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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자본주의에 대해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월급쟁이부자들의 '학생'이라고 합니다.
월부에 다시 돌아온지 7개월이 다 지났습니다.
오늘 갑자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점점 회사에서 '이방인'이 되어가고 있는
저 자신을 위로하고
좋은 노래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면
집에 가서는 골아 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온집중을 회사에 쏟으면
월부 생활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나름 꾀를 내어 요리조리 야근을 피하며
7개월을 보냈습니다.
하루를 월부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보니
회사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에서는 멀어지고
그러다보니
가끔씩 저의 하마평에 대해 듣곤 합니다.
퇴근 후 주어진 자유시간 확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칠 수밖에 없는
수순이라 생각하며 저의 길을 갔습니다.
하지만 오늘 가던 길을 잠깐 멈추게 됐습니다.
오늘 동기 하나가 후배를 데리고 나가며
한 말이 제 귀에 들려
웃음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넌 저 사람처럼 되지 마라.”
저사람?
'저 사람'이라 지칭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봤습니다
19년도에 입사해서
"제가 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열심히 회사에 충성을 보였기에
국무총리, 장관상 등
나름 굵직한 상들도 받아냈고
선배님들에게는 '인재'
후배님들에게는 '에이스' 라는 말을 듣던 저는
이제 이 조직에서 '저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부동산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었고
안전한 노후준비를 위해 자유시간을 갈망한
저에게
조직은 '위험 인물'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전 그렇게 위험한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그런데 말입니다.
씁쓸한 생각도 잠시.
이왕 이렇게 '저쪽(월부) 사람'이 된 거
이 조직에서 은퇴할 때까지
'저쪽(월부) 사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이 혹여나 저와 닮으면 위험하기에
물들이지 않게
일 끝나면 부리나케
저쪽(월부)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안전한 노후 준비와
돈 걱정 없는 저의 미래를 위해
저는 오늘도 '저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와 비슷하게
조직에서 '저 사람'이 된 월부인이 있으시다면
노래 한곡 추천해드리겠습니다
STING의 ENGLISHMAN IN NEWYORK
https://youtu.be/pQ_K9QGCWE0?feature=shared
이 노래 가사중에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I'm an alien, i'm a legal alien.
라는 가사가 정말 제 마음에 듭니다.
오늘도 '저사람' 답게
비유어셀프 노매럴 왓데이 세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
겸여 : 학생님을 응원합니다
여린잎향기 : 학생님 정말 잘하고 계신거에요. 같이 저쪽 사람이 되어봅시다. 파이팅!
도하소민 : 학생님 응원 팍팍 보내드립니다!!
수처작주 : 나도 젊을때 그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하게 내가 원하는 인생 만들길 바라겠습니다.
쥬니쥬니 : 학생님,,ㅜㅠㅠㅠㅠ
코지하우스 : 학생님 너무 이쪽 사람인데! 그래도 너무 상처에요...ㅜㅜ
유부초밥 : 그와중에 노래추천 왜이렇게 좋아요.. 원래 사람들은 본인이 속한 조직에 본능적으로 소속감을 강하게 가지게 마련입니다. 그게 생존에 유리하니까요. 그런 말 들으면 그저 아, 저 사람들이 스스로의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구나! 하고 넘기면 됩니다. 느린마을조 빠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