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준반 59기.
부자가 될 집만 골라서 4는 조.
돌콩입니다.
어려서부터 직업에 대한 생각이 많았고,
직업을 가진 후에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다보니 15년이 지났습니다.
나와 직업을 뗄레야 뗄 수 없어 어떤게 나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간들이었던 것 같네요.
사실 가족, 친구, 학교, 직장 외 다른 관계를 맺어보는게 월부가 처음입니다.
이제와서 보니 뭐이리 좁은 관계만 맺고 살았나 어이없기도 하고 ㅎㅎㅎ
빠져있는 줄도 모르고 빠져있던 제가 월부를 통해 세상에 나와보니 정말 넓고 할게 많았네요.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잠시 들었으나, 이제라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첫 실준반을 보냈던 2024년 7월이 저에게는 트루먼쇼의 마지막 장면 같네요.
에스더케이 조장님, 씽씽곰탱님, 달순대님, 자유님, 코코맘님, 캡틴아메리카노님, 다언님.
혼자였으면 진작에 포기했을테고, 분명히 여러분들과 함께라서 가능했던 완성입니다.
저에게는 이번달이 평생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