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실전준비반 - 한 달안에 투자할 아파트 찾는 법
권유디, 너나위, 코크드림, 자음과모음

실준 1주차 임보 강의가 너무나 자세하고 친절해서
이렇게 한땀한땀 다 알려주시면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임장과 임보는 전혀 차원이었고,
첫 임보 과제 작성을 시작한 저는...
각 페이지에 어떤 게 들어가는지 일일이 다 알려주는 과제 템플릿을 가지고 채우면서도
이건 어떻게 정리하는거지?
어디부터 어디까지 정리해야하는거지??
이걸 채우고 뭘 알아내야 하는거지????
자신만만했던 시작과 달리 끝없이 물음표를 달고
‘일단 과제 기한 안에 페이지 채워서 내자’만 간신히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가 꺾인 상태에서 들은 2주차 강의는
밥잘튜터님 말씀대로 ‘전과’수준의 강의였습니다.
임보의 각 목차에 어떤 내용이 얼마만큼 들어가고, 왜 들어가고, 어떻게 가공하고,
제일 중요한, 거기서 어떤 ‘생각’을 뽑아내는지까지
정말로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강의안 200페이지가 괜히 200페이지가 아니었다는........
집에서 출력하는데 남편이 책뽑냐고 그랬어요. 하하하하.
교안이 자세해서 필기부담도 적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다른분들의 임보를 보면서
저 역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서, 튜터님께서는 임보를 꼭 써야 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해 주셨는데요,
그중 첫 번째인 ‘잃지 않는 투자기회를 찾기 위해 임보는 써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내가 한 투자에 확신을 가지고 가격이 가치를 찾아갈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임보를 꼭 써야 한다는 말씀이,
이제 아마도 한동안 지속될 하락, 보합장에서 투자를 해나갈 제게 정말 중요한 이유로 와닿았습니다.
남편은 밤늦게까지 고생하고, 우리아이 맛있는 것 사주는 횟수도 줄여가며 모은 돈으로 할 내 투자가,
하락장에서 가치를 찾을 때까지 마음 다잡고 기다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건 임보를 더 열심히 쓰고 더 배워가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튜터님이 알려주신 실패없는 임장보고서 3STEP
일단 책상에 앉고 컴퓨터를 켜고 임장보고서를 쓰는 걸, 매일매일 실행에 옮겨보겠습니다.
임보를 쓰는 목적을 이해하고, 지역정보 작성법, 입지분석 작성법까지는
열반기초수업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내용이고
또 어느 정도 일상에서 느껴본 부분이라 끄덕끄덕하면서 작성팁 위주로 재미있게 들었는데요.
그 뒤로 이어진 시세확인 챕터와 특히 투자결론 챕터에 이르러서는
속으로 ‘헉’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월부 1.5개월차인 제게 엄청난 벽이 느껴졌습니다.
아 여기서부터 진짜구나 하는 생각.
내용은 투자자로서 꼭 해봐야 할 것으로 납득은 되었는데,
그렇게 정리한 자료를 통해서 ‘생각’을 뽑아내는 부분이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이번 달 저의 멘탈 지킴이, 우리조 톡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 말고도 비슷하게 어려워하는 조원분들 말씀을 들을 수 있었고
서로 고민하고 또 조장님께서 선배님께 물어봐 주시고 하면서
‘나만 어려운거 아니구나’ 하는 위로와, 강의 내용에 대한 이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어려움 같이 공감해주고, 같이 고민해주고,
또 답도 찾아주시는 우리조원분들 사랑합니다♡)
이번주 시세분석부분 과제도 막막하고 두렵지만
튜터님 비법을 전수받아
일단 앉아서 컴퓨터를 켜고 (밥잘님의 전과를 옆에 펼쳐두고) 써보겠습니다 :)
강의말미에
밥잘튜터님께서 월부에 처음 오셨을 때, 40대에 꿈도 자산도 없으셨다는 말씀이 꼭 저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40대고 이 나이 되도록 이렇다 할 꿈도 자산도 없이
그냥 하루하루 살아왔었던 제가
월부에 와서 감사하게도 많은 걸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지만 꿈이란 걸 그려보게 해주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그 방법까지 떠먹여 주고 있는 월부에 올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중한 시작이 꿈까지 가 닿을 수 있도록 하루하루 실행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밥잘튜터님이 내주신 숙제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말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이렇다 할 목적도 없이 그저 시키는 공부만 했는데,
꿈을 찾고 행복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뻐요.
지금의 내가 40대의 당신을 상상할 수 없었듯,
50, 60대의 나 또한 40대의 당신이 노력한 만큼 상상보다 더 멋질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고마워요. 당신이 그때 그렇게 노력해준 결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올 수 있었어요.
당신이 이뤄준 자산보다 더 소중한 건 당신이 그 변화를 해냈다는,
나 스스로를 이겨냈다는 자신감이에요.
당신이 그때 그걸 이뤄준 덕분에 60대인 나도 더 성장하기 위해 또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긴 시간이 아니었어요.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포기할 핑계를 찾습니다’
내 앞을 지나갔을 그 많은 기회를 놓친 만큼, 이번 기회는 반드시 잡아서 인생을 변화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휘나님 뿐만 아니라, 저도 매 강의 들을때마다 나만 이런가... 생각 해요. 하지만 비교는 어제의 나와 하는것! 어제보다 오늘 1개 더 알았다면 우린 발전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