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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달 재테크 기초반 추천 도서였던 보도 섀퍼의 돈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와 동시에 읽고 있습니다.
덕분에 보도 섀퍼라는 작가를 알게 되서 즐겁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돈> 만 빼곤 다 올라와 있더라구요.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기 시작했는데.. 왠걸요. 너무 재밌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읽고 또 읽어야 하는 책이라 결심하고 반납후 바로 살 예정입니다.
하나 하나 와 이렇게 생각해야 하는구나 머리를 탕 치는 개념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이런 유용한 지식을 책을 통해 얻는다는게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오늘이 반납일이라 맘먹고 아침 일찍 홍제천 인공폭포에 무료 테라스에서 아침 점심을 싸와 읽기 시작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이 너무 궁금했어요. 오늘 읽은 부분에서도 이렇게도 나를 확장할 수 있구나 하는 개념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내걸로 만들려면 행동과 생활화이구나 한번에 소화를 못하니 두고 두고 또 읽고 읽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열심히 책을 읽는데 핑크 셔츠에 베이지 반바지를 입으신 어르신이 말을 거셨어요. 무슨 책을 읽느냐
그래서 그냥 경제책입니다. 얘기 했죠. 괴짜인지 한량이신지 할 얘기가 많으신지 K대 법대를 나오셨다는데
경제는 철학이고 경영은 돈을 버는거라고 하시네요. 두서없이 공산주의 민주주의 동양 철학등등 줄줄 연결지어 말씀하시는데…. 흠.. 오른손에 양말안에 핸드폰을 넣어두시고 들고 계셨는데 전자파는 나쁜 것이라 이렇게 가지고 다닌다는 말씀에 ㅎㅎ 서로 웃음을 터트렸죠. 마지막으로 마지막으로 하며 더 말씀을 이어가셨어요. 아 책 마저 다 읽어야 하는데.. 아이고 속으로는 말을 끊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일단 눈이 맑았습니다. 이상한 할아버지는 아니셨어요. 술에 취했다거나 냄새가 많이 나는 부랑자 할아버지도 아니셨어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경제는 철학이다라는 말을 듣고 뭔가를 하나 받을 것 같았어요. 전 경제에 대해 모릅니다. 지금 월부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공부를 시작한 단계이니까요. 철학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철학을 좋아해요.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중심 철학이 중요하다고 여기거든요. 그런데 경제가 철학이라는 말씀을 들으니 뭔가 큰 것을 만난 기분이였습니다. 서대문구에 가면 기분좋은 어르신들이 말을 잘 걸어주고 얘기를 해주시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보도 섀퍼라는 책 덕분에 만나게 된 큰 화두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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