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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없을 줄 알았던 동료라는 존재의 느낌

  • 24.07.02

나이대가 동료를 찾기에 너무 동떨어졌다는 느낌을 가져서 지난번 강의 첫 조원들과 모임에서도 어울리지 못했던것 같다.


분위기를 몰라서 실수도 많이 했고 하지 말아야 할 말도 많이 했던 지난 수강때에 비하면 이번 조원으로의 생활은 참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임장보고서도 처음이고 임장을 나간것도 처음이고 앞마당을 만든 것도 처음이였다.


첫 분임때 2만6천보를 모자없이 땡볕에 걷고 검붉어진 얼굴과 다리 통증에 고생했고 귀가시 강변북로 정체 속 긴급한 화장실 사인에 머리가 하얗게 변했었다. 일주일 뒤에는 두번째 발톱이 결국 검게 변해버렸다.


이런 훈장을 달고 첫 임장보고서와 앞마당을 만들었다는데 뿌듯했지만 무엇때문에 이 과정 겪어내고 있는지는 잊어버렸다.


마지막 조모임에 모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나만 힘든게 아니였다. 나만 힘들다고 징징대고 있었는데 다른 조원들이 저마다 그간의 고충을 털어내며 이야기 하는데 글쎄 눈물이 글썽거리게 되었다.

공감.

동료애를 느꼈다.

그래 다들 어려운 사정이 있었고 그걸 다 이기고 해내는 거였구나.


나는 월부女 들이 너무 멋지다고 생각한다.

이들에 속해 아둥바둥 버텨가면서 나도 살아 남아 보려한다. 어디론가 사라지지 않고 말이다.


하지만 벌써 다음 신투기강의를 들으며 땡볕에 고생할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파서 어떻게 하면 쉽게 다음 한달을 보낼 수 있을지 잔머리를 굴리고 있다.


암튼 화이팅! 월부人, 76조원들 그리고 나 시루맘!!




댓글


루시78
24. 07. 03. 12:35

시루맘님~ 한달동안 고생많으셨어요. 힘들었던 이 시간이 분명 의미있는 밑거름이 되어있을꺼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쭈욱 성장하시고 목표도 꼭.이루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