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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안녕하세요.
방황과 게으름이 끝나지 않는 꼼꼼2입니다.
멋진 동료들처럼 한 발 앞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3주차 강의는 언제나 감동이었어의 주인공 자모님의 강의였습니다.
반 바퀴를 돌아온 올해를 돌아보면,
수도권에 투자할 수 있다는 희망이 서울 3급지 내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가득한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또 그만큼, 슬럼프 아닌 게으름에 빠진 나를 계속 채찍질하는 마음이 함께인 한 달 한 달이었습니다.
1억 정도로 서울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마음이,
아,,,2억은 있어야겠다.
2억으로 될까? 월세 살자고 가족을 설득해야 할 것 같은데,
월세 살고 돈을 모으면 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4급지도 힘든거 아니야?
부동산에 갈 때마다, 지금보다 더 떨어지진 않을거라고, 호재가 있다고,
'여기가 아니어도 좋으니 늦기 전에 어서 빨리 사라고' 수 많은 이야기와 하루하루 올라가는 집 값을 보면서
가치를 제대로 봐야지, 하는 생각 보다 '가격도 다 도망가네, 어쩌지?' 하는 마음이 먼저 들던 하루하루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다지는 시장이라고 하시니,
누구나 좋아해서 가격을 다지기 전에 날라가버리는 단지가 있긴 해도,
싼 것을 찾는 우리는 아직 기다릴 시간이 있다고 하셔서,
한 편으로 조금은 나를 돌아볼 여유를 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지역을 딱 정해놓고, 1등 고른다음에 그 단지만 사야지라고 생각하다보면 가치를 제대로 볼 수가 없어요, 우리는 가격이 비싸면? 좋아도 안사는거에요 그게 투자자에요"
망치를 얻어맞은듯, 잊고 있었습니다.
투자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 좋은 집 보면 살고 싶고, 더 늦기 전에 사라고 하면, 앞도 뒤도 안 보고 지금 당장 이 단지라도 잡아야 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든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큰 돈이 없길 얼마나 다행인가;;;)
싼 가격에 가치좋은 아파트의 후보군을 많이 많이 만들고,
내 상황에 맞는 아파트를 사는게 투자라는 자모님 말씀에,
나는 지금까지 찐 투자자가 아니라 운 좋은 투기꾼이 되고 싶었던게 아닌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힘들게 모은 소중한 종잣돈을 제일 좋은데 보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나는 시스템을 만들 때까지 씨앗을 심는 농부라는 마음을 다시 되새기고 잊지 않겠습니다.
꾸역꾸역 앞마당을 정해 분위기 임장 다녀오고 단지임장에 매물 임장까지 겨우겨우 끝내면,
진짜 뭔가를 한 것 같은 마음만 뿌듯하게 남았고,
동료들이 이야기하는 가격에 대한 감은 없이 시세읽기 루틴도 매일 한달한달 미루고 있었습니다.
임보 없이, 분석 없이는 확신있는 단지를 찾지 못할거란 말씀에,
게으른 하루도 시간을 내어 컴퓨터에 앉아보려고 합니다.
힘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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