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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부자들 강의를 듣다 너바나님이 책을 추천해주셨고, 이 책들은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제목들을 메모해뒀다. 그 중 하나가 EBS 자본주의. 예전에 다큐멘터리로 한 번 접했던 내용들이지만 책으로 다시 읽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도 내용이 흥미로워서 재밌게 읽었다.
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 “우리가 자본주의에 대해 크게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자본주의 세상의 현실에서는 절대로 물가가 내려갈 수 없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구절이었다. 그리고 내 머리를 한 대 친 느낌이다. 자본주의는 ‘돈’을 예치하고, ‘돈’을 빌려주고, ‘돈’을 갚는 하나의 사이클에서 끊임없이 ‘돈’을 생성해야한다. 은행이 1만원을 만들고는 A라는 사람에게 5%금리로 빌려주면, A라는 사람은 1만 5백원을 갚아야하나, 이 세상에는 1만원밖에 없다. 돈을 더 찍어내지 않는다면, A라는 사람은 평생 빚을 갚을 수 없고 평생 신용불량자로 살게 된다.
지구 안에은 수많은 국가와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대부분 채택하고 있는 자본주의로 인해 전세계는 계속해서 돈을 만들어야하고, 전세계에 존재하는 돈이 많으니 물가는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인플레이션)’이다.
즉, 디플레이션이라는 현상은, 자본주의를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엄청난 악재임을 생각하게 됐다. 수요가 위축될 때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며, 가장 최근에 디플레이션 위기였던 시기는 ‘코로나’ 시기라고 생각든다. 사람들간의 대면이 제한되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시기였고,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 시장에서 폭락을 초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2.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또 돈을 찍어내야 하고 또 누군가 빌려가야 한다.
원금과 이자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은 계속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지나고 돈이 부족해지면 결국 누군가는 파산할 수밖에 없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위에 예시를 들었던 내용에 이어 추가적인 상황을 만들어보자. 은행에 1만원을 만들어 A에게 5% 금리로 빌려준 후, 은행에서 추가로 500원을 만들어 B에게 무이자로 빌려준다. A는 ‘낚시 능력이 있어, 물고기를 잡아 B에게 500원에 판매를 했다.’ 그렇게, A는 1만 5백원의 돈이 생겼고, 은행에게 빚을 갚을 수 있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어진 B는 ‘파산’하게 된다.
>> 그렇다면 누가 파산하게 될까. 당연히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이라는 것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시스템에는 없는 ‘이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매일 ‘돈, 돈, 돈’ 하며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이 전부라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국가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파산’하지 않도록 돈을 만드나, 과한 인플레이션(하이퍼 인플레이션)은 오지 않게끔만 ’적당히‘ 만드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겠구나를 생각하게 된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경제적 독립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나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기계발하고 발전시켜야겠구나를 깨닫게 됐다.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비록 지금은 그것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꾸어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3. 호황이 지나면 위기가 찾아온다.
>>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경제순환주기는 자본주의가 본질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위기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고 중앙은행은 시스템에 없는 이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돈을 찍어내다 보면 인플레이션은 극대화되고, 경제위기라 부르는 디플레이션은 필수로 따라온다. 신용이 좋은 사람부터 대출을 받기 시작해 저신용자까지 대출을 받아 생산적인 활동인 아닌 소비 활동에 집중하다 보면 거품은 터지고 파산하는 곳이 속출한다. 중앙은행이 통화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들어가면 시중에는 돈이 부족해지고 금융위기도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지금 이것은 단순한 지역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김남전 - 밀리의 서재
최근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낮추고, 유래없이 많은 돈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물가는 치솟았고, 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높였다. 부동산 강의를 듣고 조모임 활동을 하다보면 종종 영끌해서 힘들다, 후회된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과연 디플레이션이 올까?
댓글
방원님~ 저도 너바나님 추천으로 책 바로 질렀습니다.. ㅎㅎ 세이노의 가르침도 너바나님이 좋아하시는 책이라고 하셔서 먼저 읽고 자본주의 책 한 번 읽어보려고 했는데 먼저 읽으셨네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반복됨이 자본주의의 필수적인 상황임을 인지하고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