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일 토요일 아침 8시, 10조의 성동구 임장이 시작되었다.
꿀잠 잘 시간이라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모두 부지런하셔서 제 시간에 모여 함께 출발할 수 있었다.
분명 전날 낮에 확인했을 때는 이날 비소식이 없었는데
우산 없이 성동구로 향하고 있는데 조원분이 비소식이 있다고 하셔서 당황스러웠다.
비가 와도 조금만 올 줄 알았는데 임장하는 내내 많은 양의 비가 와서 더욱 당황스러웠다.
조원분이 우산 씌워주시지 않았으면 홀딱 다 젖을뻔 했다.
우리끼리는 앞으로 부동산으로 잘 되려고(?) 첫 임장에 비가 오는 것이라며 긍정회로를 돌려보았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임장은 즐겁고 알찼다.
날씨가 흐린 덕분에 생각보다 시원하게 다닐 수 있었고,
서로의 성동구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나누며 임장을 하니 성동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중간 중간 커피, 간식, 식사가 우리를 배부르게 해주었다.
(간식 준비해주신 조원분들 덕분에 우리는 풍족했다)
앞으로 실준반, 실전반으로 올라가면서 임장이 고되게 느껴지고 즐거운 감정만 들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우리는 새로운 동네를 보는 즐거움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어 기쁘다.
성동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모두 담고있는 풍성한(?) 동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롤러코스터같은 동네라는 생각도 들었고,
강남/여의도/종로의 주요 일자리와 아주 가까운 살고 싶은 동네라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 당장에 성동구를 투자할 수는 없겠지만
월부에서 열심히 앞마당과 직원을 늘리던 어느 때에는 꼭 다시 이곳에 돌아오리라 생각하며
조원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기분 좋은 임장을 무사히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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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 : 비오는날 고생 많으셨어요 기억에 엄청 오래도록 남겠네요
지우개 : 조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커피도 잘 마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