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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전국을 다양한 맛으로 골라담는
그릿! 투자자 베스킨라빈스31입니다.
요즘은 서울 상승장이라 빌라 사기 및 흉흉했던 기사가
다 잊혀지고 있는 시기이지만
과거 제가 직접 경험했던 가압류 전세사기? 스토리를
이런 상승장에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야기 보따리를 들고왔습니다.
(영차)
때는 바야흐로 서울 폭등장이 정점에 다다르던 21년 12월
#계약서 작성할땐 매우 깨끗했어요
저는 지방 혁신도시에 발령을 받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방 버스터미널 근처
(지역내에선 유동인구 많고 가장 핫한 곳입니다ㅎ )
매물은 없고 수요는 많아서 급하게 남은 물건 하나만 보고
담배 쩌든내가 나는 원룸 오피스텔을 계약하게 됩니다. (ㅠㅠ)
계약날에도 집주인분은 멀끔한 차림으로 아버지 뻘 분이 오셨고
처음에는 개인으로 계약서를 작성하시더니
몇일 뒤 사업자라면서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집도 잘 들어갔고. 확정신고도 했고 전혀 문제될것이 없으니
알겠다고 하고 다시 계약서를 작성했지요.
여기서 주의 !!
<사업자>였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업자가 위험한것은 아닙니다..)
#그집 가압류래
원래 전세계약은 2년이 기본이지만
저는 개인 사정이 생겨 1년만 살고 중도에 이사를 가야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계약했던 부동산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집을 내놓기 시작했는데요
최대한 깔끔하게.보이기 위해 이불정리도 열심히 하고
향수도 뿌리고
인근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신입사원 처럼 생긴 분들이 3팀정도 집을 보러 오셨고
이 동네는 오피스텔 전세가 워낙 귀했기때문에
바로 집이 빠질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
전혀 아무런 연락도 없고 ..
이상하다 싶어서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를 해보니
👨사장님 : 아…거기 가압류가….걸려있더라구요? 계약서 작성하려다가…
오마이갓 !!!
아니 가압류면 미리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ㅜㅜㅜ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부동산 사장님은 구지 피곤한 일에 역이고 싶지 않았던 거였습니다.
계약을 하려던 찰라 가압류가 걸린 등기부등본을 보고
모두가 손사레 치며 전세를 마다했던 거였습니다.
<여기서 잠깐! 가압류란?>
먼저, 집주인분과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집주인분은 알고봤더니 ㅜㅜ
지인과 공업식으로 법인을 만드셨는데 (바지 사장격)
사업체를 운영하는 지인분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모든 재산인 가압류가 걸린 상태였습니다.
그 분도 망연자실한 분위기였고
단돈 9000만원에 매수했던 오피스텔을
저에게 8000만원 전세로 내놓았던 것이었죠.. (투자금 천만원…??)
그런데 어찌보면 8천만원이라는 금액이 가압류로 잡힐만큼 다른 자산은 없으신지 궁금했습니다.
조심스레 가지고 계신 다른 자산은 어떠한지 여쭤보니
알고보니 집주인분은 자가도 없으셨고
그 오피스텔 하나가 전부셨던 분이었습니다. ㅜㅜ (그래서 1순위로오피스텔이 가압류가 걸렸던 거구요)
여기서부턴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없는 일을 구분해야하는것이 중요함을 직감하고
월부에서 배운대로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할 수 있는일
🚫할수 없는일
다행히 집주인분은 제가 주기적으로 연락할때마다 회피하시진 않으셨고 매도를 생각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적극적으로 얼마에 매도하실것인지?를 여쭤보았습니다.
집주인분은 시세보다 저렴한 …초급매 가격으로 8500정도까지 하한선을 두고 매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시세는 1억정도 .. ㅜㅜ 손해보고 파시네요..)
집주인분은 망연자실 의기소침해계셨고,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으셨기에
급한건 전세금 8천만원을 받아야하는 저였습니다.
처음에는 전 부동산의 ㅂ자도 모르던 시절이었기에,
당연히 처음 계약했던 부동산에서 모든것을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제가 계약했던 부동산의 남사장님은 ㅜㅜ 가압류가 걸린 물건을 회피하려고 하셨고
남의일처럼 대하셨습니다.
남편과 저는 두발벗고 나서서
저희가 인근 모든 부동산에 전화해서 집 상황을 설명하고
8500만원까지 매도할거다. 매수자를 찾아달라고 말씀드려놨습니다.
그래서 여러군데 전화한 결과 일 잘하고 센스있는 여사장님을 만나게되었는데요
👩🦰여사장님:
‘네 상황 잘 알겠고요. 공공기관 많아서 오피스텔 수요는 많아요.
싸게 매도한다면 분명 나갈거에요. 계약금만 받으면 가압류도 풀리니까 넘 걱정하지마세요~’
라는 말씀에 어찌나 마음이 편안해지던지요.
❤ Tip ❤
아! 여기서 제가 경험한 가압류는 국가 세금이기때문에
나라에서는 전액을 납부하지 않고, 일정 부분금액이라도 납부하면
‘ 이사람이 세금을 체납할 의지가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집을 매도할 수 있도록 가압류를 풀어준다고 하더라구요.
한달
두달
ㅜㅜ
아무런 연락이 오지않을때는
결국 가압류가 걸린 물건은 세입자가 내 자산을 인정받기 위해 매수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월부 강의를 처음 듣기 시작한 시점이 21년 12월인데…
하필… 신나게 나도 앞마당 늘리고 비교평가하고 저평가된 아.파.트.를 사야지~~ 생각했는데
왠걸?? 이러다가 내 1호기가 지방 인구 7만 소도시 오피스텔???을 사게되는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2월말 !! 공기업들의 인사이동 시즌이 되었는지
드디어 매수하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이 분은 다른 오피스텔 전세살 금액보다도 저렴한 금액으로 매수하게 되셨고
저는 그분의 매수 덕분에 저의 소중한 종잣돈 8천만원을
고스란히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배운점🍦
계약할때 등기부등본도 봤고
확정일자도 안전하게 했지만
언제 어떤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가끔씩 ? 등기부 등본을 보며 제가 살고있는
전세 혹은 월세집 권리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소중한 자산을 지키며 불려나가는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0
담다보니 : 가압류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에요 베라님 ㅠㅠ 마음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네요 😂
돌맹이의꿈 : 와 대박 이런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결국 매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진짜 너무 멋지십니다.. 대박..!!!! bm하겠습니다!! ㅎㅎㅎ
단치 : 와~ 진짜 소중한 경험이네요!! 잘 빠져 나와서 다행입니다~~ ^^ 진짜 침착하게 잘 대응하신 거 같아요.. 존경 @@ 어떤 상황이 생겨도 당황하기 않기!! 기억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베라님~
도리밍 : 와 베라님 경험부자시군여 가압류된 오피스텔을 세입자 신분으로 대신 매도 해주시다니... ㅠㅠㅠㅠ 전세사기가 아닌 전세사고를 당할 뻔했다가 지옥에서 돌아오신 것을 축하드려요!! 추카포카 파티라도 열었어야 했네여~!!!
라루나 : 소중한 경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집이 아니어도 발벗고 나서서 할 수 있군요! 그리고 역시 일잘하는 사장님 만나는것도 중요하네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베라님❤️
성장구루 : 조만간 전월세 구해야하는데 주기적으로 등본 봐야겠네요!^^ 경험담과 꿀팁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긍정파이브 : 와 진짜 아찔한 경험이셨네요 근데 그 매도인은 무슨 복이랍니까? 베라님같은 세입자 만나구 시포요~~
퀘렌 : 어우.. 베라님 1호기 절대 지켜!!!! 우리 베라님 고생해쪄요 ㅠㅠ 이제 그 경험은 나눔글이 되어 나타났다~~!! 완전 럭키비키 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