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을달려서입니다.
2024년 8월 23일,
하루 전 처서 매직으로 한풀 꺾인 더위에
감사하게도 지난 7월에 썼던 1호기 투자 후기 덕분에
멘토님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 당첨이 되어,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1060608?tc=shared_link
투자 복기를 하려고 썼던 글인데
식사 이벤트까지 마련해주신 월부 환경에 정말 감사합니다.
이벤트 진행하느라 애쓰신 유나님, 너무 고생하셨고
명찰 뒤에 친절한 편지를 써주신 olive님 감사합니다 :)
강남 근처에서 진행된 식사자리라 혹시 늦을까봐 오후 반차를 썼습니다.
마침 열중반 3주차 도서인 월/부/은을 읽고 나서
독서후기 과제를 완성한 후~
꼭 여쭤볼 질문들도 리스트 업하고, 예상 답변도 작성해보고
두근두근 어떤 멘토님들이 오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뵙기 전까지 믿기지가 않았네요.
이런 기회를 주신 월부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드디어 7시 5분이 되어 들어와주신
권유디 멘토님,
양파링 멘토님,
너나위 멘토님,
자음과모음 멘토님,
한가해보이 멘토님 :)
저는 덩마님, 부동산공부하는경위님과 함께 한 조가 되어
양파링 멘토님과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열중 3강
전세공략집 강의를 보고 나왔는데
톡 튀어나와주신 양파링님.... 🙏
(단생공. 공수포. 외칠뻔)
월부에 오기 전, 비전보드상의 저의 목표와 관계없이
자산가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다는 것이
인생의 목표이자 계획이었는데
실제로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차오르네요 💕
저보다 약 6개월 먼저 1호기를 채용하신 덩마님,
월학 여름학기 반모임을 앞두고 이자리에 참여하신 경위님이
좋은 질문 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 또한 멘토님께 몇가지 준비한 질문을 드렸습니다.
Q1.
1호기에 투자금을 다 써버린 싱글투자자입니다.
지방투자라서 투자금 회수가 당장 어려운 상황에서,
1호기 매도를 기다리면서 앞마당을 늘려나가는 것
vs 가지고 있는 소액으로 2호기를 채용하고자 노력하는것
어떻게 할까요?
A1.
“가지고 있는 종잣돈으로 2호기를 진행하세요.”
지방이든, 수도권이든 기회를 찾아서 소액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1호기 매도 후 돌아오는 수익으로
3호기를 투자하면 됩니다.
저는 1호기에 제가 가진 종잣돈을 거의 다 투자했는데,
그럼 2호기는 제가 1년에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을 고려해서
또 다시 지방투자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투자를 진행하지 않고 1호기 매도만을 기다린다면,
그 시간이 투자자로서 성장이 아니라
경험을 쌓지 않는 시기의 기회비용으로 지나갈 수도 있다는 것
수도권 갈아타기 기회는 언제나 열려있으며,
진정한 투자자는 상승하는 시장에서도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란 말씀도 해주셔서
여전히 2호기를 위해 앞마당을 늘려나가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겠구나, 느꼈습니다.
더불어 지금 이 시장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1호기를 투자해봐서 지금 시장의 분위기 잘 아시겠지만,
고르고 골라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항상 오지 않아요”
지금은 지금의 시장, 절대적 저평가 시장에서 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잡은 것이고
나중에 대세 상승장이 오면 그런 선택지는 없어지기 때문에
투자 후 복기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
#BM
이 시장을 기억하고,
다음에 다른 시장의 파도가 몰려올 때
지금의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하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Q2.
현재 부모님 집에 거주중인 싱글투자자로서
올해 1호기 채용 이후 내년까지 독립을 하게 될텐데요.
당장 나가는 지출이 많아져서 걱정입니다.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이 일년에 약 1천만원 이상 줄어듭니다.
이때 투자에 조금은 소홀해지더라도
일을 통해 소득을 더 불려나가는 방향을 선택해야 할까요?
A2.
1년에 1천만원 줄어든다는 것이
시간님이 종잣돈이 없어
“아예 투자를 못할 지경“까지 이르는 수준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투자를 1순위로 두고,
일은 균형을 맞추는 수준으로 놓고 진행하세요.
멘토님께서는 월부생활 초반 1~2년 안에
시간과 노력을 들여 투입할 수 있는 것들이
결코 그 때가 지나면 할 수 없는 것들이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지금의 시간도 투자생활에 있어
한 번밖에 오지 않는 시간이라는 생각에 소중하네요)
특히 당장 종잣돈을 불리겠다고 독강임투 루틴을 놓으면
생각보다 큰 구멍이 생길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 구멍을 메우려면
처음부터 투자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것만큼
힘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BM
지금처럼 독강임투 놓지 않고 2호기를 찾아 가겠습니다 :)
# 이어지는 동료분들의 질문
같이 식사를 해주신 경위님께서는
1호기 보유 및 2호기 경험이 있으셔서
이제 갓 1호기를 한 저와
덩마님의 ‘매도 걱정’ 관련해서도
도움 될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멘토님께서 먼저
“경위님 1호기 수익이 난 상황에서,
매도 걱정 없으세요? 어떠세요?”
물어봐주셨고
경위님은
생활권 내 선호도를 알고 투자한 1호기이기 때문에,
가격이 중요하니 시장 흐름에 따라 매도하면
안 팔릴 거라는 걱정은 들지 않고
예전에 전세를 맞추셨던 경험을 공유해주시면서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있던 전세맞추기 였는데,
생활권 모든 부동산과 연담화 안 된 생활권까지 가서 홍보를 하고
일단 해보면 다 되는구나 느끼셨던 경험을 이야기해주셨습니다.
매도도 일단 시도해보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주신 감사한 경험담이었습니다.
또 덩마님께서는 1호기의 전세가 ‘저절로 빠졌다’고 하셨는데,
이부분에서 멘토님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물으셨고
덩마님은 ‘세입자에게 도배를 해주는대신 원래 가격으로 받겠다’고 협상하셨다는 이야길 해주셨습니다.
투자는 복기를 통해 기록해두어야
포트폴리오로 쌓아 올릴 수 있다양파링 멘토님
그렇게 하나씩 배웠던 포인트를 쌓아올려야
성장하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뭔가 이번 이벤트 자체가
원칙과 기준에 맞게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했다면,
그에 대한 복기도 잘해서 더욱 투자 잘 해보세요!!
라는 의미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경위님이 추가적으로 해주신,
”언제쯤 부자가 되었다, 생활이 달라졌다 느끼시나요?” 라는 질문도 있었는데요.
멘토님은 “5년차가 되어봐야지 알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
투자생활 1~3년차까지는 사실
매년 지출만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1호기에 투자한 투자금이 전세금으로 회수되는 3년차
2호기에 투자한 투자금이 전세금으로 회수되는 4년차
그리고 n호기 중 매도가 가능해지는 시점이 오는 5년차에야 비로소
뭔가 투자를 통해 돈이 벌리는구나! 느끼셨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밖에도 수많은 질문과 답변이 오고 갔는데,
두고두고 복기하고픈 질의응답 리스트 입니다.
# 잔금 리스크
잔금 범위가 적은 싱글투자자 입장에서 하게 된 질문...
Q) 수도권에는 대부분 잔금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가 없는데,
잔금 범위 안에만 들어오는 단지에만 투자하는 지방 투자와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인가요?
A) 시간님이 이번 투자도
전세 낀 물건으로 진행하셨다고 한 것처럼,
수도권에서도 세 낀 물건, 주전세 물건,
매매와 전세 동시 진행 가능한 물건
찾아서 투자하면 됩니다 :)
지금의 경험과 똑같이 투자 물건을 찾으시면 됩니다.
# 매도시 공실 여부
매도가 너무 걱정되는
1호기 투자 1년미만 초보의 성원으로 인한 질문...
Q) 매도할 때, 세입자에게 소정의 이사비를 주고 나가게 하여
공실을 만들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의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그런 경우가 일반적인 매도 케이스인가요?
A) 그런 조건이 만들어지려면 우선 계약갱신청구권이 살아있는 세입자여야 하고,
갱청권을 쓰지 않는다(불행사) 는 확인서를 받아야할 뿐만 아니라,
그 분이 다른 집으로 이사 갈 의사가 있어야 하며,
소정의 이사비가 주어졌다는 증빙도 함께해야 해서
아주 일반적으로 가능한 매도 케이스는 아니다.
다만 공실이 만들어지면, 입주물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되어
매도하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은 맞다.
# 수용성
월학에 계신 경위 선배님의 질문에 대한 답변...
Q) (경위님이) 월학을 2달째 하면서 피드백 받은 부분들이 있고,
튜터님이 지적주신 임보에 대한 보완을 하고 싶지만
시간에 쫓기다 보면 또 그 부분을 개선하지 못하고 똑같은 임보를 내게 된다.
A)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먼저 bm해서 적용하고, 남은 시간에 다른 부분을 하셔라.
수용성이 좋은 투자자란,
새로 배운 부분을 자신에게 실제로 적용하는 사람이다.
칼럼이나 피드백을 봤으면 그걸 당장 반영시켜야 한다.
# 단지 선호도 비교
급 여쭤본 단지대단지도 찰떡같이 답변해주시는 파링멘토님...
Q) 이번 열중반 미니임장으로 강동구에 다녀왔는데, 명일동에 있는 구축인 아남
vs 추후 9호선 호재가 있는 강일리버파크
그래프를 붙여 보았더니 아남이 약간 높다.
추후 9호선이 들어온다면, 둘 중에 어떤 단지의 선호도가 더 높다고 보시나요?
A) 둘의 선호 요소가 다르다.
아남은 학군, 교통, 입지가 강일보다는 좋은 단지이고
강일은 주변 환경은 좋지만 현재는
인지도 측면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9호선은 정말 강력한 호재라서,
아마도 나중에 다시 상승장이 오게 되면
비슷하게 흘러가다 호재가 터졌을 때는 강일이 앞서가고
재건축/리모델링 수요가 터졌을 때는 아남이 앞서가면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지 않을까 한다.
선호 요소가 다른 단지라서 뭐가 더 좋다고 할 수 없지만
각각의 수요에 따라 비등비등 할 것 같다.
계속 질문에 대답해주시느라
멘토님이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셨던 것 같았는데 ㅠㅠ
한마디라도 더 나누어주려고 하시는 마음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파링멘토님 감사합니다😆💕
또 지난 5월 지방투자기초반 들으면서
꼭 뵙고 감사하다고 말씀해드리고 싶었던 자모님께도
싸인 받을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
꼭 독립된 투자자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오! 저도 싱글 투자자로서 너무나 궁굼한것들이 많았는데 , 제가 궁굼했던부분들을 대신 답을 후기에 적어주신거같아서 정 말 많은도움되는거 같습니다 !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
싱글투자자로의 고민이었던 부분 너무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시간을달려서님,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소중한 후기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똑같은 고민으로 혼자끙끙거렸는데 마치 저의질문처럼 답변을 들을수있어서 너무 도움이되었습니다. 후기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