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생] 월부 10개월차, 처음으로 동료와 함께 매임을 했습니다. (+초보를 위한 매임예약 순서, +Tip)



안녕하세요!

달콤생 입니다💜

처음 매임을 앞두고 계시거나

매임의 벽을 높게 느끼고 계실 동료분들을 위해

동료와 함께 한 매임 복기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감사하게도 지투 첫수강을 하게 되면서

전임과 매임에 대한 허들을 낮추기 위해,

양적 경험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지난 9개월간 앞마당을 6개 만들면서

매임 스케쥴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부사님이 오라는 시간에 맞춰 예약을 잡다보니

하루에 1건의 매물만 보고 돌아오거나,

부사님들의 피로도가 높아 매임 예약이 안되는 지역에서는

워크인 하며 현장에서 매임을 진행하면서

일단 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다소 부족한 매물 임장을 했었습니다.

제대로 된 매임을 해야 투자로 연결이 될텐데..

하는 고민은 앞마당을 만들 때마다 깊어 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투에서 같은조 동료분과

짝꿍이 되어 매임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감사하게도 1호기 경험이 있는

동료분과 짝꿍이 되었고,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매임을 해보겠다!

라는 생각과

(배워야 하는 입장이기에)

동료분께 많은 것을 의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스스로 준비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해보기로 합니다.

(함께 해주신 승박이형님 감사합니다💚)

P.S

열심히 준비 했지만 실수한 부분들도 많았던

저의 후기를 통해, 초보 매임러 동료분들의 시행착오가

줄어 들기를 바랍니다.



STEP 1. 매임 단지 선정하기.

사임+분임+단임을 통해

어느정도 생활권과 단지별 선호도를 파악했다고 생각하고

(지방 임장러의 숙명..시간의 문제로)

우선순위를 정해 매임 할 단지들을 먼저 추려 봅니다.

매임할 단지들에 대해 동료분과 상의하면서

내가 재꼈던 단지들을

동료분이 선정하시는 걸 보게 되고

왜??

이 단지를 보려고 하시는 걸까??

궁금증도 가져보면서

한번 더 깊이 단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Tip 제가 생각하는 매물임장 단지 선정 기준은

1)랜드마크 단지 - 지역의 시세를 리드하고, 선호 요소의 방점을 찍는 단지

2)가치 대비 싼 단지.

월부에서 투자를 배운 우리들 모두 잘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비교평가 후 가치 대비 싼 단지들을 봅니다.

3)전부 = 단지별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단지를 봅니다.

생활권내 단지들을 많이 알수록 뽀족하게 선호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저의 최종 목표이기도 합니다.

STEP2. 단지별 매물 선정하기.

보고 싶은 단지를 추렸다면,

바로 네이버 부동산을 켭니다.

보고 싶은 평형별 전세가, 매매가를 최저순으로 나열해

어떤 물건을 매임 할지 파악합니다.

이 때, 저층과 탑층은 최종 선택이 되지는 않지만

최저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파악 해 둡니다.

갯수는 단지별 1~2개의 물건을 선정합니다.

꼭 보고싶은 매물이 아니라면

단지별 물건을 1개만 예약 하고 가도,

부사님께서 1~2개의 물건을 더 보여주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약이 어렵다면 2개 이상을 잡지 않아도 괜찮 습니다.

+Tip 물건별 세부사항 보기

매임 할 물건을 가격순으로 나열해서 둘러 보다보면

아.. 여기는 oo뷰가 나오면 N천만원 더 비싸게 시작하는 구나.

어?? ooo동은 유독 싸네? 비선호 동인가?

시스(시스템에어컨), 중문, 뻥뷰, 부분수리, 특올수리 등등

세부 사항을 보면서 해당 단지와 매물의

선호 요소와 가격형성 조건을 더 알게 됩니다.

하지만 매물 임장을 처음하시거나,

아직 어려운 단계라면

이 과정은 매임 경험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성장할 역량이니,

초반에는 생략하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직 초보인지라 모두 파악이 되지는 않습니다^^;;

Step3. 매물 예약 하기

단지 선정 ▶ 매물 선정 ▶ 매물 예약

매물을 올린 부동산에 전화를 걸고 예약을 합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저는 여기서 큰(?) 실수를 했는데요.

업무 특성상 통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적은 저는

급하게 매임 예약을 진행하면서

투자자임을 밝히지 않고 매임 예약을 했던 겁니다.

통화 녹음 내용을 들어보니...

달콤생: 사장님 oo단지 oo동 o층 물건 있어요?

사장님: 네~ 있어요.

달콤생: 그럼 토요일 N시 물건 볼 수 있나요?

사장님: 네~ 네~ 예약 해드릴게요.

달콤생: 네네~ 감사합니다. 혹시 옆 단지 o동o층 물건도 같이 볼 수 있나요?

.

.

.

이렇게 부사님에게 자연스럽게(??)

매물 예약 4개를 3분 만에 끝냈더라고요...





저와 동료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부사님께서

초등학교 위치가 어디인지 묻는 동료의 질문을 들으시고는

저에게 넌지시 "애는 있어요?"라고 물으십니다.

그제서야 '아!! 우리가 실거주자 인 줄 아시는 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ㅠㅠ

동료분께 카톡으로 상황을 전달합니다.

그렇게 급..신혼 뷰뷰 모드가 된 저와 동료는

투자자 입장에서 해야 될 질문을 하지 못하고,

투자자에게 좋은 물건이 아닌, 실거주자에게 어필 될 만한

매물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Tip 투자자임을 먼저 밝히고 매임 예약 하기

매임의 벽이 너무 높게 느껴지시거나,

부사님들께서 투자자에게 아예 매물을 보여주지 않는 상황이라면

선택적으로 실거주자 모드로 매물 임장을 진행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럴 때에는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질문들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전세는 얼마에 빠지는지?

-수리 정도는 어느정도만 해도 되는지?

-매도자 상황은 어떤지

저도 이번 경험을 통해 통화 시작에 꼭꼭

투자자임을 밝히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안그러면 오늘처럼 열심히 예약 해 놓고

아쉬운 매임을 진행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런 실수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18개의 물건 중에서

11개의 매물을 투자자 모드로 진행 하면서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는데요.





1. 동료를 레버리지 한다는 것

경험이 많으신 동료분께서

부사님들께 적절한 질문을 하는 대화의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었고,

매임 스케쥴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함께 준비하고 소통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임이 잘 잡히지 않았을 때

계속 시도해 주시던

단단한 마인드까지 나눠주신 부분들에서

말이나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함께 하는 과정 그 자체로

엄청나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함께 해 주신 동료분께

정말 감사하다고 다시 한번 인사 드립니다💚

2. 부사님들의 노고와 파트너쉽

실거주자 모드로 매임한 것이

꼭 부정적이지만은 않았습니다.

투자자에게는 차갑지만

실거주자에게는 한 없이 적극적이신

부사님을 보면서

나중에 이 지역에 투자했을 때

이 부사님에게도 물건을 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투자자를 차갑게 대하시는 부사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나중에는 저희와 협력관계가 될 수 있다는 걸

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투자자로 맞이해 주셨던 부사님들의

노고에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7월 폭염과 습한 이 날씨에

함께 버스를 타고 단지를 돌아주시며

같이 땀을 흘려주시는 부사님,

투자자라고 몇 차례나 거절 당했던 단지 매임 잡아주신 부사님,

세세한 질문들 하나 하나 답해주시는 부사님,

이 지역에서 투자 기회가 온다면

꼭 이 부사님들과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지역과 단지 선호도 파악을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결국 내가 단지의 가치와 가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사님들의 브리핑은 겨우 한달 앞마당 만들기를 하는

저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디테일 합니다.

하지만 다소 납득하기 어렵거나,

매도자 입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갔을 때는 A동보다 B동을 더 선호한다고 하셨는데

동료분께는 무조건 A동이 로얄동이라고 하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ㅎㅎㅎ

왜 나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셨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결국 투자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니 만큼

실력을 키워 제대로된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진행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임이 정말 즐겁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매임을 진행하시는 

동료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복기글을 써보았는데요.

제 글을 통해

작은 부분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파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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