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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작구 아파트 매매를 가계약을 했습니다.
종잣돈과 보금자리론 대출로 매매를 계획했고, 대출이자는 현재 제 월급에서 핸들링이 가능하고
매매 이후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여 월 100만원 이상 저축해서 2년 후에는 꾸준히
원금상환해서 줄여갈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집을 구매하는거라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어머니는 앞으로 집값은 계속 떨어질것이라 더 기다렸다가 사라고 반대하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특히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 방법을 고수하시는 편이라
제가 들어줄때까지 물러서지 않으실거 같으세요.
역세권에 입지가 좋아서 앞으로 급락은 감안해도 5년 잘 굴리면 본전치기가 가능하겠다는 믿음이 있었고,
무작정 기다리는것보다 제가 현재 상황해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는게 더 나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한 결정인데
어머니의 하락 예측을 계속 듣다보니 흔들리기도 하고 불안합니다.
인생 공부 했다 치고 가계약을 취소하는 좋을까요?
아니면 제 선택을 밀고 나가야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결국 선택은 제몫이지만, 부모님과 재테크로 의사결정에 부딪혔을때
다들 어떻게 판단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고양이님, 안녕하세요 ^^ 우선 열심히 품 들여 매수한 계약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셔서 심적으로 불안하기도 하고 어려우실 것 같습니다. 저역시 우는고양이님처럼 제가 매수한 자산에 대해 어머니의 질타를 받은 적이 있어 그 마음 이해가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감정은 배제하고 딱 두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가치대비 저렴하게 매수한 물건인가? - 절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고 - 상대적으로 인근의 다른 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물건인가? 2. 리스크가 없는가? - 설령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가격이 가치를 찾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보금자리론의 월 대출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가? 한 번 더 차분히 정리해 보세요. 오르더라도, 떨어지더라도 고양이님이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위의 근거에 의거, 한 번 더 정리해 부모님께 말씀드릴 것 같습니다. 결국 투자 원칙과 고양이님의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됩니다. 이부분 감안하시어 현명한 의사결정 하시길 응원드립니다. 파이팅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님. 이야기를 읽고 너무 힘드실 것 같아 댓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고양이님이 말씀해주신, '역세권에 입지가 좋아서 앞으로 급락은 감안해도 5년 잘 굴리면 본전치기가 가능하겠다는 믿음'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투자를 하는게 더 나은 방향' 이라고 생각하셨다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지금 고양이님이 어떤 단지, 얼마에, 어떤 상태인 것을 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야기 해주신 저 위에 믿음과 방향에 이야기에서는 그 어떤 선택도 잘못 된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계약금을 취소하여도 인생 공부이지만, 취소하지 않고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히고 대응해나가는 것도 인생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쭤보신 내용에 제 경험을 답해보면 부모님과 제테크로 의사결정에 부딪혔을 때, 제가 부모님께 말과 글로 자세하게 설명드릴 수 있을 정도의 확신이 있다면 부모님의 설득 여부와 상관없이 밀어 붙였던 것 같습니다. (단, 제 돈이고, 제 선택이고, 제 책임일때)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도하고 있을게요! 고양이님!! 자기소개에 적어놓으신 것 처럼 우는고양이에서 행복한 고양이로 결론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우는고양이님 안녕하세요. 매수를 결정했는데 어머님의 반대가 심하셔서 속상하실 것 같습니다. 우는고양이님께서 해당 물건에 대해 잘 알고, 가치대비 가격이 싸고, 감당가능한 수준이라 판단하고 결정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결과는 결국 부모님이 아닌 본인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매수를 포기해도, 포기하지 않아도 분명 아쉬운 점은 있을 것입니다. 과연 내가 어떤 선택을 했을 때, 덜 후회되고 덜 아쉬울 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