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권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유주택자(진)에 고민을 들어주세요
- 부동산Q&A
- 24.07.11
요즘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저에게 서울 아파트는 꿈인줄만 알고 살아 왔습니다.
최근 2년사이에 저에게 일어난일이 있기전까지는요
평범한 직장인.
내집마련에 꿈을 가지고 열반기초까지 듣고 부동산 강의를 들으며 부동산으로 돈 버는건 아직 먼 이야기라 여기며 하나하나씩 공부하고자 해나가고 있는 직장이 이였습니다.
때론 야근으로 때론 회식으로
놓지만 말자라는 마음으로 부동산 유투브와 강의를 꾸준하게 들으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운이좋게(?)도 19년 상승장 초입에 의정부 주상복합 아파트를 특별공급으로 분양받고
새집에 사는 꿈을 꾸며 돈을 모으고 공부를 하다보니, 이게 정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10억에 가까운 서울 아파트를 내가 갖는건 꿈이라 생각했고 영끌까지 해야 들어갈 수 있는
의정부 분양받은 아파트가 정말 우리를 지켜줄 보금자리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운이 풀린다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
운이 좋게 높은 연봉으로 이직을 하게 되어 소득 수준이 늘어 저축액이 늘어갔고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 본업에 2배이상에 금액을 벌어다 주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와이프가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으며 잘 이겨내니, 생각치도 않았던 보험비로 1억 가까운 금액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모아둔 자본금 + 전세자금 + 이직으로 늘어난 저축액 + 부업으로 생긴 수익 + 아내에 암 보험비
이렇게 쌓다 보니 어느새 저에게도 서울에 내집마련이 더이상 꿈은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월부 서투기를 들으며 서울에 꿈을 더 크게 키우는 와중에 큰 고민이 생겼습니다.
원래는 입주를 하려던 경기도 의정부 분양받은 아파트를. 입주하지 않고 매도 한뒤 (무피) 모든 금액을 다 끌어모은 자본금에 대출을 받아 10억대 아파트를 구매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시장이 너무 좋지 않아 팔릴까? 하는 마음으로 내놓은 의정부 분양권은 딱 1군데 내놓았음에도
매수자가 나타나 계약을 원하고 있습니다.
본업으로 만들수 있는 저축액은 250만이고 현재까지 부업으로 월 1천만원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본은 현재 약 4.5억 정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꿈만 꾸었던 서울에 내집마련을 위해 의정부 집을 무피 매도하고 약 5억에 대출을 일으켜 10억대 아파트를 매수하는게 좋은 선택일지.. 마음은 그렇게 하라고 시키는데 뭔가 큰 돈을을 쓰려니 망설임만 커지고 있습니다.
5살 딸아이와 앞으로 10년은 살 지역을 선별하고 아파트 단지도 몇개 추려놓은 상황이라 멀지 않은 시점에
결정을 내려야 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지금은 와이프가 전이되어 임파선 수술을 받기 위해 국립암센터에서 입원을 하였고 오늘 수술을 했습니다.
와이프는 수술을 한뒤에도 저에게 의정부 집에 대해 매도를 묻을 정도로 간절한거 같습니다.
지금은 무모한 생각일지 모르는 가장의 선택에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5억 대출시 본업으로 인한 저축액을 원금과 이자 월금액으로 상환하고 부업으로 진행중인 일에 대한 수익을
저축해 가며 자본을 쌓을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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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남군님 와이프분 수술 경과가 좋아 부디 빨리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쓰시는 것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용기 내 써주신 게 정말 멋지십니다~!! 힘드시겠지만 정말 어려운 상황이신 만큼 더욱 더 현실을 냉철하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유하신 의정부 집을 매도하고 서울로 갈아탈지를 여쭤보셨는데요 이때는 정리해주신 자산, 저축 가능액 뿐만 아니라 매도하려는 집을 언제 얼마에 샀고 팔고 어떤 집을 매수하려는지,대출 여력 그리고 가족들의 생애주기(나이)까지 고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니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가분께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월급쟁이부자들에서도 재무코칭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몇 차례 받아봤지만 받을 때마다 항상 제가 생각했던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선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는 Q&A게시판 아래 구해줘월부를 통해 사연신청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사견을 더하자면 남군 자산과 소득이라면 서울아파트를 고려해보는 것은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토대로 더 좋은 선택을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남군님 안녕하세요 ~ 아내 분의 수술 꼭 잘되시길 바랄게요..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서울 집을 매수하고자 하는 목표는 너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거주로 생각하신다면, 저축 금액의 50%가 넘지 않는 선으로 대출이자를 납부할 정도가 되도록 역산하여 매매가 한도를 설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아는 지역을 꼭 만드시면 좋겠습니다. 적지 않은 돈이기 때문에 내가 아는 지역 중에서 가치 있는 단지를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내가 가진 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지도 꼭 검토해보시기를 바랍니다. 혼자서 해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월부의 강의와 투자 코칭을 꼭 받아보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
남군님 안녕하세요 아내분의 수술이 잘끝나셨길, 쾌유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실거주를 생각하신다면 감당가능한 수준에서 더 좋은 땅, 더 좋은 단지로 이동하는 것은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서투기 강의에서도 나오겠지만 우리의 투자기준에 맞는 단지를 고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치성장투자든, 소액투자든, 실거주든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갑니다. 1.가격이 싼가 ? > 가치 대비 가격이 싼 단지를 선정하셔야하고, 이것을 위해서는 많은 지역과 단지를 알고 비교평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큰 돈이 들어가는 만큼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단지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급함 보다는 고르신 단지들의 주변 지역, 그리고 더 넓게 지역을 알아가시면서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2.좋은가 ? > 마찬가지의 내용입니다. 10개 중에는 가장 좋을 수 있지만, 1000개중에는 990등일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역과 단지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감당 가능한가 ? > 5~6억 정도의 대출이 앞으로도 계속 감당가능한지를 판단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업이시기 때문에 더더욱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현재 수입에서 생활비를 빼고, 남은 금액의 절반정도로 대출이자를 내신다면 감당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월부에서 최고의 부동산 투자자 멘토/튜터님들께 투자코칭을 받아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집마련 화이팅이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