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스타벅스 25년 전 가격, 부동산은 이런 이벤트 없나요? [하이하이s]

  • 24.07.31

 

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하고 싶은 투자자 하이하이s입니다.

 

 

지난 주말 임장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기차를 기다리며 엿들었던

모녀의 대화였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지?'

 

싶어서 찾아보니

스타벅스에서 25주년 행사로

25년 전 가격으로 커피를 판매했다고 하는데요.

 

'아, 미리 알았으면

스타벅스 가서 커피 마시는 건데'

 

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행사 기간동안

'카라멜 마끼아또'

판매량의 500%가 급증했다고 하네요.

 

"25년 전 가격"…스타벅스 닷새간 행사, 판매량 500% 급증

 

스타벅스의 인기도 인기지만,

25년 전 가격이라는 점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단단히 끌었던 것 같습니다.

 


 

저번 주에는 중식집에서 회식을 했는데요.

 

저희 팀은 저를 제외하면

40대 이상의 남성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저는 겪지 못했던 과거의 이야기를

의도치 않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 날의 화두는

'라떼는 짜장면이 이 가격이었어~'

였는데요.

 

 

👨‍🦳실장님: ㅇㅇ과장님은 짜장면이 얼마일 때 드셨어요?

👱과장님: 저는 3천 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차장님: 저 대학생 때는 학교 앞에서 진짜 싸게 1천 원 내고 먹었어요. 딱 감자랑 소스만 있는 정도.

 

 

짜장면 가격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1970년 100원에서 시작하여

현재 평균 6,361원으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날 먹은 일반 짜장면 가격은

8천 원이었으니,

 

팀원들의 대학생 시절 가격을 떠올리면

정말 많이 오른 가격이네요.

 

20년 전 가격인데도 말이에요.

 

 

현재 유튜브에 '싼 짜장면 가게'를 검색해보면

2,500~3,000원을

정말 싼 가격으로 부르고 있는데,

 

현재 평균 짜장면 가격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이니

정말 싸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현재 부동산 할인율은 얼마나 될까?

 

저는 이 2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현재의 부동산 가격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대구로 떠나볼까요?

 

 

대구 북구의 1등 생활권인

침산 생활권에 위치한

코오롱하늘채2단지

 

코오롱하늘채1단지와 합치면

1,3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단지 컨디션도 좋은 대단지에

북구 랜드마크인

오페라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와 인접하고,

 

침산동 선호 상권인

삼성창조캠퍼스 상권에 슬세권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단지입니다.

 

 

입주 당시 전용 84㎡ 기준

최고가를 찍었던 단지이기도 한데요.

 

이 단지의 최근 실거래는

2015년 2월 가격과 유사합니다.

 

전고점 대비 40.2%가 떨어진 가격이네요.

 

스타벅스의 최근 25주년 이벤트에서

현재 4,500원에 판매하는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 판매한다는 것은

전고점 대비 33.3% 낮은 가격이라

볼 수 있는데요.

 

스타벅스 이벤트보다도

더 할인율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번째로는 부산의 단지를 가져왔습니다.

 

부산진구의 선호생활권인

연지동에 위치한

연지자이1차인데요.

 

 

연지자이1차 역시,

전용 84㎡ 기준

입주 당시 부산진구의 최고가 아파트

현재도 선호도 있는 아파트 중 하나입니다.

 

부산의 올림픽공원이라 불리는

'부산시민공원'에 인접해있고,

 

그 근처로 대규모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및 추진 중인

향후 더 큰 입지개선이 기대되는

생활권/단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선호도 있는 단지의 현재 가격은

2012년 가격과 유사한데요.

(12년 전이니 이때 태어난 분은

저와 띠동갑이시네요'ㅁ')

 

최근 실거래가는

전고점 대비 37.7% 하락한 가격으로

 

역시나 스타벅스 이벤트보다

더 큰 할인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이벤트는 열광, 부동산의 할인에는 미지근한 관심

 

스타벅스 25주년 이벤트와

전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단지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의 재정 상황에 따라

투자할 수 있는 물건은 달라지겠지만

 

스타벅스 이벤트에는 그렇게 열광하고

대기를 해서라도 커피를 사마시는데,

 

정작 더 큰 할인율을 보이고

더 큰 수익을 안겨다줄 수 있는

부동산의 할인가에는

많은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습니다.

 

 

비아파트·지방 부동산 빙하기 장기화 - 매일일보

 

어제 이런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방은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가격도 하락 추세가 지속된다고 하네요.

 

위 언급한 부산, 대구와 같이

지방 최대 규모의 광역시도

각 1.29%, 2.56% 가격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이미 가치 대비 충분히 싼 것 같은데

여기서 가격이 더 떨어지고 있다니!

 

얼마나 더 싸지려고 그러는 걸까요?

 

 

사람들이 싼 가격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가치와 가격에 집중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왜곡된 가격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가치 대비 싼 물건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질 것,

 

그 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

 

그것이 현재 큰 할인율을 보이고 있는

이 부동산 시장에서

 

스타벅스 웨이팅 같은 대기 없이

할인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짜릿한 일이 될 것입니다.

 


 

지금 보시는 가치있는 단지들이

몇년 전 가격인가요?

 

여러분이 몇살 때 가격이었나요?

 

그리고

지금 가치 대비 싼가요?

 

가치와 가격에 집중해서

가치 대비 싼

가장 최선의 투자를 하시길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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