 여성은 광고의 논리에 쉽게 넘어가고, 신상품에 민감하고, 가정의 모든 소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여성마케팅’이란 곧 ‘소비에서는 여성들이 훨씬 더 약점을 가지고 있으니 더 집중공략하라’는 자본주의의 주문일 뿐이다.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p. 217

잉여생산물이 많아지고, 그것이 회전이 되지 않으면 자본주의에서는 시스템적인 문제가 생기게 된다. 이것을 해결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중략) 결국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 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p. 221

우리의 소비행동은 95%이상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한다. (중략) “일단 사고 싶다는 욕망이 든 후에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 하는 과정이 발생합니다.(중략) 내 의식이 무의식이 하고자 하는 소비를 점차적으로 합리화 시켜줍니다.”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p. 238

불안한 마음에서 시작되는 소비는 우리를 과소비라는 세상으로 이끌고 간다. 처음에는 계획하지 않았던 소비를 하게 될 때 한번쯤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혹시 내가 불안한가, 누군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p. 243

사회적으로 배척을 당했을때는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p. 248

이렇듯 남에게 배척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그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해서든 소속감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소비의 동기가 되고, 자신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할 수밖에 없는 과소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7. 과소비는 상처 받은 마음이다.

 

p. 249

일반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낀다. (중략) 현금보다 카드로 낼 때 고통이 덜하다고 한다. 결국 그만큼 죄값도 덜해서 자꾸만 쓰게 되는 것이다.

 

p. 255

“사람들은 슬프면 평상시보다 소유한 것을 더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살 때 평상시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 하죠.”

 

p. 255

소비는 감정에 의해 더욱 영향을 받는다. 슬픔, 불안, 우울, 외로움이 소비를 더 부추기며, 외적 요인인 신용카드가 뇌의 고통을 덜어주어 더 많은 소비를 유발하는 것이다.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p. 272

소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행복지수는 점점 올라갈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소비는 유한한 것이다. 한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 보자. 욕망이 가득차면 행복은 자리할 수 없다. 그렇다면 소비를 그대로 놔둔 채 욕망을 줄여보면 어떨까? 욕망을 줄여도 행복지수는 늘어난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욕망을 줄여야 한다. 욕망을 줄이면 편안한 행복이 온다.

 

p. 274

내 안에 감춰진 소비를 부추기는 많은 감정을 돌봐야 한다. 그러내고 싶지 않아 화려한 물건으로 치장했던 아픈 감정들 말이다.

 

p. 275

우리가 자본주의를 살면서 정말로 행복해지고 싶다면 소비에서 행복을 찾기 보다는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에서 답을 찾아야 할지도 모른다. 내안의 감정을 관찰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개선에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 그 속에서 우리는 잔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Part 4.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 세상을 바꾼 위대한 철학들

 

1. 금융위기는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p. 281

자본주의는 구조적인 특성상 계속해서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어 간다. 지본주의 체제가 존재하는 한 은행은 끊임없이 산용창조를 통해 돈을 부풀릴 수밖에 없고, 누군가는 빚을 지고 파산을 해야 하며, 그 안에서 금융지본은 계속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

 

p. 283

지본주의 시스템 자체가 이미 이러한 위험성을 안고 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문제이다. 자본주의가 수정되거나 변화되지 않는 한, 그리고 우리가 이 자본주의에서 살아가는 한 이러한 위기는 끊임없이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p. 300

아담스미스가 믿었던 자유시장 경제는 부를 만들내는데는 큰 공헌을 했지만, 그것이 이상적으로 분배죄는 데에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 결과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졌고 부자인 사람은 더욱 부자가 되었다.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p. 315

더 많은 이익을 얻으려 하는 자본가의 이기심 때문에 기계가 계속 노동을 대신하면, 실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게 되면, 일하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임금은 더 낮아지고, 상품은 쏟아져 나올 수 잇지만 팔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결국 나중에는 기업도 자본가도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이때부터 자본주의의 위기인 공황이 시작되고,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마르크스는 ‘결국 자본주의는 무너지고 사회주의가 나타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p. 323

불경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개입했고 정부의 예산과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의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어요

 

p. 327

공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며, 그렇게 완전고용이 이루어지면 현실적인 수요가 늘어나 경제가 되살아 날것이라고 주장한다.

 

p. 329

케인즈가 내린 ‘정부의 계획적 접근’이라는 처방은 이제까지 세상을 지배해온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한 중대한 반역이라 할 수 있다.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p. 333

하이에크는 너무 많이 투자됐고 너무 많이 써서 공황이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장의 조정능력을 신뢰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p. 334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시장의 자율성을 규제하게 되고 이는 비효율적인 체제를 가져온다는 말이다.

 

 

Part 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p. 357

우리는 자본주의가 지닌 문제의 가장 본질적인 면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소득의 불균형’에 대한 문제이다. 케인스와 하이에크가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문제 역시 바로 소득의 불균형에 따른 불평등에 대한 것이고, 또 그것을 어떻게 바로 잡을 것이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 ‘복지=분배’는 오해다

 

p.370

우리는 고장난 자본주의를 바꾸기 위해 바로 국민을 위한 복지를 생각해야만 한다. 정부도 시장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주인이 되어 시장을 움직이고 자본주의를 움직여야 한다. 현대 자본주의가 낳은 양극화, 불평등,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복지자본주의’가 필요하다.

 

p.372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공급이 늘어나는 데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야 한다. 그런데 만약 경제성장의 결과가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지 않으면, 생산의 증가를 따라갈 수 있는 소비의 증가가 수반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과잉생산이 발생하여 공황이 일어나게 된다. 한마디로 공황은 ‘분배의 불균형’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역으로 말하면, 경제성장은 제대로 된 분배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p. 374

우리가 해야할 복지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복지이며 약자들이 자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한 복지다.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p. 379

복지국가는 단순히 ‘약자를 돕자’는 차원을 넘어서 항의성을 키우는 기본조건이며, 국가의 미래 성장을 위해서 꼭 필요한 조건이 된다.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p. 382

금융자본주의의 탐욕이 현재의 위기를 만들었다면 그 해법은 윤리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이 가질수 있는 가장 높은 상태의 도덕적, 윤리적 각성이 바로 인간이 만들어 낸 최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p. 385

인류역사상 등장했던 그 어떤 체제도 자본주의를 이기지는 못했다. 그리고 자본주의는 지금껏 막대한 인류의 부를 만들어냈던 근본적인 동력이자 시스템이 되어 왔다. 문제는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느냐는 점이다. 지금까지 자본주의는 자본가, 은행, 정부를 위한 자본주의였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중략) 낙오자가 될수 있다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소득의 불균형을 해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더 행복한 자본주의를 만들어낼 수 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월부에 오기 전까지 나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음에도 자본주의의 원리와 시스템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자본주의는 단지 돈이 중요한 사회라는 막연한 생각 만을 가졌지 어떤 원리가 숨어있는지 자세히 공부해보지 않은 채 그저 돈을 터부시하고 자산가들을 깎아 내리기 바빴던것 같다. 투자란 그저 돈 욕심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투기가 아닌가 하고 살았었던 내가 월부를 알게 되고 부동산 공부를 하면서 자본주의 책을 읽으면서 이제는 왜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투자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하나의 영역인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었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돈을 생산해 내고 이로 인해 화폐가치 하락이 물가 상승을 가져오기에 자산을 쌓아가는 과정, 투자를 해내가는 과정이 녹아내리는 화폐의 가치를 상쇄해주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부분이구나를 알게 되면서 ‘저축만으로 언제 돈을 모으지, 언제 집을 사지?’ 하며 답답해 했던 신혼초 때가 생각이 났다.

자본주의의 원리를 제대로 알았기에 투자는 꼭 필요한 부분이구나를 깨닫게 되어 내가 하고 있는 투자공부는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이라는 것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되었고, 내가 하고자 하는 부동산이라는 투자 상품은 물가와 연동하는 재화이기에 결국은 우상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확신이 더욱 생기게 되는 시간이었다.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201

"마케터들이 키즈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부모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조르기의 힘'이라고 하죠. 아이들이 원하는 제품도 그렇지만 아이들의 의견은 어른들의 구매행동에도 실제로 영향을 미칩니다."

-> 종잣돈 모으기를 위해 예산을 짜고 계획된 범위 안에서 지출을 하려고 하는데 가끔씩 아이들의 요구사항(일명 조르기)가 돌발 변수로 작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아이들을 설득하고 또 어떤 합의점을 찾아 가는지 조원분들의 노하우와 팁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6. 연관 지어 읽어 볼 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자본주의 사용설명서




댓글


포레버1
24. 06. 12. 06:10

천사님의 글을 읽으며 다시 한번 자본주의에 대해서 각인이 되었네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는 필수. 꼭 해야만하고 ..우리가 선택한 부동산 🏘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부동산 투자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아 꼭 부자되시길~~ 응원할께요 💙❤️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 주면 어떨까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 마케팅에 현혹되면 안 된다는걸 ~~ ㅠㅠ 어렵네요. 독모에서 해답을 찿으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