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7월 그때 처음 이 책을 읽고 부모님께 얘기를 했던 기억이 선명하다. 빌라 꼭대기 층에 살았던 그때, 이런 책이 있는데 이걸 읽고 난 꼭 이렇게 할거다라고…
사실 0호기 투자는 그 이전에 구입한 너바나님의 나부맞이 시초였고, 나부맞으로 19년도 0호기를 했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때는 아이를 낳고 딱 100일이 지나고 외출이 가능하다고 해서 부동산 강의를 들으러 강남을 갔던 기억도 난다(아쉽지만 월부가 아니였다 ㅎㅎ. 지금이라도 월부를 들을 수 있음에 감사!!) 그리고 그당시 육아서를 읽어도 모자랄판에 재테크 관련책을 많이 읽었고, 그 중에 한권이 바로 월부은이였다. 이번 독서로 5번째 독서인데 월부에 입성한지 4개월차에 읽는 월부은은 또 다른 내용이였다.
너나위님이 쓴 당시의 부동산 상황이 바로 엊그제 쓴 책인것처럼 예나 지금이나 항상 도돌이표 되는 내용도 있고, 너나위님이 책에서 말씀하신 저평가를 고르는 기준이 강의를 들어서인지 더 와닿았다. 현재 직장인으로 투자자의 길을 걷거나 부모의 위치에서 육아를 담당하며 투자자의 길을 걷거나 내가 지금갖고 있는 어떤 위치에서 투자자로서 길을 걷겠다고 시작하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고, 나부맞과 함께 일년마다 꾸준한 재독을 통해 정말 내것으로 앎이 행동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책임을 깨달았다.
STEP 2. 책에서 본것
자본주의를 알고 돈을 알아야 한다 → 물가가 오른다는것은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생기는 것이고, 이는 돈의 값어치가 떨어뜨리는 주범인데 → 이는 통화량이 한몫함 → 통화량이란 시중에 유통가능한 돈의 양인데, 은행으로 인해 생기는 대출과 예금으로 인해 시중에는 더 많은 돈이 융통이 되고 있음 → 실제로 존재하는 돈보다 많을 수 밖에 (부끄럽지만 통화량이 늘어난다는 개념을 깨닫는데 좀 시간이 걸렸다. EBS 자본주의를 봐도 이해못했다는…) 돈을 현금이 아닌, 자산으로 바꾸는 대책 → 그건 바로 투자
돈을 쓰는 두가지 방식 → 생산자산에 소비할거냐? 소비자산에 소비할거냐? 소비자산이란, 사는 즉시 감가상각이 있으며 생산자산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는 생산성+그가치가 증대될 수 있는 것. 우리는 생산자산을 소비하는 패턴으로 바꾸어야 한다. 저축을 한다고? → 인플레이션을 감안할때 통장에 있는 잠자고 있는 돈 또한 인플레이션 만큼 이자를 받을 수 없다면 그건 바로 소비자산
핵심은 레버리지 → 전세금을 통한 무이자 레버리지를 통해 우리는 자산을 획득하는 것. 세상에는 공짜가 없기 때문에 그 댓가로 우리는 임차인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주거지로서 선호할만한 곳의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필요 → 그리고 매입한 아파트를 내가 가지고 있으면 된다.
가진 돈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려면 필연적으로 여러번의 투자를 해야한다. 그렇기에 지역이나, 물건, 상황도 많이 겪어본 사람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투자기준 → 가급적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그다지 높지 않은 물건들에 투자한다. 우선, 절대 가격이 높으면 전세가율이 높다해도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기에 수익률 면에는 대단한 장점이 없다. 초보 투자자라면, 충분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갖추기 전까지는 가격자체가 비싼 집은 투자처로서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알면 보인다 → 대안이 있는 사람은 급할 것이 없다. 투자할 수 있는 지역과 물건을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그 결과 역시 달라진다. 이것이 안되면 저것, 저것이 안되면 다른 것을 택하면 된다.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를 하고 싶다면 → 첫째) 부동산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안목, 둘째)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 셋째) 역전세 등에 대비하여 내 자산을 방어할 수 있는 자금 동원력이다. 가치 대비 싼 가격의 물건을 사서 그것이 스스로 제 가치를 찾아가는 시기까지 즐겁게 생활하며 기다리는 투자를 한다. 미래를 반영하는 호재를 보는 것이 아닌 그저 철저히, 현재 가치를 볼 때 가격이 저렴한 편인지 아닌지에 집중한다.
종잣돈을 마련하는 방법 → 1) 수입에서 지출을 뺀 금액을 알뜰하게 모으는 것 2) 거주 등의 이유로 묶여 있는 큰돈을 일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
투자를 위해 저평가된 지역을 찾아내고자 한다면 → 먼저 아는 지역을 늘려가야 한다. 당신의 두 다리가 튼튼하고 굳은 의지와 열정만 있다면, 차트나 엑셀, 시계열, 통계 같은 것을 몰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부동산 투자는 결국 발로 하는 것이니 말이다.
인생을 바꾸는 투자 → 잦은 거래를 통해 적은 수익을 당장 손에 쥐는 것보다, 자산의 덩치를 꾸준히 불려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때 훨씬 유효한 전략. 자산을 팔지 않고 쌓아 올리는 방식의 첫 번째 장점은 수익 실현을 뒤로 미뤄 불필요한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가급적 팔지 않을 가치있는 부동산을 매입해야 한다. 동시에 바로 2년 뒤가 아닌 10년 뒤를 바라보는, 즉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
인생을 바꾸는 시스템 투자의 원리 → 기본적으로 투자금 자체가 적다면 한가지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바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란 다주택을 의미 (여러채를 모으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 . 소액으로 채수를 늘려가며 시스템을 만드는 투자를 하면, 회를 거듭할수록 이전 투자에서 잘했던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실수한 것은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너나위님의 임장지역 선정하기 → 274P 참고, 지금도 적용이 되는 선정법일까? 고민!
투자자의 우선순위 → 1순위) 가정과 투자, 2순위) 회사, 3순위) 기타-친구, 지인 등. 친구나 지인과의 만남 혹은 모임을 최소화했다. 둘다 해내기 버겁다면, 필연적으로 하나를 택해야 한다.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은 내가 아닌 상대에게 있다 라는 식의 아마추어 같은 사고를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프로의 태도로 바꾼것이다.
STEP 3. 내가 깨달은것
아파트 투자를 하겠다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한지 월부 입성 4개월차라 헷갈리는 것도 많고,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데 다르게 와닿는게 지난번에 배운 내용이 그게 아니였나?라는 생각도 들고 대혼란의 시기를 거치고 있다. 다시 공부했던 내용을 복기하고, 실제로 앎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부동산은 발로하는 것이기에 발품의 노력이 고생으로 끝나지 않도록 결과물을 내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지역이 많아야 한다. 아는 지역을 늘리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함을 또한 인지를 하고 책에서 말하는 가급적이면 팔지 않아도 될 자산을 모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서 대부분 얘기하는 시스템 투자가 다주택자를 베이스로 얘기하는 건데, 지금 현 시기에는 취득세 이슈로 2채까지는 갖고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언제쯤 다시 임사자가 풀리고 다주택자 시스템 포지션이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상황에서도 다주택자 포지션으로 갖고 가시는 몇몇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시다. 어느 시장에서나 투자할 수 있는 포지션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투자자로서의 자세이며, 지금 내가 할 수 없는 것 (정책이 바뀔때까지 기다리는것)에 소모하지 않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독서,강의,임장)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투자를 하면 우선순위에 대한 부분인데,
나에게는 유리공들 바로 가족들이다. 이번주는 남편과 함께 투자에 대한 얘기를 함께 나눌 수 있었는데, 남편이 바라는 것과 딸램이 바라는 것 내가 바라는 것 이 삼박자가 잘 갖춰나갈 수 있도록 자주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남편의 우직한 성격과 성실함 덕분에 내가 투자공부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딸이지만 그다지 까탈스럽지 않고 무던한 성격 덕분에 집안일이 똥손임에도 잘 크고 있는 딸램에게도 감사하고, 알뜰살뜰 생활비 아낀다고 돈 안쓰는 며느리를 위해 옷과 그리고 매주 반찬을 해주시는 부모님(볼때마다 왜 이렇게까지 사냐고 말씀하시는 ㅎㅎ)에게도 감사하고, 투자공부를 하는 과정 과정마다 주변의 걱정들과 우여곡절이 있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와서 유리공들을 지키는 것 또한 내가 할 역할임을 깨닫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뭔지를 바라보자고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