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겸손하고 열정적인 투자자 험블입니다 :)
전생에 나라를 구했는지..
월부학교 6강 자모 멘토님의 강의를
2번 연속 오프라인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내 눈앞에서 성공한 투자자이자 스승님께서
투자의 모든 것에 대해 목놓아 말씀해주시는
6시간에 가까운 시간은 숨소리도 놓칠 수 없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투자자라면
어떤 자세와 태도로 투자해야하는지
모든 것을 가르쳐주신 자음과모음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투자를 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룬다는 건
여러분들이 서있는 시장의 모습에 맞게
투자한다는 거에요.
싸고 좋은 걸 찾는 과정에서
지방이 빨리 오를 것 같아서,
수도권이 더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이유로 망설이면 안 되요.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를 한다는 것.
그 안에서 가치 대비 얼마나 더 싼 가격에
투자하는지는 그 다음입니다.
노력한만큼 가치 대비 싼 가격에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지만
결심하지 않으면 투자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멘토님께서 해주셨던 말씀 중에
'퉁쳐서 바라보면 안 된다'라는 말씀이
너무도 공감되었습니다.
뉴스에서 이제 서울 집값은 오른다고 하고
지방 집값은 떨어진다고 하고..
트래킹하는 단지 중에 고작 몇개 단지의
호가가 올랐다고, 이제 여기도 오르는건가..?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던 순간이 아찔합니다.
자꾸만 퉁쳐서 바라보고, 생각하려 하니
복잡한 시장 안에서 떡하니 찾아온 기회를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칠 뻔 했습니다.
월부학교에 와서 내가 투자할 1등만 찾는
사람은 좋은 투자를 할 수가 없어요.
1등이 날아가면 2등, 그 다음, 그 다음
투자를 결과로 만드는 사람들은
그 다음 순서로 가는거에요.
2등, 3등도 충분히 가치 있고
가치 대비 싸다면, 투자하는 거에요
하락장이니까 모든 자산이 다 싸졌고
'내가 지금 보고 있는 물건보다
분명히 더 싸고 좋은 물건이 있을거야'
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하락장이라는 단어 하나로
퉁쳐버리는 사고방식 때문에 자꾸만 투자를
딜레이 하려고 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긴 시간 하락장에서도 상승하는 단지가 있고
상승장에서도 하락하는 단지가 있었다는 걸
두 눈으로 보고, 배우고 나서야
퉁쳐서 바라보고, 생각하다보면
이번에도 기회를 잡을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에 정신을 똑바로 차릴 수 있었습니다.
멘토님의 말씀을 집중해서 듣다보니
대체적으로 가격이 싸진 하락장에서
투자를 미룰 이유도, 투자를 주저할 이유도
전혀 없었습니다.
자산이 없으면, 상승장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베스트 타이밍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투자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고 기다리는 것만이
상승장에 웃을 수 있는 하락장 투자자의 태도라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투자를 '잘' 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가치 대비 싼 물건을 잘 찾고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은 결과를 내기 위해
오랫동안 잘 지켜내고, 결과를 내는 것만이
스스로 내린 '잘'하는 투자의 정의였습니다.
자모님께서는, 투자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려면
어떤 시장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매수/매도/보유의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수익이 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리스크가 와도 대비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위 네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여전히 모든 면에서 부족하지만
그중에서도 제 가슴에 깊이 느껴지는 건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자모 멘토님께, 보이 멘토님께
매물문의를 드릴 때를 돌이켜봐도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이러한 사고과정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은 괜찮다고 해주실까?'
'혹시나 너무 별로인 물건을 문의드리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멘토님과 생각을 맞춰가기보다는,
멘토님께 컨펌을 받기 위한 매물문의를 많이 드렸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겠지만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배운대로)
그 과정에서 멘토님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내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배우고
개선해나가는 과정을 반복해야만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독립된 투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모님 덕분에 오늘도 다시 한 번
'잘'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바꾸면 감정이 바뀌게 되구요.
감정이 바뀌면 행동도 바뀝니다.
행동이 바뀌면, 결국 결과도 바뀌게 됩니다.
이번 학기, 돌이켜보면
책상 앞에서 자주 블랙아웃이 되기도 하고
원하는 아웃풋이 나오지 않아 속상하기도 하고
컨디션이 떨어져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저를 웃게해주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속상해도
결국엔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켜주는
소중한 우리 반원분들과 함께하다보니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힘든 시간들도 재밌게 헤쳐나갈 수 있는
저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정말 많이 하시는 말씀인데요.
사람은 다 생각하기 마련이다.
네가 건강하다고 생각하면 건강해질 것이고
네가 괜찮다고 생각하면 다 괜찮을 것이다.
이제서야 왜 이렇게 자주 말씀해주셨는지
자모님 덕분에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내일도 매물 보러 갈 생각에 너무 설레인다"
"오늘 임장보고서 쓰는 게 왜이렇게 재밌지?"
"와 이 지역 임장하는거 진짜 너무 재밌네"
투자를 재밌게 한다는 건
아주 사소한 생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이라는 것을 깨우쳐주신
자모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근 처음으로 투자금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잠시나마 방황 아닌 방황을 했었습니다.
이 방황이 짧게 끝날 수 있도록
옆에서 항상 이끌어주시는 한가해보이 멘토님
그리고 오늘 강의를 통해 종지부를 찍어주신
자음과모음 멘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떤 시장에서도 스스로 결정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어떤 순간에도 열심히, 재밌게, 잘
해나갈 수 있는 투자자이자 제자로
끊임없이 성장하겠습니다.
댓글
월학 자모멘토님 오프강의 연속수강이라니 너무 좋으셨겠어요♡ 잘 하는 투자가 무엇인지 배우고 글로 나눠주셔서 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항상 나눔 가득한 블님 감사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