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주식공부를 해오고 있었는데 부동산은 용어들도 어렵고 그래서 공부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30대가 넘고 내집마련의 현실이 다가오니 공부를 안 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함께 주식 공부를 하던 지인의 추천으로 얼마 전부터 구해줘 월부를 시청하다가 월부 사이트에서 듣고픈 강의들을 꼽아뒀다가.. 마침 내마반이 시작되길래 냉큼 질러버렸습니다. 너나위님 저평가 아파트 찾기 특강도 구매해서 50% 이상 듣고 있어요.
첫 강의니까 좀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겠지, 하고 핸드폰으로 듣다가, 노트 갖고와서 열심히 필기하며 들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그렇지만 강의에서도 언제나 일관성있고 따뜻하신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이런저런 직장 생활을 꽤 해왔는데 너나위님 같은 선배를 단 한 명이라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적은 월급에서 진짜 아껴쓰면서 소비 안하고 종잣돈을 나름 모아왔습니다. 내가 너무 검소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앞으로는 몸값도 올리고 투잡 뛰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어요. ㅋㅋㅋㅋ 대단하신 분들 참 많구나 싶고, 종잣돈 열심히 모으면서, 평소에 공부를 해둬야, 기회가 왔을 때 기회인 줄 알아보고 잡을 수 있으니까요.
23년도 좋은 기회가 왔다고 얘기해주셔서 더 좋습니다. 다만 마음이 살짝 급해지려 하는데, 좀 더 여유를 갖고 계속 경제 공부하고 시장에 관심을 꾸준히 가지려고 해요. 제가 또래에 비해서 돈과 경제에 대한 감각이 너무 없었고 많이 늦었다는 느낌도 들지만, 월부에서 다양한 사연과 고민들을 보면 또 그게 상대적인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너나위님께서 정말 진심으로 강조해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긍정적이고 역방향적인 사고!!!) 내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생각하고 배우고 전략 짜고 행동으로 옮겨 나가보겠습니다.
아직은 부동산에 대해 잘 몰라서 투자가 두렵고 내집마련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말씀해주신 다른 강의들 더 들어보면서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 판단해보고 실행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주식 투자도 해보니 크게 잃지는 않지만 그닥 잘하는 편도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빠른 속도로 자산을 불릴 수 있으면 최고의 능력인데.. 그런 상태가 돼서 마음이 편해지고 경제적 자유도 누리게 되고 행복해지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너나위님을 온라인으로 만난 것도 정말 감사하고 전 이미 온라인에서 귀인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ㅎㅎㅎ 나중에 잘 되면 꼭 맛있는 밥 사드리고 싶은... 친하게 지내고도 싶은... 인생의 몇 안 되는 좋은 선배님이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편지 읽으시면서 뭉클하시는 것 보니 뭐랄까.. 요즘같은 각박한 세상에 이런 분이 어딨나 싶어요ㅠㅠ 현재 부자가 아니어도 부자인 것처럼 생각하라는 말씀.. 전 주변에서 늘 가스라이팅을 많이 당해서, 뭔가를 잘해도 티내면 안되고 늘 겸손해야 하고 현실적으로만 생각해야 하고 나대면 안 되고 과장하면 안 되고.. 그렇게 안 하면 주변 사람들이 미워한다던지 질투한다던지 등등... 이런 것들 너무 많이 겪어와서 기가 꺾인 채로 많이 살았는데, 그렇게 오래 살다보니 내가 원하는 것을 이미 이룬 '척'하며 사는 게 너무 어색하네요.
진심으로 타인을 도와주려는 사람을 거의 못 만나고 자랐는데, 너나위님은 정말 쌩판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선의의 마음을 가지신 것 같고 그게 늘 일관적이셔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각박하고 잔인한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유지하실 수가 있는지... ㅎㅎ
나중에 꼭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서울에 내집마련(이것만 해도 큰 성공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ㅎㅎ) 1채라도 성공하면 너무 좋겠고,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진짜 맛난 밥 사드리고 싶어요... 그런 날이 정말 실현되기를 꿈꾸면서 열심히 공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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