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세상에서입니다.
저는 작년 이맘 때에 이어 두 번째 열반스쿨 실전반이자
지투실전반 포함하여 4번째 실전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결혼 후 첫 강의로 실전반을 듣게 되어 어떻게 보면 복귀작(?)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그간 결혼 준비 한다고 3개월 넘게 쉬고 다시 복귀하는 만큼
아직 과정 중에 있지만 여러 가지 좌충우돌(?) 험난기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시간은 어찌나 빠른 지 벌써 3주차가 되어 실전반의 꽃인 튜터링 주간을 맞게 되어 지난 주말,
스윙별 튜터님 및 조원분들과 함께 튜터링 데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 날에도 매임하랴, 비교 임장지 사전 조사 하랴 튜터링데이 당일은 4시간도 채 자지 못했는데요
긴장하고 떨리고 그랬는 지 새벽에도 눈이 번떡 뜨여지고 늦지 않게 약속장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튜터링데이의 꽃, 사전임보 발표
저는 튜터링데이의 꽃은 사전임보 발표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 번도 발표를 해보진 않았지만, 여전히 발표하시는 분들의 임보를 보면 감탄만 할 뿐입니다.
같은 시간 동안 어떻게 저렇게 많이 쓸 수 있었을까?
모두가 시간이 부족하고 힘든 환경 속에 있지만 그럼에도 해 내는 거 보면 나는 진짜 불평불만 하면 안 되겠다
괜히 숙연해지고 저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ㅎㅎ
조장님을 포함한 조원분들 세 분이서 발표를 하셨는데 '뺌(BM)' 할 거 너무 많은 거 있죠!
폭풍 필기하고 피드백하고 조원분들의 사고 흐름과 지역을 보는 관점 등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튜터님의 최종 피드백과 개인별 피드백도 받으면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 3번의 실전반 중에서도 유독 시간이 부족하고 유독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일 못 한(?) 임장보고서였습니다. 우선 끝까지 다 하지 못한 점.. 깊게 다루지 못한 점..
임장이 부족했던 점 여러 가지가 동시에 겹치는 바람에 미완성된,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전임보였습니다. ㅠ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니, 과거에 머물거나 멈추면 안 되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지나간 것은 보내버리고 이제 해야 할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어쨌든 사임은 끝났으니 이제 단지분석과 최종 1등 뽑기 및 결론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렇게 오전 일정을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스카와 식당 예약해주신 이러케 조장님과 리치올리브님께 감사합니다~
오전에는 날이 흐리고 비가 오는 듯 하더니 오후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개고 해가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함께한다는 것의 의미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의 일정인 비교분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저는 3개 조 중에 첫 조에 배정되어 튜터님과 함께 1시간 30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또 튜터님의 배려로 1인당 10분~15분 정도의 시간을 가지며 1:1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좀 더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도 10분은 너무 짧게 느껴졌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조원분들하고도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뻤습니다.
저는 이번 실전반에서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였거든요.
이번에도 그렇지만 매주 임장을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 온라인에서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한 번 만날 때 좀 더 찐~하게 만나고 싶었습니다 ㅎㅎ 다행히 이번에는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요 ^^
사실 이번 실전반은 저의 힘든 현실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도피처이기도 합니다.
조원분들과 함께 있을 때 오히려 더 힘을 얻고 동력을 얻어 가기 때문에
동료들을 만나는 주말이면 힘든 것도 잊은 채 온전히 그 시간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통의 관심사와 주제가 있다는 것
분임하는 그 시간도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 지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프라이빗한 중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저도 총무를 해봤었기 때문에 장소 선정과 섭외, 루트 동선 등을 고려해서 일정을 짠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지를 잘 알기에 처음하시는 리치올리브님께서도 많은 고생 하셨겠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미리 알아본 카페로 이동해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녁 티타임은 보다 편안하게 개인의 이야기나 소소하게 궁금한 이야기, 고민 거리를 좀 더 오픈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딱 어떤 이야기를 하면 탁-하고 튜터님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튜터님도 정말 많은 경험과 보고 들은 것이 많으시구나. 정말 경험에서 오는 짬바는 무시 못 하는 구나'
생각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속절없이 시간 가는 것이 야속하게 느껴졌습니다.
내일 연차 내고 오길 잘했다. 지방이라 어차피 지금 못 가 ^^
하지만 막차라는 건 존재하기에.. 집에 가기는 해야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간직한 채 오엪씨님이 차량을 제공해 주셔서 무사히 덕분에 같이 지하철역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중간 환승역에서 막차가 끊겼지만 버스로 집에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자정을 넘긴 1박 2일(?) 간의 튜터링 데이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튜터링데이는 끝났지만 이 날 뿐만 아니라 그 동안 보고 배우고 느끼며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후기를 쓰고 있는 이 시간, 튜터링 데이 이후 며칠의 시간이 흘렀는데
저는 좀 더 밝아지고, 긍정적이게 되어지고, 스스로의 한계를 부수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전반이 도피처라고 했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번아웃을 극복하고 다시 나아가려고 합니다.
많은 영감과 격려 그리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신 스윙별 튜터님과 조원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이번이 첫 튜터링이라고 하셨는데 ~ 저희가 첫 번째 제자라니 영광입니다 ㅎㅎ
튜터님의 첫 튜터링을 축하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케이크도 전달해 드렸습니다 !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스윙별 튜터님! 그리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