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부에서 강의를 들은지 1년 반이 되어가는 라상21입니다.
앞서 서울투자기초반을 세번 연속 들으며 서울에 너무 등기 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매물 코칭듣고 정신 차렸습니다.)3월에 신청한 강의에서도 6월에 신청한 강의에서도 빠르게 생각하되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추격 매수 하지 말라는 말씀에 매물 협상도 하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ㅜ 매물들을 보다가 갑자기 올라버린 가격에 이제 진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마음이 급해지고 나니 저한테는 큰 종잣돈인 3억3천만원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많이 사라져보이고
월부에서 말하는 저평가인 집도 제가 시세트래킹하던 단지에서는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가격을 네고해서 매매를 시도하고 있지만 1억씩 호가가 높아진 단지에 “깍아도 종잣돈 범위안에는 안들어오는데,,깍아도 원하는저평가 범위가 안되는데”하는 마음에 협상에도 주저하게 됩니다.
천만원만 깍아 달라고 협상을 시도했더니 안판다고 거절하셔서 거절에 익숙해지자 했던 마음도 자꾸 주눅이 들어요.
당장 눈을 낮춰봐도 제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아파트들은 전고점 대비 하락률들이 이미 다 15%대에 와있는 상황인데 더 깍아볼까요? 이미 기준을 좀 낮춰 본 매물을 -14%에 지금이라도 매수할까요?
제가 지금 매매를 고민하고 있는 물건은 선호도가 있는 상급지에 입지가 덜 좋은 구축이고 선호도가 있습니다. 제 종잣돈에 들어오는 전세가 껴있는 물건인데
고점 대비 -14%입니다. 주인분은 절대절대 안깍아주신다는 입장이세요. 저 고민 그만하고 이거 살까요?
이게 추격매수일까요?
아니면 정말 집값이 다시 출렁이기를 기다리면서 이 매물도 놓아줄까요?
고민을 쓰다보니 징징거리게 된 것 같아 죄송해요. 저한테는 큰 돈인 종잣돈을 어떻게 투자해야할 지 같이 고민해주시고 훈수 부탁드립니다.
저는 배운데로 너무 하고 싶은데. 전세가율도 선호도도 확인했지만 하략률이 낮은 이 집 훈수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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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라상21님 안녕하세요! 3억 3천이라는 큰 돈으로 첫 투자를 하셔야 하는데 바라보고 있는 서울 시장이 빠르게 상승세를 타서 많이 고민이 되고 마음이 힘드실 것같습니다. 제가 라상21님의 앞마당이나 보고계신 단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혹시 도움이 될까하여 답변 남겨봅니다. 일단, 3억 3천이라는 투자금을 가지고 계시다는 건 정말 좋은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기준으로 서울에 꽤 괜찮은 단지를 매수할 수 있는 충분하고 소중한 종잣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그러니 너무 조급하거나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상21님께서 고민이 되시는 부분은, 매수를 고려하고 있는 단지들이 크게 상승해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지 않고 협상도 잘 안되는 상태인데, 충분히 떨어지지 않은 금액으로 매수해도 될지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너무 조급하게 의사결정하지 않고 차분하게 투자기준에 맞는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3.3억이라는 돈은 정말 큰 돈이고, 라상21님께서 어렵게 마련하신 소중한 돈입니다. 조급하게 매수를 할 경우 후회하는 경우를 많이 봤고, 저 역시 1호기 투자할 때 너무 조급한 마음에 가치와 가격이 저렴한지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투자금에만 들어오는 단지를 매수하려던 경험이 있거든요. 어찌 조건이 맞지 않아 그 단지에 투자를 못 했지만, 그 후로 몇달 뒤 1억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만약 조급하게 의사결정해 매수했다면 정말 마음이 힘들었겠다, 보유 뿐만 아니라 투자활동을 지속하기 어려웠겠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서울의 상급지 대부분은 많이 오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4~5급지, 충분히 가치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선호하는 단지들은 여전히 저렴한 상태이며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시세트래킹하는 단지나 현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지가 그리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면, 그 다음 우선순위인 지역과 단지에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면 분명히 좋은 기회를 잡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투자의 변하지 않는 절대 원칙은 '가치 있는 것을 저렴하게 사고, 비사게 판다' 입니다. 아무리 가치가 높고 좋은 단지라 할지라도 비싸거나 덜 저렴하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 전고점 대비 하락률로 절대적 저평가를 판단해 보신 후, 다른 단지들과의 상대 비교평가도 해보시면서 저평가를 판단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제 생각에는 적어도 -20% 정도는 떨어진 단지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소중한 종잣돈이기에, 후회없을 만큼 앞마당 단지들을 다 조사해 보고 매물도 봐보고 하신 후, 매물코칭을 통해 확신을 가지는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1호기 투자할 때 정말 많이 힘들었기에 너무 공감이 가네요. 이렇게 용기내서 질문도 올리며 적극적으로 구하시는 모습을 보니 분명 현명한 선택을 해나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라상21님 1호기 정말 응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라상21님! 갑작스런 시장의 변화로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곳이 사라지면서 마음이 너무 힘드시죠...? 저도 돈과 실력이 생길때까지 기다려줄것만 같았던 서울시장이 올라버리니 라상님이 얼마나 힘드실지 더 공감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으신 멘토님,튜터님이 강의에서 더 많이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기회가 끝인것같지만 끝이 아니라고! 그러니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라고요 할 수 있는 것은 1) 지금 싼지 비싼지 알 수 있습니다. 저희가 월부에서 배운 기준과 원칙을 한번 적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보고 있으신 물건이 다른 곳과 비교했을때 저평가되었다면 매물코칭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물건이 날아가고 협상이 안돼서 어려우시겠지만 1번물건 뿐만 아니라 2번물건, 3번물건 여러 후보군이 있어야 1번물건이 날아갔을때 바로 2번물건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2) 앞마당 늘리기 이번같은 기회가 또 왔을때 아는 지역이 많아 후보군이 더 많아 진다면 더 좋은 투자를 할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저희가 알지 못하는 지역에 여전히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매달 아는지역을 같이 늘려봐요! 할 수 없는 것은 1) 시장분위기가 바뀔진 알 수 없습니다. 집값이 다시 내려갈지 오를지는 알 수 없는것같습니다. 그리니 독강임투하면서 기회를 찾아봐요! 라상님 1년반이라는 시간동안 열심히 하셨으니 너무 주눅들지 마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