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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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자유] 결혼전날까지 만들었던 앞마당에서 서울1호기를 투자했습니다(Feat. 라즈베리, 빈쓰 튜터님)



3월 : 아침부터 사람들이 줄서서봐요~~ 이제 상승장인거 아시죠?

4월 : 그 가격은 이제 없어~~ 네고도 해봤자 천만원 해줄까말까해~

5월 : 한달만 일찍 오지~~ 이제 그가격은 절대 안나와~

6월 : 2주만 일찍 오시지... 그럼 그 가격으로 사실 수 있으셨을텐데...

 

그리고..

“잘 찾으셨습니다. 둘다 하셔도 되요.”


안녕하세요 월부에서 인생을 바꾸고 있는 쏜자유입니다.

작년 9월, 엄마에게 선물한 신축아파트 이후에 이렇게 투자경험담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오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9992932

[쏜자유] 엄마 이제 집걱정 말고 행복하기만 하자 (일주일만에 매수,매도 성공!)

 

위에 언급한 말들은 제가 실제로 부동산 사장님께 들은 말들입니다.

앞마당을 하나씩 늘릴때마다 한달만, 2주만 일찍 오지 라는 말씀에

앞마당 만드는 순서가 잘못됐나...ㅎㅎ 싶을 정도였습니다.

 

해외근무하면서 만난 월부

저는 23년 1월, 월부에 입성했고 그 당시 저는 해외에서 근무중이었습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임대아파트에서 살았던 저는 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강렬했습니다 ㅎㅎ...

월부를 만나 눈이 뒤집힌(?) 저는 23년 7월부터 한국 휴가때마다 앞마당을 한개씩 만들었고

남들보단 느리지만 뒤이어 9월, 11월에도 앞마당을 하나씩 만들었습니다.

 

생일에 곱게 입고 임장갔다가 장마비 뒤집어 쓴날 ㅎㅎ

 

24년 4월, 무작정 매물 털러 서울가다.

24년 2월 중순에 한국 복귀한 저는 3월부터 주말마다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갔고

4월 앞마당에서 "똑같은 급지인 3월 앞마당보다 싼것 같다" 라는 느낌에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평일 연차를 두개쓰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눈이 머리끝까지(?) 올라간 저는

"내가 생각한 투자금에서 5천만원만 더 올리면 이것도 살수있는데..."

"1억만 더 올리면 저것도 살수있는데..."

라는 생각이 제 머리를 가득 채웠고

결국 저와 남편이 가지고 있던 투자금을 싹싹 모아서 살수있는

제일 좋은 단지로 매코에 넣게 됩니다.

하지만 매코 넣으면서 느낌이 왔었습니다.

저평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는.....ㅎㅎ

매코에서 만난 튜터님은 라즈베리 튜터님이셨고 튜터님께서는

"이 돈을 다 넣기에는 이 단지가 아쉽습니다.

가격이 올라버린건 사지마세요

그리고 투자금을 나눠서 2채를 하시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나의 에고와의 싸움

눈이 천장끝까지 올라간 저를 다시 잡아주신 튜터님...♥

하지만....

1년이 넘도록 월부에서 계속해서 배운

'투자는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라는 이 기본중에 기본을

'그냥 좋은거 갖고싶다' 라는 제 에고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할 수 있는 단지가 제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몇달사이에 상승기운이 일어나면서 제 마지막 보루처럼 갖고있던 단지마저 날아가자

너무 허탈했습니다...ㅠㅠ

그때 6월 서기 1주차 제주바다 멘토님이 하신 말씀이 제 귀를 때렸습니다.

“좋은 것만 봐서 진짜 기회를 주고있는 단지들을 못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놓치고 있는 단지가 있다는 생각에 다시 앞마당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단지를 하나씩 볼때마다 "음 이건 이래서 별로야~"가 아니고

"가치가 있는 단지인가"라고 스스로 물어봤습니다.

신기하게도 "가치가 있는 단지인가" 라는 질문을 하자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던 투자 단지들이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라즈베리 튜터님이 말씀하신 "오른걸 사지마라. 2채를 투자하는걸 고려해라" 를

계속 되뇌이면서 저평가된 단지들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찾은 투자가능한 단지 2곳의 부동산을 방문하자

몇달동안 현장에서 느꼈던 상승장의 기운이 덜하다는 걸 알수있었습니다.

(얼마만에 줄안서고 보는 매물이야^^)

 

드디어 매물코칭을 통과하다

충분히 가치가 있는데 아직 여긴 상승장의 기운이 오지 않았고

저환수원리에 부합하다는 생각이 든 저는 매임 끝나자마자 매코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만난 빈쓰 튜터님....♥

제가 매코 때 들고간 물건은 30평 준신축과, 20평 초신축이었고

코칭받으면서 1급지 구축도 같이 여쭤봤습니다.

튜터님께서는 제가 들고간 단지의 생활권을 하나씩 설명해주셨고(특강받은 기분 ♥)

결론적으로...

"그럼 이 중에 뭘 투자하면 되느냐가 문제인데

둘다 하셔도 됩니다. 잘 찾으셨습니다.

말씀하신 1급지도 하셔도 됩니다."

잘 찾았다는 말씀에 엉엉 울어버린 저...ㅋㅋ

튜터님은 각 단지들을 투자하고 난 이후의 시나리오도 알려주셨고

지금 이 가격도 괜찮지만 더 깎아보라고 하셨습니다.

후보군이 여러개니 끌려다니지 않는다.

30평대 준신축을 먼저 네고했고 신혼부부라 깎아주겠다고 하신 좋은 매도자를 만나

"음 순탄하네 ^^"라는 생각을 하며 가계약금을 쏘기 전

특약을 사장님께 보내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시간 뒤 부사님의 전화..........

“매도자가 근데 이사 날짜를 정하고 싶다고 하는데??”

“예..............? 사장님 이사 날짜를 지정하면 딱 그날짜에 맞는 세입자를 구해야하는데 사장님도 아시잖아요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해당단지에 이 매물말고도 다른 매물도 있었으나 천오백만원이 더 비쌌고

확장도 거의 안된 물건이라 아쉬움이 컸습니다.

 

안되겠다 여기 매달리지 말고 20평대 초신축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저는 바로 해당단지 부사님께 

전화를 드렸고 다행히 제가 본 물건이 아직 있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여기 사장님은 너무 카리스마가 있는 분이라 네고, 특약을 주고받을 때마다

"화내시면 어떡하지 ㅠㅠ"라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임했으나

은근히 쉽게쉽게 제가 해달라는거 다 해주신 사장님(응?) 이셨고 ㅎㅎ

심지어 화요일에 가계약금 쐈는데 목요일에 세입자 구했다고 하신 사장님(응???)...ㅋㅋ

이 매물이 공실이라 다음달에 바로 입주를 원하는 임차인을 구해주신 것이었습니다!

매수가 제일 쉽다더니 이런건가 싶었습니다...ㅎㅎ

너무 순탄하게 흘러가서 "이거 사기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매수자, 매도자, 임차인 모두가 만족한 계약을 하다

대망의 계약일...!

해당 단지는 재개발 된 곳으로 매도자께서는 조합원으로 계시면서 입주까지 한 물건이었습니다.

@억이라는 차익을 남기고 저에게 매도하셨고

저는 저대로 저평가된 서울의 초신축 아파트를 매수했고

대리인으로 오신 임차인 부모님께서는

아들이 한달동안 고시원에 살뻔했는데 다음달에 바로 입주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임차인 부모님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옥수수를 선물로 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23년 11월 결혼전날까지 임장다닌 곳에서 1호기를 하다

사실 전 작년 11월 말에 결혼을 했는데요.

결혼휴가로 들어온 한국에서 그냥 결혼만 준비할수없다(?)라는 생각에

남편을 데리고 임장을 다녔습니다.

남편은 앞마당이 뭔지... 임보가 뭔지... 아무것도 몰랐지만

묵묵히 저만 믿고 같이 걸어준 남편...

너무너무 추워서 결국 남편은 심하게 감기가 걸리고 ㅠㅠ

저는 족저근막염으로 절뚝거려서 신부입장할때 절뚝거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급하게 들어갔던 정형외과ㅠㅠ

그때 그 정형외과가 있는 생활권에 제 1호기를 투자하게 되다니

참 신기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10년전만해도 임대아파트에서 살던 제가

어머니 집도 장만해드리고

이제 서울 신축아파트에 1호기도 하게 되었습니다.

상상도 못했던 그 일들이 월부를 만나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월부를 만나고 정말 제 인생이 바뀌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월부를 통해 만난 모든 멘토님, 튜터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구남친현남편 감사합니다

남들처럼 휴가때 해외로 놀러가고싶었을텐데

작년에 갑자기 눈 뒤집힌 저때문에 해외도 못가고 강제 한국행이었던 울 남편...^^;

한국 복귀하고 내가 집안일할테니 들어가서 임보쓰라고 해준 울 남편 ㅠㅠ

밥, 설거지, 빨래, 청소 다 도맡아서 해준 남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ㅠㅠ

이제 1호기도 했으니 집안일 같이 하자 ㅠㅠ ♥

 

30억부쟈님 감사합니다.

해외에서도 앞마당 만들어서 투자할 수 있다는걸 제 옆에서 몸소 보여주신 삼부님.

작년에 삼부님이 제 옆에 있어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출근길부터 퇴근길까지 투자, 마인드 얘기를 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정말 꿈같은 2023년이었어요.

삼부님을 옆에서 지켜보며 저도 용기내서 휴가때마다 앞마당 만들었고

결국 그때 만든 앞마당에서 1호기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신 울 동료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료분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계속해서 앞마당 만들 수 있었습니다.

혼자 해라고 했으면 절대로 못했습니다.

동료분들이 있어서 힘들어도 임장가고 임보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호기의 여운은 너무 오래 끌지 않고

다음 2호기를 위해 새로운 임장지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계약하고 집에서 소소하게 남편과맥주 한캔씩. 이게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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