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지니플래닛] 8월 #1_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24.08.02

 

 

  •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서로를 재미있게 해주려고 그야말로 안간힘을 썼다. 어쨌든 샤워기에서 정말로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 만약 어떤 사람이 인간을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는 존재로 묘사한 도스토엡스키의 말이 사실이냐고 묻는 다면 우리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 물론입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 주십시오” 

 

  • 오히려 가스실이 있다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자살을 보류하게 된다.

 

  • 하지만 이미 심리적 반응의 두번째 단계로 들어선 그 사람은 그 참담한 광경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감정이 무뎌져서 그 것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단계까 된 것이다.

 

  • 순간 피가 머리로 솟구쳤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그가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내 인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백할 것이 있다. 이 일이 있고나서 동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듣고 내 분노가 아이처럼 누그러졌다는 사실이다. “ 저렇게 짐승 같고 야비하게 생긴 작자가 우리 병원에 오면 아마 간호사들이 대기실에도 들여보내지 않고 쫓아낼 걸”

 

  • 인간의 고통도 크든 작든 상관없이 인간의 영혼과 의식을 완전하게 채운다. 따라서 고통의 ‘크기’는 완전히 상대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수용소에서는 항상 선택해야 했다. 매일같이, 매시간 결정을 내려야할 순간이 찾아왔다. 그 결정이란 당신으로부터 자아와 내적인 자유를 빼앗아 가겠다고 위협하는 저 부당한 권력에 복종할 것인가 아니면 말 것인가를 판가름 하는 것이었다. 

     

  • 그럼에도 결국 최종적으로 분석해 보면 수감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개인의 내적인 선택의 결과이지 수용소라는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 삶을 의미있고 목적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자유이다. 

     

  • 사실 수용소에서도 긍정적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것이 기회인 줄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린다. 자신의 ‘일시적인 삶’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삶의 의지를 잃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돼야 할 나 사이에 놓여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 위해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 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 상황을 더 이상 바꿀 수 없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변화시켜야 한다.

     

  • 두 번째 인생을 사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당신이 지금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그릇되게 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

 

여기서 ‘공감’ 에 대한 부분이 특히 눈에 들어왔는데

아무래도 내게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을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소위 T성향 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공감능력’ 이 떨어진다 고 이야기 한다.

나의 경우에는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이 대부분 ‘이해’ 는 되는데

나는 그렇게 느낄 것 같지 않다는 점에서 공감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듯. 

 

이 책에서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신이 이해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에 크게 분노하고

반대로 인정욕구가 채워졌을 때 위안을 받는다는 내용을 보면서

공감의 또 다른 면이 ‘인정’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달 독모 책에서

칭찬받는 사람보다 칭찬 하는 사람이 되라고 했는데

그것도 연결되는 듯.

인정욕구를 채우려는 사람 말고 채워주는 사람이 되기..

 

사실 이 내용은 이 책의 큰 흐름이라기보다는 샛강 정도이지만

여튼 나에게는 가장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 부분..

 

 

✅ 적

 

이해, 인정, 공감 점점 발전해보자. 

채워주는 사람되기.

 

삶을 소중하게 여기기.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감 찾기 

 

 


댓글


아침에
24. 08. 02. 17:48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으셨군요 독서의 스펙트럼이 대단하십니다

꼬꼬현
24. 08. 02. 17:53

조장님만의 독특한 공감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를 포함한 조원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할걸요? 꼭 눈시울을 적셔야만 공감은 아니니까요~~ (극 f로써 충분히 공감받은 1인 ㅎㅎ)

디빕
24. 08. 03. 00:03

닛반님 공감능력 높은뎅 왜그렇게 생각하시져? (찌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