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바다님의 강의에서 제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생활권 우선 순위에 따라 꼭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권 순위가 좋아도 가격이 비싸다면 오히려 그 다음 순위 생활권을 보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선호도가 밀리더라고 그 중에 싼 것을 선택해야한다 라는 내용은 배운 분들이면 다 아는 내용이죠.
매물까지 보게되면 그 지역의 선호단지를 알게되고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다보면 거의 비슷한 결과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사람이 느끼는 건 비슷하고 또 매임까지 하면 더 선명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선호단지 부동산이 더 바글바글하지요.
수도권을 투자 하겠다고 투자금을 쥐고 있을 때, 생활권 선호도와 단지 선호도를 거스르고 가치대비 싼 매물을 선택한다는 것은 머리로는 알지만 행하기는 힘들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요즘이라 강의 내용이 더 와닿았습니다.
전고점 보다 덜 하락한 걸 알면서도 좀 더 좋은단지, 사람들이 선호하고 내 마음에도 들었던 단지를 매수하고 싶다는 생각_ 나는 분명 배운 사람인데! 투자자인데! 배운내용을 그대로 실행한다는 건 또 다른 허들이었습니다.
수도권은 지방보다 절대가가 높고 실거주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좀 더 취향이 들어가는 건지도.(수도권 거주 중)
제주바다님이 투자를 하고나면 꼭 1년 뒤쯤에 그간 모은 투자금 보태서 다른 단지 살 걸 후회한다고...그 건 투자자의 마인드가 아니라고 말씀하실 때
내 얘기인가 싶어 찔렸고, 진정한 투자자의 마인드가 무엇인지 조금 더 깊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주바다님이 그것을 깨달을 때 까지 그냥 되지는 않았을 터.
투자공부를 통해 알고 있는 것, 그대로 실행한다는 것, 두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경험과 통찰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선택을 조금 더 믿고 확신하기 까지는 반복해보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거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강의와 칼럼 등을 통해 거인의 어깨를 빌리면 좀 더 나은 선택은 가능하겠지만요.
5채까지는 경험이라고 너바나님이 열반기초 때 말씀하신 것이 무엇인지 이제서야 살짝 알게 된게 아닌가..
배운대로 결정하고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이 필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얼마전 유퀴즈에 나오신 이종범 선수의 말씀이 스쳐지나가는 찰나에도 확 꽂혔습니다.
"질이 좋아지려면 충분한 양이 필요하고 양과 질은 비례한다"
충분한 양에 대해 마음을 열고 투자는 길게 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인지하고 신도시 투자 강의뿐만 아니라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들의 말씀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나의 느낌을 잘 정리해둬야겠습니다.
BM할 내용을 정리만 할게 아니라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수많은 투자를 반복하며 체득한 것_거인의 어깨를 빌리는 것임을 깨달게 되었습니다.
강의 끝자락 ‘신도시 3개월안에 투자하는 법’은
실제 투자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들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귀한 내용이었습니다.
전수조사 빠이팅!!
제주바다님 강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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