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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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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테이크를 두 번 정도 읽으며 '기버'에 대한 의미는 알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진정한 '기버'의 삶을 적용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좋은 사람들만 있는 환경에서는 '기버다운 삶'을 살아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어쩌면 '테이커'들이 넘쳐나는 회사에서는 '기버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만나온 모든 멘토, 튜터님들께서는 진정 기버의 삶을 살고 계신다. 베푸는 삶이 얼마나 의미 있고 행복한 것인지를 알려면 내가 받은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 알면 된다. 이번에는 내가 기버들에게 받았던 것은 무엇인지, 그 베풂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에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P.65
윗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데만 몰두한 나머지 자신이 아랫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거의 걱정하지 않았다.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그가 자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드러난다."
최근에 가수 비의 영상을 봤다. 세트를 만들어주시는 분, 운전을 해주시는 분 등을 먼저 챙기라는 박진영의 조언을 가슴에 품고 살고 있다고 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영상이었다. 이런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나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더더욱 없을 것 같다.
'진정한 리더는 아래에서 받쳐주는 사람' 이라는 자모님의 말씀도 떠오른다. 테이커는 윗사람에게 아부할 때 기버인 척 가장한다. 반대로 아랫사람은 짓밟은 소위 '강약약강' 같은 사람들이다. 솔직히 학창시절의 나는 '강약약강'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때의 모습이 부끄러운 것을 보면 적어도 이 부분에 매우 공감한다고 느껴졌다.
P.102
리프킨은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주면 그들도 다른 사람을 돕기를 바랍니다. 누군가가 그의 조언으로 이익을 봤을 경우 그들도 남을 돕기를 바라는 겁니다. 그것이 하나의 인맥을 만들어 냅니다. 모두가 그 안에서 서로 돕고, 또 다른 사람을 돕는 인맥 말입니다.
쉬운 말로 내리사랑이다. 내가 배운 것, 내가 받은 것, 내가 얻은 것은 분명히 나만의 것이 아니다. 이런 것들을 나누면서 기버가 기버를 낳는다. 받아본 사람은 더욱 더 쉽게 기버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받는 것, 배운 것, 얻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테이커들은 내리사랑을 할 수 없다. 결국 기버는 감사함을 느끼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당연한 것은 없다. 받았을 때 감사할 줄 알고 이를 진심으로 느낄 때 기버의 준비가 되는 것이 아닐까. 기버는 기버를 만든다.
P.153
동료를 효과적으로 도와주려면 먼저 자신의 사고의 틀에서 한걸음 벗어나야 한다. 메이어가 그랬던 것처럼 '이 상황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느낄까?' 라고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생각이 우선적이다. 이게 이상한 것도 아니다. 당연히 내가 보고 듣고 겪은 것들을 기반으로 나의 생각이 형성되고 그 생각은 감정으로, 그 감정은 행동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기버는 조금 다르다. 누군가를 돕겠다는 마음이 우선 되다 보니 '저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까?' 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보니 내 기준에서의 도움이 아니라, 상대방이 정말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에서도 같은 과정을 겪은 멘토, 튜터, 선배님들이 실효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다. 이미 겪어 본 일이고 이미 극복해 본 일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깊이 이해한 상태에서 조언이나 도움을 줄 수 있다.
나는 과연 그랬나? 를 돌아보면, 아직 많이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지만 결국 내 경험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많이 할 때가 있다.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은 나와 성향이 다를 수도, 상황이 다를 수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는 조금 더 깊은 공감이 필요하다. '나라면'이 아니라 '내가 상대방이라면' 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P.169
교사의 신뢰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리라고 크게 기대한다. 따라서 교사는 그 학생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해 자신감을 갖게 하며 학습과 발전을 이끈다. 나아가 더 따뜻하게 대화하고 더 어려운 과제를 내주며, 더 자주 지명하는 것은 물론 피드백을 꼼꼼히 해준다.
에이스반에 처음으로 튜터링이라는 것을 해보고, 현재 우리 반원분들도 튜터링을 하고 있다. 튜터링의 기본은 '튜티 분들을 진정으로 애정하고 믿어주는 것'에서 시작한다. 처음 보는 분들께 어떻게 그럴 수 있겠냐 싶겠지만 튜터링의 의미와 목적이 그렇다. 그분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돕는 것. 그리고 서로 함께 성장하는 관계가 되는 것.
조건 없는 신뢰와 애정이 튜티분들의 성장에 더 많은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를 돌아봐도 멘토, 튜터님들의 애정과 신뢰가 나의 성장 욕구를 가장 많이 채워줬다. '왜 나를 저렇게 믿어주시지..?' 이런 감사함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성장하고 싶었고, 이 마음을 바탕으로 하다보니 더 잘 하고 싶었다. 누군가의 기대치에 충족하기 위해서 성장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의 시작은 나를 믿어주는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했다.
# 기버는 누군가 내 도움으로 가장 큰 이익을 얻는지에만 집중한다.
# 인간의 진정한 가치는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가에서 드러난다.
# 기버는 자신의 이익보다 조직 전체에 가장 큰 이익을 주는 일을 맡아서 한다. 덕분에 조직 전체의 형편이 더 나아진다.
# 기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인관계와 조직에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줄 일에 집중한다.
# 기버는 청중 앞에서 청중과 진정한 교감을 나누고자 스스로 취약점을 드러낸다.
# 힘을 뺀 의사소통 방식은 많은 기버에게 자연스러운 언어이자 그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숨은 원동력이다.
# 불지피기 방식은 타인과 자신의 이익을 모두 고려하는 전략이다. 선행을 하루에 몰아서 할 경우 하루에 하나씩 할 때보다 행복감이 더 컸다.
댓글
저또한 튜터님께서 왜 이렇게 나를 응원하고 할수있다고 믿어주시지? 나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또 그럴수 있도록 방향을 주시지? 내가 겪는 마음의 힘듦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방향을 주시는 튜터님의 진심과 팔방이들에게 주시는 무한 애정, 신뢰가 쌓여 내가 진짜 잘 성장해서 튜터님께 좋은 제자가! 좋은 동료가! 좋은 투자자가 되고싶다라는 욕구를 마구마구 채워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께서도 저와 같이 느꼈던 시기가 있었다니~ 저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가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