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라운드] #34 '자본주의' 독서후기




- 카테고리 : 자본주의(자본주의·경제/투자일반/부동산/자기경영/마인드셋)

- 저자/출판사 : EBS<자본주의>제작팀·정지은·고희정/(주)가나문화컨텐츠

- 출간연도 : 2002년

- 읽은날짜 : 2024년 6월

- 점수(10점 만점) : 10점

- 책을 읽고 난 느낌 :

처음 열반스쿨에서 너바나님의 수업을 들었을 때 받았던 충격이 살아나는 느낌이었고, 내가 몸담고 있는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리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고 누군가는 파산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받기도 했음. 그러한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위해 경쟁을 최우선 하다보면 부자만 더 부자가 되고 빈자는 더 빈자가 되는 비정한 세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하게 됨. 개인적으로는 몰라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지 않도록 공부하고 실행해야 함이 중요하다는 것과 사회적으로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복지자본주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공감하게 되었음.

- 1B1A : 투자 실행, 보험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적의 가족보험 셋팅.

- Reading

21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비밀은 바로 '돈의 양'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돈의 양이 많아지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물가가 오르게 된다.

▶ 자본주의에서 돈의 양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고, 물가는 오를수 밖에 없다. 다만 물가가 완만한 직선으로 오르는 것은 아니다.

53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있지만, 통화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자본주의 시스템 때문에 스스로도 화례를 계속 찍어내면서 통화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 시기별 속도는 달라질 수 있어도 통화량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중앙은행도 속도조절이 최선일 뿐이다. 장기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은 아파트도 마찬가지.


65 누가 파산하게 될까. 당연히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 ~의자는 언제나 사람보다 모자라다.

▶ 실제로는 없는 돈인 '이자'라는 것이 있는 한 돈은 실제보다 많이 유통되고, 종국에는 누군가가 빈털털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파산하는 사람들은 과욕을 부리다 그렇게 되는 것인줄만 알았다.

90 돈이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면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 돈을 빌려가라고, 흥청망청 쏘도 괜찮다고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 코로나 때가 떠오르는 대목. 수많은 지원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자 둘이상만 모이면 주식, 부동산 이야기를 했었다. 주식을 안하는 사람이 없었고, 이미 꽤 오른 가격에도 집을 사는 사람들을 보았음. 그때는 그게 거품인지 생각도 못했고 나도 생애 처음으로 주식을 무지성으로 사기도 했음. ㅋ 나는 그때 받은 지원금을 알뜰히 써버리는 것으로 끝났지만 누군가는 끌어올려진 소비로 힘든시간을 보내야 했을 것. 대출이 쉽거든 더 조심하고, 과욕을 철저히 경계하자.



141 원금을 모두 날린다고 하더라도 은행과 자산운용회사는 결코 그걱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 제일 잘 나가는 펀드다'라는 것은 이미 꼭대기에 있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고수익 상품은 곧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은행, 보험, 금융사에서 적극적으로 권하는 상품은 항상 그들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많이 느껴왔다. 망한 펀드, 과한 보험들... 항상 기억하자. 내가 알아보고 내가 요청해서 판단해야 한다. 먼저 나에게 오는 것은 나에게 불리할 확률이 거의 100%다.


167 자녀들은 내가 어느 정도 투자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줄거다, 라는 생각을 더 하고 있었다. ~돈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은 청소년의 자립심을 떨어뜨려서 결국 나이가 들어도 계속 부모에게서 금전적인 독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과한 지원을 하지 말자. 우리 재정 상황을 정확하게 말해주자. 조금은 실제보다 어렵다고 말해주자. ㅋㅋㅋ 아이가 필요로 하기전에 먼저 제공하는 것 금지. 사교육, 의류 등 뭐든... 그게 건강하게 독립하게 도와줄 수 있는 길이다.


210 남녀의 차이만 비교해 보자면 마케터가 공략하기에 훨씬 편리한 대상은 여성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광고의 논리에 쉽게 넘어가고, 신상품에 민감하고, 가정의 모든 소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이다. 월부에 와서 신상품에 민감해지지 않게 되어서 ㅎㅎㅎ 하지만 우리집에서도 대부분의 소비결정권이 나에게 있다. 나보다 구매, 소비에 더 보수적인 남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자. 쉽지 않겠지만.


249 일반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낀다. 자신에게 있던 중요한 자산이 손실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를 쓰면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중추신경이 마비가 된다. 현금의 경우 돈을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지만, 카드를 쓸 때는 계산하면서 카드라는 물건을 줬다가 다시 되돌려받기 때문에 우리 뇌가 착각하여 손실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드로 쓰면 얼만큼 썼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소비에 무감각해진다고만 생각했는데... 무의식 중에 뇌가 이렇게 작동하는지는 몰랐음. 체크카드 잔액을 가장 잘 보이게 통장 리스트 맨 위로 올려야겠다.


273 소비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행복지수는 점점 올라갈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은 소비는 유한한 것이다. 한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다. 욕망을 줄여도 행복지수는 늘어난다. 유한한 소비를 늘릴 수 없다면 우리는 욕망을 줄여야 한다.

▶소비에대한 욕망이 적은 사람이 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을 월부티비에서 처음 보았을때는 '저게뭐야' 했었다.ㅋㅋㅋ 하지만 지금은 안다. 소비욕망을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 적게 가진 사람은 같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훨씬 행복할 수 있음을... 과시적 소비를 없애고 꼭 필요한 것은 좋은 것으로 가지는 소비, 나와 가족이 나아질 수 있는 소비가 더 행복감을 줄 것.


281 자본주의는 구조적인 특성상 계속해서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어 간다. 자본주의 체제가 존재하는 한 은행은 끊임없이 신용창조를 통해 돈을 부풀릴 수 밖에 없고, 누군가는 빚을 지고 파산을 해야하며, 그 안엑서 금융자본은 계속해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린다.

▶ 쉽게 낸 빚으로 흥청망청 써대면 파산하는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경기가 좋을 때 신용이 좋지 못한 사람까지도 빚을 쉽게 얻을 수 있지만 거품은 늘 꺼질 수 있는 것. 거품이 사라지면 빚만 남는다.


369 자본주의는 인류가 부를 생산해 내는 데 있어서는 최적의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자본주의가 가진 이러한 장점은 고스란히 살리면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소득의 불균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소득의 불균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인 안전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본주의 최대 단점은 파산자를 양산하고 극단적인 소득불균형을 초래하는 점이다. 부를 아무리 많이 창조해도 극소수의 사람에게 부가 집중되는 것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이 될 수 없다. 불균형을 최소화 하고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이 없도록하는 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진다면 범죄, 자살 등이 감소하지 않을까. 이 책이 쓰여진지 20여년이 지난 지금 시점은 훨씬 복지가 발전했을 수 있을 것. 하지만 여전히 사각지대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최근 크게 느낀 것... 노인은 많아지는데 복지수준은 아직도 갈길이 멀다. 더 발전하고 더 섬세해 졌으면 좋겠다.


374 우리가 해야할 복지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다.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복지이며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한 복지다. 이런 방법을 통해 소비가 촉진되고, 자본주의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자립할 의욕이 있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복지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자의 범위도 파산자, 병약자, 노인, 빈곤 청년 등 다양하게 생각해서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자립을 하고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 것이 가장 큰 행복감을 주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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