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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는 모두가 바쁘고 자기 일이 있겠지만, 저 또한 너무 바빴는데요...
개인적으로 제가 안 하면 안되는 일들도 쌓여있고, 강의와 과제도 쌓여있어서 너무 정신없는 와중에 시간이 조금이라도 나면 일단 재생하자 마음먹고 1.8배속으로 강의를 수강 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니 지식이 쌓이는 만큼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더 쌓이는 것 같았습니다.
약간의 신세 한탄을 하자면,
밥 먹는 속도가 느려서 직장에서 점심시간에도 남직원들과 속도가 맞지 않아 눈치 보면서 밥을 먹다가 남기게 되고, 선배와의 조모임이 있어서 저녁식사도 거르고 약간의 간식만 조심히 오물거리며 모임을 참석하는데 서러웠습니다.
내가 앞으로 잘 먹고 잘살려고 이러는데 밥도 맘 편히 못 먹는 지금의 제 모습을 보니 이게 뭐라고 눈물이 터질 것 같더라구요.
근데 현실은 눈물 터트릴 시간도 없구요..
아파트 수익률과제는 이미 개발새발로도 제출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이 없을 정도로 시간도 없고 체력도 없었습니다.
서러움이 북받치는 와중에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것은 쌓여있는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 자신을 스스로 다독이며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라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뚝 그치자..일도 힘들고 해야 할 것 많은데 매번 끼니도 맘 편히 못 먹으니 울고 싶은 것 다 알지..근데 지금 이 서러움에 과몰입해서 빠져버리면 그나마 할 수 있는 것도 못한다..감정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시간 지나면 사라지지만 내가 해낸 건 남는다. 힘든건 잘 알겠지만 일단 그래도 할 수 있는 거라도 하자..'
이렇게 마음을 다독이며 힘겹게 3강 강의 후기를 씁니다.
강의를 들으며 느꼈던 것은 조급하고 지식 없는 투자가 나를 망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기본부터 차근히 해나가며 내가 물건에 대한 확신을 가졌을 때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수강 할 것이 남았다며 마지막까지 힘내라는 격려 문자와 강의를 하시는 강사님들의 과거와 사연을 들으며 다 저와 같은 입장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계심을 느꼈습니다.
이번 3강은 힘든 상황에서 마음을 다잡는 법까지 알게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한내라는 압박감보다도 일단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완강하는 제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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