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서래마을, 트리마제, 나인원한남 부자동네 다 살아보고 느낀 점 (+집 볼 때 절대 손해 안 보는 '체크리스트' 다운로드)

(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부자들의 돈이 흐르는 방향으로 부동산은 움직인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만큼, 현 시점 부자들이 어떤 지역, 아파트에 주목하는지 알면

부동산 전체 흐름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죠.

 

오늘 그래서 이 분을 만났습니다!

현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 거주하시는 0.1% 부자인 분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아래 3가지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1) 서울 서초구, 성동구, 용산구 각각의 입지 분석

(2) 서래마을, 트리마제, 나인원한남 살아보고 느낀 점

(3) 부자들이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1. 서래마을, 트리마제, 나인원한남 살아보고 느낀 점

 

1)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

 

전통 부촌 중의 하나죠. 서래마을에는 어려서부터 결혼하기 전까지 30년 넘게 살았기 때문에, 과거와 비교해 더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보이기도 합니다.

  • 장점
  • (1) 프라이빗하며 조용함
  • (2) 인근 상권이 잘 조성된 편
  • 단점
  • (1) 교통이 불편함 (지하철역까지 20분 /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타는 게 시간이 꽤 걸림 / 도로가 좁은 편)
  • (2) 개별 단지들이라 개발이 쉽지 않음

더불어 부촌인 신동광단지의 경우 최근 빌라 부지들이 팔리면서 그 자리에 원룸들이 많이 들어왔어요. 그러면서 서래마을은 부촌 이미지가 희석된 면모가 있습니다.

 


신동광단지 일대

 

서래마을 빌라들의 가격은 개별성이 강해 천차만별인데요, 전체적으로 평당 5000만원을 넘기지 못합니다. 100평인데 30억을 못넘기는 곳도 허다합니다.

서래마을은 분명 전통 부촌이지만 현재는 그 패권을 반포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들에 빼앗겼다고 생각합니다. 부의 이동이 일어난 거죠.

 

 

2)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서울숲이라는 존재, 상권(성수동 연무장길), 강남 접근성 등으로 성수동은 최근 떠오르는 지역이죠.

트리마제의 경우, 아크로서울 포레스트, 갤러리아 포레와 함께 성동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지입니다.

 

공급면적 기준 평당 가격 실거래로 보면 트리마제는 최근 실거래가 평당 1억원 정도입니다.

한편 트리마제는 상대적으로 평형대가 작습니다. 트리마제에서 가장 큰 평수는 (펜트 제외) 62평이고요, 뷰가 좋은 56평은 평당 1억원 정도, 뷰가 상대적으로 안좋은 57평형은 평당 8000만원 정도에 실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트리마제 57평형

트리마제의 경우, 나인원한남 입주하기 전까지 잠깐 전월세로 57평형에서 살았어요.

특이하게도 트리마제는 57평 뷰가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뷰가 더 좋은 56평형이 오히려 더 가격이 비쌉니다. (57평형은 평당 8천만원 / 56평형은 평당 1억 가량 시세)

더불어 확실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느꼈어요. 소형 평형대가 많기 때문에요.

 

 

3) 서울 용산구 나인원한남

저는 현재 나인원한남 75평에 살고 있어요. 2019년 말에 42억에 매매해 들어갔죠.

현 시점 나인원 한남은 75평이 103억, 100평(듀플렉스)가 200억, 89평이 120억에 실거래가 되었습니다. 평당 1.37~1.4억원 수준이고요, 듀플렉스는 초부자들의 지름 영역이라 상방이 어디까지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것 같아요.

 

결국 하이엔드 거주지의 핵심은 ‘대체지가 있느냐’라고 생각하고, 나인원한남 듀플렉스는 현재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전용차고지가 있는 등 주택을 대체하는 고급 아파트입니다.

 


나인원한남 듀플렉스

 

나인원한님이 위치한 용산은 미군기지(민족공원)을 중심으로 동(한남동) / 남(이촌동) / 서(한강로 주복)들의 분위기와 시세 등이 너무 달라 하나로만 묶기가 어려워요.


제가 생각하는 한남동의 가장 큰 장점은 아래와 같아요.

(1) '차로 다니는 교통'이 최고. 강북 업무지구(을지로, 종로 등)는 남산 터널 하나 통과하면 바로 갈 수 있고, 한남대교를 건너면 바로 신사사거리 /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2) 남산의 존재 : 도심지 산책로 & 운동코스

(3) 괜찮은 근생상권 : 한남동의 고급주거지들과 동네 이미지 덕분에 고급 상권이 꽤 많습니다. 리움미술관뿐 아니라 세계적인 갤러리인 페이스 갤러리, 리만 머핀(이태원쪽),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가 한남동에 자리 잡은 것도 이유가 있어요.

 

 

 

2. 부자들이 부동산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하이엔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대당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트로피적인 성격이 있기 때문에 높은 평형일수록 잘 됩니다. 예를 들어, 트리마제처럼 11평 등 소형평수가 많은 아파트는 트로피 아파트가 될 수 없어요.

비슷한 입지의 아크로서울 포레스트가 훨씬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앞으로 작은 평형이 뜬다는 이야기가 있다고도 하더라고요. 하이엔드에는 통용되지 않는 내용입니다.

 

더불어 주차장, 커뮤니티 면적 공용 공간 역시 실제 사용에서 얼마나 쾌적하게 쓸 수 있느냐, 즉 세대당 면적-공간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3000세대 아파트에 가보면 커뮤니티를 잘 꾸며놓은 곳이 많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는 하이엔드라 부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3. 관심을 갖고 봐야 기회도 잡습니다

 


 

모르면 기회가 와도 못 잡아요. 저도 모르고 후회한 적이 많거든요.

 

저는 첫 집으로 서래마을 빌라를 샀어요. 반래퍼(반포래미안퍼스티지)34평이 13억 할 때 매매한 첫 집이었습니다. 거의 같은 가격이었어요.

당시 부동산 투자나 자산가격 상승 이런 건 전혀 관심이 없었고 부모님도 평생 주택과 빌라에만 거주하셔서 저도 그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본격 상승기에 접어들었을 때 결혼과 함께 아파트로 이사 가고자 했을 때 생겼습니다.

13억짜리 반래퍼 34평은 이미 20억을 훌쩍 넘어있었고 제가 13억을 주고 구입한 서래마을 빌라는 14~15억을 받을까 말까 했기 때문입니다.

 

깔고 앉아 사는 건 똑같은데 누군가는 13억->24억이 되고 누군가는 13억->15억이 되었다면, 비슷했던 가격의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생돈 10억원을 더 얹혀 주어야 합니다. 세후 10억이면 고소득자 기준으로 보았을 때 세전 15~18억을 더 벌어야하는 돈인데 결코 작지 않은 돈입니다.

그때부터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너무 후회되었거든요.

 


 

부동산은 살면서 하게 되는 가장 비싼 쇼핑입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몇억이 왔다 갔다 한다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지난 50년 역사를 돌아보면 '일반 사람들에게' 어떤 아파트를/어떤 동네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자산 상태와 노후 생활 등 모든 것이 달라졌으니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것이 현실이죠. 그래서 '나와 상관없지' 라고 생각하면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게 됩니다. 뭐든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봐야 기회도 잡을 수 있는거니까요.

 


 

오늘 글 어떠셨나요?

살면서 하게 되는 가장 비싼 쇼핑, 부동산을 볼 때 ‘이것’만 알아도 절대 손해볼 일 없습니다!

아래 첨부파일을 무료로 받아가세요!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