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열반스쿨 중급반 39기 8조 호호리치]

사실 이번 책은, 구입은 했지만 출퇴근길 밀리에서 오디오북으로만 듣고 제대로 읽지 못했다. 

오디오북도 최근 매수한 집 인테리어 생각하느라 집중해서 듣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한 권의 책에서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 딱 한가지만이라도 적용할 수 있다면 성공한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투자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 ‘투자를 결심하게 된 순간은?! ’을 먼저 떠올려본다. 

어느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까. 

 

나에게 투자는, 공부가 끊임없이 필요한 자기계발 영역이기도 하다.  

처음 입사했을 때 자기계발은 승진을 위해서였는데 

시간이 흘러 연금만 믿고 있을 수 없는 현실을 느끼고 또다른 노후 준비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직장다니면서도 다양한 자격증을 알아보고 취득했다. 

그러나 급여없는 육아휴직에 들어가면서 일하지 않아도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이 필요함을 느끼고 잠자는 동안에도 일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시작은 체험단부터였지만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 전자책 등 다양한 도전을 짧지 않은 시간동안 했다. 지금은 멈추었지만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다. 각자 알아서 굴러가고 있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나의 또다른 자산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전히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필요했다. 

인플레이션을 감당할 만한 자산! 

그건 가치있는 부동산이다. 

 

 

강의에서도, 이번 책에서도 계속 되새김질 하는 것이 있다. 

얼마나 저평가된 물건인가?! 

가치 있으면서 저평가된 물건을! 싸게 살수록 큰 수익을 가져다 준다. 

 

 

나는 주식도, 부동산도 장기 보유를 좋아한다. 

하지만 투자금이 적은 상황에서는 아무리 저평가되었더라도 현재 자금으로 투자하기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 

 

 

이 책을 처음부터 꼼꼼히 읽어보진 않아지만, 자금이 적은 상태에서 차선책으로 매수한 주택을 은퇴시점까지 가져가는 것(P.221)은 동의하지 않는다. 취등록세를 제하고도 3~5억원의 수익이 났다면 그것을 용돈벌이라 하더라도 그또한 투자금을 늘려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그 수익을 더 좋은 물건에 투자하는 과정에 이어질 수 있다면 말이다. 

 

 

나도 그러한 과정 중에 있다. 남들이 보기엔 부족해보이는 투자일지 모르지만 짧고 빠르게 투자금을 모아 나중엔 더 좋은 물건을 매수하여 정기적인 소득원으로 만들고 싶다. 

 

 

3장 투자 교훈 중 좋은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잊지 말라고 했다. 

이번에 아파트 매매계약을 하면서 매도자와 부사님의 관계를 보며 더 와닿았다. 이번 매도자는 집이 여러채인 사업자인데 10년 넘게 거주한 임차인이 나가면서 집을 내놓으셨다. 집이 여러 채라 그런지 부사님과도 가까워보였다. 계약이 끝나고 나왔는데 여전히 앉아있는 매도자를 보며, 왠지 계약서에 손해보는 조항은 없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다음엔 여러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부사님과의 관계도 넓혀나가야겠다. 

 

 

처음으로 올수리 해야 되는 물건을 매수하면서 인테리어를 반복 복습하고 견적서를 의뢰하며 알아가는 중이라 요즘은 계속 잠못 이루는 밤이다. 하지만 너나위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조급함을 버리고’ 잘되든 못되든 배움의 자세로 즐기며 나아가리라 나를 토닥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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