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이 심각하게 미루고 있는 이것

“눈빛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사 제주바다입니다.

 

2살 터울 인 제 남동생은 참 성실한 직장인입니다.

어느새 아들 둘을 둔 아빠가 되었고,

직장을 다닌지도 어느새 10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남동생을 둔 누나들이 그렇듯, 

잔소리를 좀 하는 누나입니다.

동생이 신경쓰던말던 혼자서 답답해서 막 떠드는 그런 누나입니다.

 

2022년 

동생은 철썩 같이 믿고있었던 집주인 할아버지의

집을 나가달라는 통보를 듣고

 출근거리 30분에서 1시간30분이 걸리는 지역으로 밀려났습니다.

 

2020년 임대차법 때문에 일어날 일들을 

동생에게 설명해주었지만 
집주인 할아버지가 좋은 분이고

집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분이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쓰면 된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 아들이 이번에 결혼을 해서 

그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야 말았습니다.

동생을 걱정하며 이야기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었을 때, 정말 속상했습니다.

 

투자자로 자산을 쌓아둔 저는 

2021년 이후 자산이 크게 늘었지만

성실하게 회사일만 열심히 했던

동생은 자산도 없이,

가족들과 직장에서 먼 타지로 밀려나게 되는 현실이

제가 부동산 강의를 하고 코칭을 더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본주의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격차를 

사랑하는 가족이 겪게 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성실한 직장인이었던 동생이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성실한 직장인은 왜 집을 사지 못했나?

 

 

동생을 회사일이 잘 맞기도 하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경을 썼어야했던

‘가족을 위한 자산을 쌓는 일’은

4년 이상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고 미루기만 했습니다.

 

이유는 많았습니다.

회사일에 치여서, 

회사에서 발령이 어디로 날지 몰라서,

구축은 사기 싫어서…

 

그런 중에 해외여행은 잘 다니는 

동생의 카톡 속 프로필 사진을 보며

울화통을 조용히 터트리곤했습니다.

 

성실한 직장인이 놓치고 있는 한 가지는, 

회사일은 미루지 않고 꼼꼼하게 해결하는데

정작 ‘가족을 위한 자산을 쌓는 일’은 

미루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가족의 자산을 쌓는 일에

회사일만큼 신경을 써봤는지

돌아봐야합니다.

오히려 회사일보다 더 신경써야하는 것은

우리집이라는 것을 깨달아야합니다.

 

이것이 성실한 직장인이 크게 놓치고 있는 첫번째 일입니다.

 

 

 

아이가 생기고 집을 사긴 해야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저에게 종종 물어보곤 했지만,

동생은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형(?)의 집이 아니면

매수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절대로 구축 아파트는 매수하고싶지 않다며 고집했습니다.

 

새아파트를 사고싶어 청약도 준비했습니다.

점점 높아지는 분양가에도 넘사벽 경쟁률이었고

출근가능한 거리의 청약단지들은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아 매수 할 수 없었습니다.

 

구축아파트는 사기 싫은데 신축을 못사니

차라리 빌라를 살까 오피스텔을 살까 고민하던 동생을

그럴거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뜯어 말리기도 했습니다.

 

예산이 많으면 고민할일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예산이 많지 않습니다.

내가 10년 이상 일했으니 이 정도면 원하는 집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만큼

자본주의시장에서도 금방 남들만큼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지 못한 현실에서 충격을 받고 좌절합니다.

 

자본주의는 철저하게 자산을 갖고있는 사람이 인정받습니다.

이것이 성실한 직장인이 놓치고 있는 두번째 생각입니다.

 

그 사람이 좋은 직업을 갖거나 직업이 없거나

열심히 일하거나 아니거나와 상관없이

자산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한번에 내가 원하는 집을 살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부터 빠르게 내려놓아합니다.

그동안 정말 성실하게 일했는데 

이것도 못산다고?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야합니다.

 

집은 내 예산에 맞춰서 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갈아타기를 하며 내가 생각했던 집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 예산에 맞는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자산쌓기를 포기하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야합니다.

 

상황에 맞게 집을 사고 자산을 사고

꾸준히 공부를 통해 그 다음 더 좋은 자산으로 갈아탈 생각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냉정하지만, 자본주의는 그런 것입니다.

 

 

성실한 직장인을 넘어서 현명한 직장인이 되는 법

 

 

2024년이 되고, 

동생이 건사해야 할 가족이 4식구가 되면서 

많이 달라졌습니다. 

(갓난쟁이 아들 둘…)

 

눈빛도 달라지고, 행동도 달라졌습니다.

 

정말 이제는 집을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구축아파트까지 직접 집을 보러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휴가를 내서 여러개의 단지를 보러다녔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스스로 겪으며 깨달은 것이

많았던 것이었습니다.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서

자본주의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일인 집을 사는 일을 

이렇게 결국은 해냈습니다.

 

참 신기한 것은,

열심히 마음먹고 구축아파트를 보러 다녔는데 

정말 우연히 주변에 있는 신축아파트를 보게 되었고 

구축아파트 가격에 나온 새아파트를 매수했습니다.

 

기회는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자본주의에서 첫걸음을 떼며 시작한

성실한 직장인 동생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ㅇㅇ아, 누나다. 몇년 간 너에게 정말 큰일들이 많았지.

니가 그 큰 일들을 겪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어쩔 수 없이 니가 스스로 감당해나가야만 하는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게 답답하고 어려웠다.

 

그사이 너는 멋진 가장이 되었고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을 넘어서

가족을 지키는 자산을 쌓는 현명한 직장인으로 나아간 모습을 보고

그 누구보다 기뻤다.

 

어느날 문득 니가 잘 살던 집에서 쫓겨나듯 이사하게 되었을 때

내가 사랑하는 내 동생조차 제대로 설득하고 가르쳐주지 못하면서

무슨 가르치는 일을 한다는건지 마음이 어렵기도 했다.

 

그러다 깨달았지,

나는 가르쳐줄 순 있지만, 직접 변화하게 만들어줄 순 없다는 것을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길 기다려주는 것도 

내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ㅇㅇ아,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누나가 엄마가 되고 

아이에게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처럼

너도 노후준비를 고민하는 시기가 올거다.

아이가 커갈수록 그런 생각을 할거야.

 

누나는 니가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쌓는 법을

이제 정말 제대로 배워봤으면 한다.

 

누나가 그랬던 것 처럼 말이야.

 

집 산거 정말 축하한다"

 

 

 

이 세상에 제 동생과 같은 성실한 직장인분들께

해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우리가족의 자산을 쌓는 일을 더이상 미루지 마시고

시간을 내셔야합니다.

나는 집을 살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마셔야합니다.

언제가 되었든 반드시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자본주의에서 노후준비를 마칠 수 있게 만들어준

너바나님의 열반스쿨 강의를 여러분도 함께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곧 제 동생도 함께 들었으면 좋겠네요. ^^

 

여러분과 제 동생의 행복한 노후준비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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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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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족user-level-chip
24. 08. 16. 16:48

넘 감동이네요 멘토님! 많은 무주택자 분들께서 자본주의를 아시고 내 집 마련에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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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더웨일user-level-chip
24. 08. 16. 16:49

사랑하는 가족이 굳이 안가도 되는 가시밭길을 가려할 때만큼 마음이 무너지는 경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참고 기다려 주는 것 또한 가족이겠죠. 제바님의 동생분에 대한 사랑과 정성이 느껴져서 따뜻한 글이었네요. 동생분 집 사신 것을 다시 한 번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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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플user-level-chip
24. 08. 16. 16:49

아직 쌓지 못해 불안감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꼭 행동해서 결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제가 언능 잘되고 주변을 챵기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소중한 경험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