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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멍거 바이블을 읽고

23.08.14

저자 찰리멍거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이자 회장 워렌 버핏의 오랜 친구이자 조언자이다. 버핏이 담배꽁초투자에서 가치투자로 투자의 방향을 전환하는 데 그의 생각에 지대한 영향을 준 철학적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다.

8월 8일 주문한 책이 도착을 했고, 13일까지 읽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은 경제학과 심리학의 상관관계, 즉 인간의 심리가 경제적인 의사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점인 것 같다. 덧붙여서 다학제적 접근과 격자틀 인식모형, 즉 시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학문들(물리학, 생물학, 사회학, 수학, 철학, 특히 심리학)을 독서를 통해 학습하고, 경제적 결정을 할 때 통섭과 통찰을 통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것이 좋은 투자자의 요건이라고 이야기 한다.


1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편1

: 경매와 주식투자의 공통점으로 패리뮤츄얼방식을 이야기한다. 너무 승수가 높은 주식은 PER가 높아 이익이 낮을 수 있다. 반면 전도유망하지 않은 주식은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지만, 잘 될 경우 현재의 낮은 PER가 나중에 엄청난 수익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어떤 주식을 선택해야 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 가치투자는 '가격이 잘 못 매겨진 도박을 찾아내는 행위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

평생 투자의 기회를 20번만 가졌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투자하라고 얘기한다. 잦은 거래로 인한 거래세는 수익률을 하락시킨다. 확실한 기회를 기다려서 거액을 걸어라. 분산투자보다는 저평가된 좋은 주식을 사서 집중투자 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인다.(전제조건은 기업에 대한 공부가 되어있다는 전제에서) 라고 조언한다.

멍거의 주식투자 성공 4단계 프로세스: 1단계 - 잘 아는 분야에 집중.

2단계 - 정량적, 정성적 평가. 경영진 평가

3단계 - 경쟁우위가 있는 기업과 경쟁적 파괴가 극복가능한 기업에 투자

4단계 - 내재가치 파악(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훨씬 낫다)


2장 세상을 살아가는 지헤편2

성공투자의 기질은 끈기있게 기다릴 줄 알고, 때가 오면 공격적이어야 한다.

격자틀 인식모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마크 트웨인) - 내가 아는 만큼만 보일 수 있다는 얘기 같다. 다양한 학문의 관점을 통해 문제를 보았을 때 해결방안이 합리적일 수 있다.

불행을 보장하는 방법: 못믿을 사람이 되고, 약속을 지키지 말라. 자신의 경험에서만 배우고 남의 경험에서는 절대 배우지 말라. 살면서 참패해 좌절할 때마다 주저앉아 더 망가져라.

멍거처럼 되기 위해서 성공을 목표로 삼기 보다는 날마다 조금씩 더 현명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한 걸음씩 꾸준히 나아가며 많은 책을 읽는 것을 권한다.

거시경제를 예측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 미시경제가 곧 기업이다. 미시경제는 우리가 하는 일이고, 거시경제는 우리가 받아들이는 변수이다.

심리학의 오류도 지적한다. 심리학 교과서는 여러 요소의 결합을 충분히 다루지 않아 많은 엉터리 결론이 많다고 얘기한다. 특정한 결과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여러가지 심리적 경향이 동시에 작용하여 극단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롤라팔루자 효과의 오류를 지적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

자신이 법조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 한 이야기도 인상적이다. 도덕적으로 휼륭한 고객에게는 수임료를 많이 받을 수 없지만, 계속 관계를 유지 하고프고, 사기꾼같은 나쁜 사람은 거액의 수임료를 주면서 일을 요청하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돈을 벌기 위핸 도덕적으로 질이 나쁜 사람을 계속 상대해야 했고, 그게 싫어서 변호사 일에 흥미를 잃었다고 한다. 돈만 밝히는 사람이었다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 텐데, 찰리 멍거가 가치를 두는 일이 어떤 일인지 이런 일화에서 알 수 있다.


3장 경제학에 대한 다학제적 접근과 주식투자

좋은 투자 기회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소수의 투자 기회에 집중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집중투자는 필수이지만, 예측 불가능한 개별 기업 리스크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줄이려면 4개 종목 이상에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돈 버는 체크리스트 Top5:

  1. 지적 겸손:능력범위를 벋어나지 않는다.
  2. 분석적 엄격함: 거시경제나 주식분석보다는 비즈니스 분석. 비전을 파악하기 보다는 분명한 사실을 기억해라.
  3. 인내: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피하고, 행동을 위한 행동을 하지 말라. 과정을 즐겨라
  4. 결단력: 기회가 왔을 때 꽉 붙잡아라
  5. 변화: 끊임없는 탐색, 학습

멍거가 투자한 주식: 코스트코, 버크셔 해서웨이, 리 루의 히말라야 캐피탈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 데일리저널의 포트폴리오: 뱅크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알리바바, US뱅코프, 포스코

멍거 투자의 특징은 한 마디로 집중투자다.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최고라고 평가하는 3개의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4장 오판의 심리학

오판의 원인이 되는 25개 경향에 대한 설명

  1. 보상과 처벌경향
  2. 선호.애정경향
  3. 반감.혐오경향
  4. 의심 회피 경향
  5. 불일치 회피 경향
  6. 호기심 경향
  7. 칸트적 공정성 경향
  8. 시기. 질투 경향
  9. 상호성 경향
  10. 단순 연관성 경향
  11. 현실 부장
  12. 과도한 자존감 경향
  13. 과도한 낙관주의 경향
  14. 박탈에 대한 과민반응 경향
  15. 사회적 증거 경향
  16. 대조 경향
  17. 스트레스 영향 경향
  18. 가용성 경향
  19. 용불용 경향
  20. 약물 의존 경향
  21. 노화 경향
  22. 권위 복종 경향
  23. 헛소리 경향
  24. 이유 존중 경향
  25. 롤라팔루자 경향

이 모든것이 우리의 심리적 오류의 경향이다. 내가 갖고 있는 오류작동 장치를 잘 이해해야지 상대방에게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된 정성적, 정량적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독서의 힘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게 된 책인 것 같다. 독서가 단순히 지식을 늘려주는 도구가 아니라 사고체계의 전환과 사고의 깊이를 확장시켜 줘서 지혜를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임에 틀림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재테크 관련 서적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서 격자틀 모형을 완성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로버트 치알디니 교수의 <설득의 심리학>, 그리고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지능의 사생활> <뇌욕망의 비밀을 풀다>를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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