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돈독모 후기!
작년12월부터 월부에 입성해서 현재 9개월차인데, 정규 독서모임은 처음이다.
강의와 임보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독서가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나서 최근에는 책을 거의 읽지 못 했고, 독서 루틴을 다잡아야겠다 싶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정규강의 조모임을 통해 줌으로 의견 나누는 것이 익숙할 법도 한데, 독서모임이 처음이다보니 긴장되어 발제문의 답을 더 열심히 준비했다.ㅎㅎ
다행히 따스한 목소리의 진행자 디그로그님 덕분에 편안하게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다^^
서로 책의 전반적인 내용과 인상 깊은 구절을 이야기하며 책의 내용을 되새길 수 있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다양한 경험과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혼자 읽을 때보다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책의Q&A인줄 알았지만, 월부 선배와의 대화같았던 독서모임2부!!!
이게 웬 기회냐 싶어서 급하게 질문 쥐어짜서 질문했는데 진행자님 뿐 아니라 다른 조원분들도 의견 나눠주셔서 정말 유익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 중 기억하고 싶은 내용 몇 가지 적어본다.
힘든 것은 그냥 가져가는거다. 안 힘든 사람은 없다. 그리고 힘든 게 나쁜 게 아니라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시간투입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하루 30분씩 투자해서 시세 스킨 하는 법!
임장, 임보 중 가장 중요한 부분,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 먼저 보고 먼저 채워넣기 + 양 보단 질 (내 생각)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써보기 6,12개월 후의 나에게
내가 해내고 싶은 일을 그려보면 뇌 과학적으로 뇌가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현재 가치가 좋은 것과 미래 가치가 좋은 것 (실현가능한 호재) 중에 추후 가치가 비슷해 질 것이라 판단이 된다면, 둘 중에 투자금이 적고, 리스크가 적은 것을 선택한다.
그리고, 발제문 준비한 것.
1)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은 구절 한 가지는 무엇이었나요?
“투자수익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 나는 것이다.”
: 정말 투자의 기본 원칙이고, 월부에서도 저평가를 계속 언급하는데, 에이 이걸 잊어버리겠어? 했는데, 막상 급격히 오르는 시장을 보면서 순간 잊고 지금이라도 사야 되나? 싶었다.
사고 싶던 단지들이 날아가는 것을 하나 둘 지켜보며 혼란스럽고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었다. 돌이켜보니 나는 앞으로 더 많이 오를 것 같은 지역과 단지만 사고 싶어했던 것.
그래서 저 구절을 읽고 뼈 맞은 기분이었다. 이런 기본 원칙마저 잊고 있었다니..! 이래서 투자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투자자의 마인드로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겠다고 깨달을 수
있어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다.
논의주제01) #사치품
P171
부자들은 사치품을 가장 나중에 사는 반면,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것들을 먼저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큰 집이나 다이아몬드, 보석, 모피, 또는 요트 같은 사치품을 사들이곤 한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부자처럼 비칠지 몰라도 실제로는 점점 더 많은 빚을 지고 신용에 금이 갈 뿐이다.
기본적으로 돈이 많은 사람들, 오랫동안 부자로 지내 온 사람들은 먼저 자산 부문을 구축한다.
그런 다음 자산 부분에서 수입이 창출되기 시작하면 사치품을 구비한다. 가난한 이들과 중산층은 그들의 피와 땀, 그리고 자녀들에게 물려줘야 할 돈으로 사치품을 산다.
Q. 저자는 부자로 지내 온 사람들은 먼저 자산을 구축하고 수입이 창출된 다음에 사치품을 구입한다고 말합니다.
각자 과거에 부자처럼 보이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사치품이 있다면,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을 이야기해 봅시다.
그리고 부자가 된다면 꼭 갖고 싶은 사치품이 어떤 것인지 자유롭게 말해봅시다.
A: 저는 사실 명품에 관심이 없어서 친구들이 명품을 들고 다니는지도 몰랐었고, 미용, 명품 등의 대화 주제에도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가 몇 해 전 인생에서 몸과 마음이 가장 힘들 때가 있었는데, 그때 갑자기 관심도 없던 그 주제가 귀에 꽂혔고, 보상심리였는지 갑자기 안 가던 피부과를 다니고, 명품가방을 샀었다.
그런데 사면서도 뭔가 모를 부채감? 죄책감?이 함께 들었고, 막상 사고나서 잘 들고 다니지도 못 했다. 특히 동네에서는 누가 볼까바 들지도 못 했다.
아마 그때는 자각하지는 못 했지만, 마음 속으로 부끄러웠던 것 같다. 실제 나는 부자가 아니고, 이런 비싼 명품을 막 들고 다닐 정도의 자산을 이룬 상태도 아니고, 지금 부지런히 모아야할 때인걸 스스로가 잘 알면서도 이렇게 겉으로만 보여주기식 소비를 한다는 것이. 그래서 그때의 경험으로 기분 좋은 소비는 아니었다.
그렇다고 이미 명품을 알게 된 지금, 명품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ㅎㅎ
그래서 나는 내가 정말 원하는 수준의 자산에 이르렀을 때, 내가 그에 걸맞다고 생각이 들 때, 떳떳하고 풍족해진 마음으로 명품을 두르고 싶다.ㅎㅎ
그리고, 이건 저와 아이의 로망인데, 아이들이 아직 어릴 때 마당 있는 전원주택에 (여기서 중요한 건, 인프라가 아주 좋은 경기권) 자산에서 창출 된 수입으로 월세로 살아보고 것, 가족과 함께 세계일주 하는 것이 미래에 그려보는 최대 플렉스가 아닐까 싶다.
논의주제02) 성공
P295
균형적인 사람들은 아무 곳에도 가지 않는다. 그들은 늘 한자리에만 머물러 있다. 앞으로 나아가려면 가장 먼저 균형을 깨뜨려야 한다. 걸음마를 배울 때 당신이 어떻게 조금씩 발전해갔는지 생각해 보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 가난한 이들이나 중산층이 하는 것처럼 몇 개 안 되는 달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지 마라. 여러 개의 달걀을 몇 안 되는 바구니에 집어넣고 집중하라. 성공할 때까지 오직 한 길만을 따르라.
Q.저자는 앞으로 나아가려면 가장 먼저 균형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집중을 통해 이뤘던 성공 경험 또는 집중하지 못해서 생긴 실패 경험을 이야기해 보고 앞으로 투자에 집중해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해서 지금 해야 할 1가지를 말해봅시다.
-과거에 온라인으로 공동구매 사업을 했었다. 엄청 크게 잘 된 것은 아니지만, 내 분야가 아닌 잘 모르는 영역에서 혼자 힘으로 실전으로 직접 부딪혀가며 목표치 이상을 이뤄냈던 경험이었기에 이때가 내 삶의 균형을 깨 본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거의 10년 전 경험인데, 현재는 온라인 판매에 대한 여러 강의와 플랫폼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고 코로나 이후 도매시장에도 큰 변화가 일어서 온라인판매자에게 우호적인 시장이 되었다. 그런데 이때는 그런 것들이 거의 갖춰지지 않았고, 온라인판매자,소량판매자에게 배타적인 시장이었다. 나는 엄청 내향적이고 낯가리고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남들에게 말을 거는 자체가 나의 벽이었다. 그런데 아주 포스가 강한 도매 사장님들에게, 그것도 귀금속 주얼리 사장님들이 그 당시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 때 스스로 깨뜨려야 할 벽,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책의 내용으로 보자면 이게 균형을 깨뜨리는 일들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너무 해보고 싶었고 해야 했기에 돌도 안 된 첫 째를 들춰 안고라도 시장에 갔었다.
내가 다시 이때처럼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지금 또 월부에 와서 여름에 임장을 하고 있다..^^ㅎㅎㅎㅎ
-앞으로 투자에 집중해서 성공 경험을 만들기 위해 지금 해야 할 1가지를 꼽자면, “마인드 세팅"이다.
앞에서 말한 사업을 현재는 하고 있지 않다. 한 2년 정도 호황을 맞다가 어떠한 큰 리스크가 발생하고 멘탈이 무너져 슬럼프가 왔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 균형 잡힌 생활에 안주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니 정말 너무너무 아쉽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던 비슷한 규모의 다른 업체들을 보면, 나처럼 없어졌거나 아님 10년이란 기간동안 더욱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 더라.
10년을 버텨 낸 그 업체들도 그 오랜 기간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리스크가 있었을 텐데, 결국은 리스크를 감당하고 버티는 사람이 승자였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때는 내가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해 낼만한 그릇을 갖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실패하지 않고 끝까지 투자자로 살아남기 위해서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가장 강한 힘인 마인드를 잘 가꿔나가야겠다.
논의주제03)#이유
P332
이유 또는 목적은 '원하는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결합이다. 사람들이 내게 왜 부자가 되고 싶느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그것이 깊은 감정적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의 결합이라고 대답한다.
만약 뚜렷하고 강력한 이유가 없다면, 더 이상 읽어 봤자 아무 소용도 없을 것이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게 느껴질 테니까 말이다.
Q. 여러분들이 진심으로 이루고 싶은 미래의 모습 한 가지는 어떤 것인가요?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지금 회사, 가정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지, 그럼에도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 봅시다.
- 저도 일단 가치성장 2채가 목표. 노후준비.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은 내가 돈 때문에 소중한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외면하는 일이다. 그래서 ‘원하는 것’은 우리 부부와 부모님까지. 노후를 최소한의 의식주에 돈 걱정 없이 안정적이게 보내고 싶은 것이며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충분히 지원해주는 것이다.
-현재 겪는 불편함은 체력. 그리고 아이들 케어. 현재 남편의 사업이 너무나도 바빠져 본인 사업에 몰두할 시간만으로도 벅차기에 아이들을 두고 임장을 나가기가 어렵다. 그리고 큰 투자금이 들어가기에 나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만이 있다.
그래서 해결책은 일단 운동.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며 체력을 조금씩 늘려갔다. 그리고 임장은 여러 번 쪼개서 가더라도 최대한 남편에게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평일 낮까지 하고 돌아오거나 한 달에 1번 정도만 남편이나 친정엄마에게 부탁했다. 그리고 힘은 내색을 숨기기는 어렵지만..ㅎㅎ 최대한 임장, 임보를 열심히 즐겁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조금은 인정해주는 것 같다.
-그럼에도 나를 움직이는 것은 앞에서 말한 원하는 것과 원하지 않는 것을 위해.
독서모임2부 Q&A
5.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페이지와 함께 작성해 주세요)
P 000 (전자책인 경우 전자책이라고 작성 부탁드립니다😊)
: 기회가 너무 복잡하고 투자내용이 너무 복잡할 때에는 나는 투자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데에는 간단한 산수능력과 일반 상식만 있으면 된다.
→ 현재 월부의 임장보고서 작성 방법에서는 단지분석을 할 때, 분석이 복잡하고 어렵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전고, 전세율, 수익률, 거래량 등 간단하지 않은 산수능력과 분석력을 필요로 한다. 또, 선호도 파악에 있어서 선호도가 뚜렷한 단지는 일반상식으로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어 이미 투자자가 아닌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어 수익을 내기가 어렵고, 선호도가 떨어질 때마다 저평가인지 저가치인지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간단한 산수능력과 일반 상식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어렵게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 궁금하다.
-> 책의 전반적인 내용으로는 절대적인 저평가 시기에 뭘 사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월부방식은 같은 투자금으로 더 벌 수 있는 단지를 고르는 투자공부이기에 좀 더 고차원적으로 들어가는 것. (진행자님 답변)
댓글
어머... 아니 지구 한조각님 육아 하시면서도 이렇게 꼼꼼하게 정리가 가능하신가요 진짜!! 감탄 하면서 읽었습니다. 책과 임장지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에 또 놀랐습니다. ㅎㅎ 저도 얼른 수도권 지역도 많이 늘려서 다음에 뵙게 되면 또 이야기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정말 너무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