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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2030년 가족의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감자랑토마토랑입니다.
얼마 전,
전세 만기가 다가 온 지인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을 두고 있는 집이었는데
마침 전세 만기가 되어 이사갈 집을 매매로
알아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23년부터 가격이 많이 빠졌었는데
그때 미리 알아보지 않고
지금 전세 만기가 다 된 시점에서야
집을 알아보기 시작하는 본인과 남편을
원망하는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가격이 더 빠지겠거니'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서울 집값은 한 주가 지나기 무섭게
호가가 올라가고 있어 눈 앞에서 매물들이 날아가는 상황
몇 주째 집을 알아보고 있는 남편은
극도의 스트레스로 탈모까지 왔다고 합니다.
서울을 한 번 벗어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지인들의 말에
오직 '서울'에서만 한정된 자금으로 집을 찾다보니
본인이 출퇴근 해야하는 강남과 가까운
지역으로 가기에는 자금이 턱 없이 부족하고
서울 외곽의 구축으로 가자니
매일 출퇴근 하는 생활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부부가 바라는 것은
초등학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균질한 환경
거기에 더해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이 멀지 않을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조건인 그 아파트는
'서울'이어야 할 것이었습니다.
✨데자뷰
친구의 이야기를 듣자
저는 몇 년 전 저의 처지가 생각났습니다.
아이는 이제 5살이 되었고
초등학교 입학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게
실감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이 없이 산다는 것의 무서움을
그때 뼈저리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내가 가고싶은 지역과 단지를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한 우리 부부의 자금이
한탄스러웠습니다.
"어쩌자고 이렇게 무책임 하게
욜로(YOLO)로 살았단 말인가!"
탓할 대상도 없었습니다.
다 저의 잘못이었으니까요.
당시 저도 친구와 비슷한 상황으로
서울을 벗어나는게 너무 두려웠습니다.
서울에서 평생을 살아왔기에
경기도라는 미지의 세계(?)에 대해
전혀 감이 없었으며
경기도 전체를 단순히 서울보다 좋지 않은 곳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진짜 얼어죽어도 서울?
저는 투자를 공부하면서
반드시 서울에 있는 아파트만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직접 여러 지역을 밟아보고
매물임장도 해보면서
'이 지역은 정말 살기 너무 좋은데?'
'꼭 서울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평촌에 위치한
평촌더샵아이파크 2019년식 아파트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2003년식 장안현대홈타운을
비교해 본 그래프 입니다.
구축이어도 무조건 서울이지!
라고 생각했던 믿음은 깨지게 됩니다.
평촌에 내집마련을 해도 하늘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아니 어쩌면 생활권 랜드마크를 사는 것이
추후 갈아타기를 할 때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주택 가격 하락기에는 환금성이 중요한데
거주 선호도가 높은 단지는 이런 시기에도
거래가 되더라구요!)
오랫동안 서울에 거주하셨던 분들은
'내가 경기도로 밀려난다니...'라는
왠지 모를 슬픔과 분노 그리고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이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경기도 아파트 중에서도
서울을 뛰어넘는 아파트들이 수두룩 하며
내 최종 목적지인 서울로 가기위한
좋은 발판이 되어주는 단지들이 많습니다.
NOT A BUT B
우리가 통념처럼 생각하는 것들 중에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이 많습니다.
여러 지역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울만이 좋다는 것은 '큰 편견'이며
'서울로 다시 들어올 수 없다는 것'도
서울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나의 감정일 뿐입니다.
예전의 저도
저의 첫 집이 저의 평생 집이 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집이 아니면 사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차근 차근 감당 가능한 1채를
계속 갈아타기하며 최종 목적지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만약 내가 지금 당장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경기도라면, 그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구축이라도 서울이 좋다면?
그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가장 나쁜 선택은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무지로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고 문제를 덮어두는 것 입니다.
1주택은 중립기어라는 말이 있죠?
만약 내집마련을 오랫동안 염원했는데
아직도 내집마련을 못하고 계시다면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만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직접 지역을 밟아보시고
어떤 이웃들이 사는지도 눈으로 확인하시고
매물도 보시면서 의사결정 해나가시기 바랍니다.
내집마련을 원하는 많은 분들이
좋은 보금자리를 얻게되길 바라겠습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요새 주변 지인들과 나누는 얘기랑 너무 비슷해서 쌍따봉 누르고 싶습니다. 아는 단지라서 사례가 더 와닿네요. 감토랑 님,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