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4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60기 보나내]

너나위님의 4강 강의를 듣고 나서 2천 원이 비싸졌다. 0호기의 실패(확정손실)와 최근 상승장이 이어지면서 많이 조급해졌었는데, 너나위님의 따끔한 말씀 덕분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강은 흐르고, 강마다의 속도가 있다. 계곡은 빠르지만 수량이 적고, 한강은 많은 수량을 갖고 있지만, 유유히 흐른다. 그럼에도 지금과 같은 장마에는 유량도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지지만,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금 물도 줄고, 속도도 천천히 흐르게 된다.

투자도 마찬가지이다. 장마로 불어난 강에서 빠르게 흘러가는 강에 뛰어 들면, 그저 위험한 물쌀에 잡아 먹힐 뿐이다. 급한 마음이 들 수록 내 자신의 깜냥과 현실을 먼저 돌아 보고, 내가 들어가서 살 수 있고, 그러면서도 흐름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먼저 충분히 살펴 본 후 후보군을 여럿 비교함으로써 내가 가장 많은 효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을 추려낸 다음에 흐름에 뛰어 들어야겠다.

그렇다고 넋 놓고 안일하게 대응하면 이 기회도 놓칠 뿐이다. 조급하지 않되 꾸준히, 그리고 충분히 열심히 해서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