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인생의 턴잉포인트가 되어드리는 김인턴입니다.
투자자가 되고 나서 세번째 맞이하는 여름인데
지난 두번의 여름보다 올해 여름이 유난히 더 덥네요.
휴식을 취하시면서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투자 생활을 이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을 개략적으로 정리해보면
가격과 입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수도권 청약은 높은 경쟁률 속에서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지역들의 매매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반등하고
전세 또한 가격이 반등하면서 매물이 줄어든지 꽤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이야기하는 기사가 최근들어 하나둘 씩 보이고 있는데
기사가 나오기 시작하기 이전부터 현장은 반응하고 있으니
현장에서 느끼는 것을 게을리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최근에는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 1호기 투자를 하기 전이라면
투자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합니다.
1호기 투자는 하고 싶은데 막상 왜 못하는 것인지?
그래서 그에 대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앞마당이 적어서...
1호기 투자를 하지 못하는 솔직하면서도 가장 현실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앞마당이 적기 때문에 1호기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적은 앞마당 중에서도 흔히 말하는 갭이 큰 지역이라면
저라도 1호기 투자를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1호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다시 물어봅니다.
앞마당이 적은데 1호기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이런 대답이 돌아옵니다.
앞마당을 더 만드세요.
앞마당을 더 만들어야 하는 것을 몰라서 묻는 것도 아닌데
이런 대답이 야속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조금 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내가 어떤 투자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소액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성장가치투자를 할 것인지
현재 재무 상황과 내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됩니다.
(성장가치투자에 대해서는 서울투자기초반을 통해 자세하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내가 어떤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 정했다면
그 투자에 맞는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냥 남들이 간다고, 투자할 수 있다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한 투자에 맞는 지역을 우선순위로 정합니다.
성장가치투자라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액투자를 선택했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앞마당을 만들어가면 됩니다.
아래 그림은 지방 주요도시들을 권역별과 인구별로 나눈 그림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천안을 앞마당을 만들었다면
비교가 가능한 인구 규모를 가진 청주 or 창원을 다음 앞마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도 비교가 잘 되지 않는다면 창원을 만든 경우에는 울산을
청주를 만든 경우에는 전주를 다음 앞마당으로 만들어서 비교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가 아니라
비교가 가능한 지역을 만드는 것입니다.
울산에 요즘 투자를 많이 한다던데 라는 이야기를 듣고
포항을 앞마당을 만들다가 울산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포항을 만들었으면 비교가 가능한 지역인 김해를 다음 임장지역으로 정합니다.
물론 포항을 앞마당으로 만들고 다음으로 울산을 앞마당으로 만든 다음 비교를 할 수 있지만
비교평가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일수록 쉽게 비교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인구 규모가 비슷한 지역을 우선순위로 두고
앞마당을 만드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이야기드립니다.
결국 핵심은 돌고 돌아 "앞마당을 늘리세요" 가 되네요.
반팔티 하나 살 때도 비교를 하고 사는데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그보다 더 비교를 해야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당연한 질문이기에 당연한 대답을 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앞마당을 만들어가신다면
적은 앞마당으로도 충분히 비교평가를 할 수 있고
투자까지도 이어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더 좋은게 있을 것 같은데... 좋은 거 하고 싶은데...
1호기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짜 투자자가 되었음을 의미하기도 하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결실
혹은 지쳐있던 투자 생활에 에너지를 더해주는 의미를 가집니다.
무엇보다 투자라는 것을 배우고 '처음'이라는 단어가 붙기에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처음'이라는 단어는 좋은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크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좋은 것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신축? 30평대? 랜드마크 아파트? 초역세권?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생활권에 있는 아파트?
제가 경험한 투자에서 좋은 것이란 가치대비 가격이 싼 것이었습니다.
저 또한 처음 1호기를 투자를 준비할때는
가치를 보는 눈이 없었기에 흔히 말하는 좋은 것이 아니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면 A단지는 외곽에 위치한 신축이고
B,C,D 단지는 선호하는 생활권에 위치한 연식이 좋은 단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봐야할 건 A단지,
외곽이기 때문에 안좋아서 가격이 못 올랐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외곽이긴 해도 신축이고 충분히 거주할만한 아파트인데 가격이 안 올랐네 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좋은 걸 사는 것이 가치대비 가격이 싼 것을 사는 것임을 알고 있다면
누군가는 A단지에 투자를 했을 것이고 수익을 얻게 되겠지요.
가격이 싼것에 대한 이유를 갖다 붙이기 때문에
이미 내가 만든 앞마당에서 충분히 투자할 기회가 많음에도
그 기회를 내 스스로 발로 차버리는 상황이 됩니다.
말 그대로의 좋은 것을 투자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엄청 좋지는 않더라도 거주하기 괜찮은 것(=가치)에 비해
가격이 싼 것을 찾는 것이 투자임을 기억하시고 지역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더 기억하세요.
아래 A라는 지역에 대한 생활권을 표시한 그림입니다.
1등 생활권에 위치한 A단지, 2등 생활권에 위치한 B 단지,
마지막으로 3등 생활권에 위치한 C단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많이 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C단지는 3등 생활권에 위치하기에 A, B 단지보다 안좋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A 라는 지역의 생활권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리고 단지를 살펴보면 1등 생활권에 위치한 A단지가
2등 생활권에 위치한 B 단지보다 선호도가 낮고
심지어 3등 생활권에 위치한 C 생활권의 선호도가 더 높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1등, 2등, 3등 생활권이 딱딱 나뉘어 지는 것이 아니라
2등 생활권 내에서도 1등 생활권보다 더 선호하는 단지들이 있고,
3등 생활권이라도 1등 생활권의 단지들보다 선호하는 단지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역을 볼때 제일 좋아하는 생활권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생활권이라도 그 안에서 선호하는 단지까지
넓게 보시면서 기회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결정이 맞는 걸까...?
마지막으로 1호기 투자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결정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해 생기는 두려움입니다.
내가 내린 결정이 맞는걸까?
이렇게 했다가 손해보면 어떻게 하지?
경험해보지 못해서 겁이나..
열심히 모은 종잣돈을 이렇게 해도 괜찮을까?
이런 마음이 들다보니
막상 1호기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했을때
망설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현재의 가치와 가격을 보고 하지만
결국 미래를 생각하고 하는 것이고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그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이런 생각은 나 혼자서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배운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삶이 변하는 혹은 삶이 변한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해 여러분이 월부에 온 가장 궁극적이자
근본적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돈을 벌기 위한 마지막 단계는 투자라는 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해서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돈을 벌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확신을 갖지 못해 생기는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확신을 갖지 못해 무서웠고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매물 코칭을 통해서 그 무서움과 망설임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결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한 결정을 옳게 만들어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1호기 투자에 대한 막막함과 망설임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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