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속성' 독서후기 [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6조 댓원]

  • 24.08.10

나는 돈을 좋아한다. 

하지만 왜 그렇게 사람들이 돈돈 거리고 살아? 왜 그래야해 ? 라는 모순적인 태도로 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래도 남들 자산불릴때 나도 같이 불어나는게 있어야 하지 않겠어 ?!’ 라는 생각과 다짐을 하고

월부에 입성한지 이제 5개월차.

 

열기반에서 우리가 왜 부자가 되어야하는지에 배웠다.

그 이후로 목표하는 금액도 설정했고 그걸 위해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살아가야하는지를 강의에서 배웠다.

‘오 나 좀 달라졌는데 ?'

 

그런데 얼마전에 아파트 주민인 또래 아기 엄마를 도서관에서 만났고 그 엄마가 나에게 ‘부동산 계속 공부중이에요?’ 라고 물어오면서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

그 언니의 말: ‘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 에너지를 그걸 위해 쏟아붓고 살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그거 말고도 세상에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거야 ? ’ 대충 이런 논조였다.

 

 

너무 이해가 가는 말이었다. 왜냐면 불과 얼마전까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깐..

나름 강의에서 배운내용들을 얘기해주면서 그 언니를 설득 아닌 설득을 해보려했는데

묘하게 잘 안되었다.

 

아직 공부가 부족하구나.. 싶었던 순간이다.

 

 

그런데 열중반 첫 독서과제인 ‘돈의속성’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책이다 !’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돈이 어떤 힘을 가지고 있고 돈을 인격적으로 잘 대우해줄때 질 좋은 돈을 잘 모아간다면 그 돈이 더 많은 돈을 끌어다 준다는 것.

 

 

책에서 인상깊었던 구절들을 요약해보려고 한다.

핸드폰에 사진으로 찍어놨는데 내가 한번 더 쓰고 기록으로 남겨두고 요약하는게 나중에 볼때 더 의미가 있기때문에 아래에 나열해보겠다.

 

 

  1. “돈은 인격체다”

     

    나도 돈을 참 좋아하고 돈 때문에 힘들었고 그래서 모으는거 하나만큼은 잘 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그 돈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태도에 대해서 첫장부터 얘기해주는게 신선했다.

 

" 오히려 존중하고 감사해야 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돈은 항상 기회를 주고 다가오고 보호하려 한다. 

돈은 당신을 언제든 지켜보고 있다. 다행히 돈은 뒷끝이 없어서 과거 행동에 상관없이 오늘부터 자신을 존중해주면 모든것을 잊고 당신을 존중해줄 것이다." 

 

뒷끝작렬에 삐지고 갈라서는 인간관계보다 더 쉬운관계 아닌가 ??

 

 

2. “ 자신이 금융 문맹인지 알아보는 법”

 

나름.. 정말 나름대로 주식을 조금씩 시작하면서 용어들도 알음알음 알아가고 또 돈을 좋아하니깐 경제용어를 너무 모르진 않겠지.. 생각했는데  아리까리 알겠는것 까지 (굳이) 포함해서 적어보자면 

 

고용률, 고정금리, 국채,  금본위제, 금산분리, 기준금리, 기축통화, 기회비용, 디플레이션, 레버리지효과, 만기수익률, 뱅크런, 변동금리, 양적완화정책, 예대율, 외환보유액, 유동성, 자기자본비율, 치킨게임, M&A 

 

“ 만약 아는 용어가 50개 이하고 그동안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면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이 용어부터 공부해야한다. 하루가 급하다. 성벽 밖으로 당신 돈이 매일매일 쏟아져 내리고 있다. ”

 

아니요 .. 저기요.. 저 나름 공부한다고 해서 저정도 알고있는것 같은데요 ? 

 

심각한 상태구나. 내가 얼마나 금융문맹인지 이렇게 객관적으로 알게 되어서

하루에 몇개씩이라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책에 나온것이라도 다 알게되도록 뿌셔보자 !

 

 

3. “나의 독립기념일은 언제인가?”

 

“나에겐 6월 27일이 개인 독립기념일이다. 그날이 내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넘긴 날이었기 때문이다. 더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날의 시작일을 개인 독립기념일로 삼았다.”

 

언젠가는 나에게도 독립기념일이 오겠지 ?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이 넘어간다면 정말 어느 일이든 더 즐겁게 할수 있으려나? 

막연히 얼마정도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 되고싶다고는 생가해봤지만 그 자본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거나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다.

 

댓원의 독립기념일이 한걸음씩 두걸음씩 다가오는지 살피면서 드디어 마주하게 되는 그날, 책에 적힌것 처럼 

독립기념일을 자축하는 꽃다발을 나에게 선물해야겠다.

 

 


 

 

책에는 주옥같은 말들이 정말 많았다. 이렇게 술술 읽히는 경제서는 처음이다 !

 

위에 적은 내용말고도 인상깊었던 챕터의 제목들만 적어보자면

 

‘앞으로 주식이 오를것 같습니까?’

‘예쁜 쓰레기’

‘가난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하면 안된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  돈을 대하는 태도다’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부동산과 금융을 만난다’

‘흙수저가 금수저를 이기는 법’

‘능구와 공부’

‘가족 안에서 가장 부자가 되었을때 부모와 형제에 대한 행동요령’

 

 

사실 나는 책을 구매하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다.

오랜 자취기간동안 이삿짐을 싸고 풀면서 책 짐을 무시할수 없게되면서 

더이상 늘리지 않기로 언젠가 다짐을 했었던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은 무조건 소장각이다.

 

옆에 두고 자주자주 펼쳐보아야할것 같다.

내가 성장하면서 책에 있던 내용이 또 달리 들리고 기억에 안나던 구절이 내 시야에 확 들어오는 그런 경험을 하기 위해서 월부에서 말하는 독강임투를 꼭 제대로 실천해서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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