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몰입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9기 14조 자유]

개요

1. 책 제목: 몰입 확장판

2. 저자 및 출판사: 황농문 

3. 읽은 날짜: 2024.8.26~30

4. 총점 (10점 만점): 7점/ 10점

책 내용 

[1장 Work Hard에서 Think Hard로 '생각'을 이동하라]

몰입을 통해 인생의 행로를 바꾸고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은 더 가치있고 행복해 질 수 있다.

[2장 본격적인 몰입을 시도하기 위하여]

몰입에 들어가기 전에 생각을 집중하려면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먼저 자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명확한 문제를 설정한다. 불필요한 외부 정보를 차단하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조용하고 방해 받지 않는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땀 흘리는 운동을 30분씩 한다. 운동은 잠시 의식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잊게하며 수면의 질을 올릴 수 있게 해준다. 식사는 단백질 위주로 한다. 천천히 생각한다. 몰입 중에 선잠이 든다면 천천히 생각하기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선잠 상태에서는 문제 해결력이 올라가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3장 몰입은 뇌와 인생을 춤추게 한다]

우리 몸의 항상성 원리에 따르면 커다란 행복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도파민 과잉상태 이후에는 우울이 오지만 몰입 이후에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없다. 몰입에는 도파민 과잉상태를 유지 할 수 있는 신경섬유가 활성화 되기 때문이다.

[4장 몰입으로 학교와 직장에서 핵심 인재가 되다]

Think Hard 패러다임에서는 학습이나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는다.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억지로 일을 하는 Work Hard는 자신이 좋아서하는 Think Hard의 효율을 따라 갈 수 없다. 깊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면 자신이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회사를 위하여 열심히 했지만 회사가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쫓겨날 걱정까지 해야한다.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자신의 일을 분석적으로 생각하며 일하고 능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다.

[5장 약하게 혹은 강하게, 몰입에 이르는 여섯 단계]

약한 몰입 1단계 슬로싱킹 터득하기 

: 이완된 상태에서 느긋하고 쉬는 듯이 생각하는 슬로싱킹을 익힌다. 긴장된 상태로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쉽게 지친다.

약한 몰입 2단계 10분에서 10시간까지 도전하기 

: 일상에 적용하기, 특정인의 장점에 대해 의도적인 몰입을 해보자.

약한 몰입 3단계 10시간 이상 도전하기

: 10시간 이상 생각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에 도전한다.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생각해서 풀릴 때까지 도전한다.

강한 몰입 1단계 하루 이상 연속해서 생각하기

: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계속해서 1초도 쉬지 않고 생각한다. 1단계는 최소 하루에서 최대 2박 3일까지 연속해서 생각하는 것이다.

강한 몰입 2단계 일주일 이상 연속해서 생각하기

: 1초도 쉬지 않고 생각하는 행위를 최소 일주일~최대 2주까지 지속한다. 그 문제를 생각하면서 잠이 들고 깨어날 때 이미 그 문제를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강한 몰입 3단계 한 달 이상 몰입하기

: 한 문제에 대하여 1초도 쉬지 않고 생각하기, 1초 원칙을 최소 한 달 이상 유지한다.

깨달은 것

1.

해결 해야할 일이 있을 때 의식적으로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그 일을 계속 생각한다. 특히 작년에 이직 후 이 증상이 심했는데 잠들면서 일 생각을 하고 깨면서도 일을 생각하면서 깼다. 책 초반부를 읽을 땐 이 경험이 몰입과 비슷한건가 싶었다. 하지만 몰입은 행복한 경험이라는데, 이 시기의 나는 매우 불행했다. 이 시기의 내 경험과 몰입에는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 

(1) 문제 해결을 원해서 의식적으로 생각하기를 선택한게 아니라,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저절로 생각이 남

해결하기를 원했던 점은 같다. 하지만 워낙 꼬여있던 일이고, 업무파악을 하고있는 와중에 쳐내야 할 일도 계속 있으니 숨이 턱턱 막혔고 일상이 불행에 잠식되었다.

(2) 슬로싱킹의 부재

책에는 슬로싱킹으로 간단한 수학문제를 푸는 페이지가 나온다. 해당 페이지를 읽을 때 누워서 상당히 릴렉스한 상태였다. 하지만 문제를 풀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올라가는게 느껴졌다. 수포자라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처리 할 게 있으면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다. 일이 있으면 빨리빨리 해결해야 하는 성격이라 느긋한 슬로싱킹이랑은 거리가 멀다. 책에도 나의 이런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잘못된 몰입라는 언급이 있으며, 순기능을 주는 몰입을 위해 슬로싱킹 -천천히 생각하기-를 추천한다.

2.

책에서 나오는 정도의 고급지식에 대한 경험은 아니지만, 나도 과제 등이 있면 그것에 대한 생각을 일상에서 놓지 않는다. 한가지가 신경쓰이면 다른 게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의식에 넣어놓으면 딴 일을 하다가도 불현듯 뭔가 떠오르기도 한다. 책의 몰입예시는 거의 하나의 연구 과제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일상에서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하는데 몰입을 적용 할 수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면서도 성과를 낸 케이스도 있었다. 상황에 맞춰 약한 몰입을 바쁜 일상에도 적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적용할 점

일단 주제를 정하는게 먼저다. 학생이나 연구 얘기가 많다보니 수학문제 예시가 많이 나왔고, 몰입연습용으로 추천했지만 지금 나에게 적절한 주제는 아닌 것 같다. 해야할 일이 쌓인 상황에서 수학문제에 집중하기가 힘들 것 같기 때문이다. 투자나 일에 적용 해보고 싶은데 투자는 아직 너무 초반부라 별로 데이터가 없고, 직장일은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즉각적으로 처리해야할 때가 많아 명확한 답도 없고 한가지에 집중할 수도 없다. 투자에는 몰입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아는 곳이 늘어나면 어느곳이 더 가치가 있는 곳인지 비교 평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초보자 단계라 당장 뾰족한 주제를 찾기는 힘들 것 같고 '슬로씽킹' 연습을 먼저 해봐야겠다.

기억하고 싶은 문구

(p33) 존 고든은 "인생에서 가치 있는 것, 당신이 소망하고 이루고 싶은 것, 당신이 누리고자 하는 것은 모두 오르막이다. 문제는 사람들 대부분의 꿈은 오르막인데 습관은 내리막이라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p35) 우리가 정상에 다다른 순간 성취감, 상쾌함 등 커다란 쾌감을 느끼는 것은 더 이상 오르막을 오르지 않아서 고통이 사라짐과 동시에 그동안 함께 쌓인 도파민,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들이 과잉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때 느끼는 쾌감이 강한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이내 우리 뇌속에는 좋은 기억으로 저장된다. 이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인해 오르막에서의 고통이 정상에서의 강한 희열로 기억이 대체된다. 오르막을 오르는 동안은 작은 고통이 오랜 시간 누적되지만 정상에서는 순간적으로 강한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르막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은 잊히고 정상에서의 강한 자극을 기억하게 된다. 그 결과, 산행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게 된다. 산행을 반복하면서 이러한 기억이 강화되면 그다음부터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p37) 몰입은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공부하는 과정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다.

(p79) 1년 동안 로스 박사와 같이 연구를 하다보니 이 사람의 인생이 하도 단순해서 나에게 그의 전기를 쓰래도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태어나서 밥 먹고 연구하다 죽었다"가 전부일 테니까. 

(p94) 내 삶의 행로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의 내용을 통제하는 것이다. 결국나의 삶의 행로의 확률은 이 의식의 무대 위에 어떠한 내용이 올려져 있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의식의 무대가 내가 원치 않는 생각이나 쓸데없는 걱정, 혹은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면 인생이 제대로 굴러갈 수 없을 것이다.

(p99) 몰입이 잘 일어나기 위해서는 절실함을 가져야 한다. 쉽게 말해 '여기에 내 목숨이 달려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p101) 학교에서는 제가 연주해야하는 곳을 생각하다가 '얼른 연습하고 싶다!' '빨리 피아노 치고 싶다!' 이런 생각이 처음으로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연습할 시간이 생기면 너무 신났습니다.

(몰입을 실천하기 전에는 연습 할 때 1시간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던 예술고 학생의 이야기다. 연습할 생각에 즐거워 하는걸 보니 정규강의 첫달차의 내가 생각났다. 퇴근 후 시간이 아까워서, 아님 밥먹으면 졸리단 이유로 저녁도 안먹고 강의를 들었었다. 초반엔 "하고싶다"였다가 지금은 약간 "해야한다"로 바뀌어서 몰입이 조금 떨어진 상태다.)

(p108) 미국의 로마 카톨릭교회 추기경이었던 존 패트릭은 '고통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들고, 그 생각은 사람을 성숙하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몰입은 오르막을 오르는 과정이다. 그 과정이 처음에는 마냥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오르막을 오르는 과정의 어려움을 견뎌내고 계속해서 한 문제만을 집중해서 생각하다 보면 그 문제를 해결하고 돌파해 나갈 방법이 보인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를 내가 풀 수 있을지 여부, 내가 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생각하면 제대로 된 몰입이 일어나기 어렵다. '이 문제를 어쩌면 내가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1초도 쉬지 않고 이 문제에 몰두하겠다.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생각하면 역설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보이는 순간이 찾아온다. 결과에 대한 걱정은 몰입을 방해한다.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내 가치관이랑 잘 맞다. 하지만 한 문제를 계속 생각하기엔 늘 해야할 일들에 마음이 바쁜게 문제.. '원씽'을 정해서 '몰입'이 필요하다.)

(p125) 고도의 몰입 상태에서도 생각을 하다가 가수면 상태를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선잠은 아이디어를 얻거나 집중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왼다. 선잠이 들면 굳이 피하려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다 잠에서 깨어나면 다시 문제를 분석한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신체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면 된다.

(p173) 적당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는 그 문제에 몰입하게 만들고 몰입된 상태에서 높은 문제해결력을 보여주지만, 과도한 걱정이나 스트레스는 오히려 위기감을 조성하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게 한다. 분명한 것은 걱정이나 스트레스 자체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고 이들이 유도한 몰입 상태가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은 몰입이지 걱정, 스트레스 또는 위기감이 아니다. 따라서 역기능을 주는 걱정과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순기능을 주는 몰입의 효과를 최대화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러한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p244) 애나 렘키 교수는 완전한 단절이 어렵다면 쾌락을 추구하기 전에 고통을 겪는 방법을 제안한다. 독서, 글쓰기, 공부, 운동, 찬물 샤워 등의 고통스러운 활동을 먼저 하면 반드시 그에 대한 보상으로 기쁨과 쾌락이 뒤따른다는 것이다. 즉, 쾌락을 먼저 선택하면 빚내서 도파민을 사용하는 것과 같고, 고통을 먼저 선택하면 저축한 도파민을 사용하는 것과 같아서 더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원리다. 

(p329) 몰입적 사고의 핵심 중 하나는 그렇게 초기의 막막함과 답답한 시간을 견디고 계속해서 하나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이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데 그럴 때마다, 하고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계속 되뇌인다. 몰입의 예시에 나온 사람들이 전부 평범한 사람이 아닌 비범하게 똑똑한 사람처럼 보였는데, 모두에게나 초기의 막막한 시기가 있는 법인가 보다.)

(p336) 몰입으로 이어지는 Think Hard 패러다임에서는 학습이나 일을 하는 과정 자체에서 즐거움을 얻는다. (중략) Think Hard의 패러다임에서는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행복하게 산다. 그 과정에서 일의 성과도 높아지고 자신의 능력도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 미래의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저당 잡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누리면서도 그 결과가 보다 확실한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다.

(p336) 깊이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밤새워 열심히 하면 자신이 발전하기보다는 소모된다는 느낌을 갖는다.

(p373) 인간은 머릿속을 잠시도 비워두지 않는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중이다. 그러나 이것은 상념에 해당하는 '생각나기'로 내가 내 뇌의 주인인 상태가 아니라 의도하지 않은 상념이 내 머릿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이보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뇌의 주인이 되어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사고를 하는 '생각하기'를 해야 내 두뇌의 잠재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고 지고의 즐거움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p374) 의도적인 몰입을 할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 혹은 몰입도를 올리고자 하는 주제를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어려움은 나도 모르게 잡념이 의식의 무대 위에 올라오는 것이다. 이 두가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포스트잇을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내가 해결해야 하는 혹은 몰입도를 올리고자 하는 주제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거실이나 주방 등 눈에 잘 보이는 공간에 붙여둔다. 그러면 잠시 잊고 있었다가도 포스트잇을 본 순간, 그 문제로 내 의식을 되돌릴 수 있다. 

(p407) 몰입 할 때 문제를 풀 수 있을지 여부에 집착하게 되면 큰 방해가 된다. 결과에 대한 집착은 일종의 걱정이나 불안이 우리의 뇌 작업기억의 일부를 사용하게 된다. 즉, 생각을 온전히 한 문제에 집중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문제를 설정했다면 그 후에는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여부는 전혀 생각하지 말고 '이 과정에 내가 최선을 다하겠다'하는 자세로 임해야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생각 해 볼 점

1.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과 이유

(1) '의식의 통합작업공간 이론' 

이 이론에서는 우리가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의식의 내용을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 조명을 받는 주인공으로 비유한다. 

- 무대: 작업기억

-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가 비추는 공간: 우리가 통상적으로 느끼는 의식의 내용

- 조명이 비치치 않는 어두운 무대 위: 현재 내가 의식하지 못해도 현재 내 의식과 행위에 영향을 주는 암묵기억 

- 무대에서 떨어진 어두운 곳에서 무대 위를 바라보는 관객: 무의식(장기기억)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의식의 내용은 무의식의 관중들에게 생중계 된다. 따라서 무의식은 의식을 관찰 할 수 있다. 

의식의 무대 위를 차지 하는 것은 '자극의 경쟁'에 의해 결정된다. 

의식의 내용은 무의식, 장기기억에 생중계 된다. 즉, 의식의 내용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가 나의 의식에 영향을 준다.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의사소통하며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지고 나의 삶의 행로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나의 삶의 행로의 확률은 의식의 무대 위에 어떠한 내용이 올려져 있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내 의식에 무엇을 올려 놓을지 결정 할 수 있다는 건데 이를 무대로 비유한 것이 인상 깊었다. 기억하기도 쉽고, 실제로 내 의식에 특정 주제를 올려 놓을 때 무대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의식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2) 선잠

조는 사람을 놀릴 때 존 게 아니라 생각중이다, 라는 농담을 할 때가 있는데 저자도 아내에게 같은 소리를 한 적 있는 걸 보고 웃었다. 나는 잠도 많고 강의를 듣다가 졸 때가 많다. 완전히 같은 포인트는 아니지만, 잠이 쏟아져서 존다고 해야 할 만큼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이 들 때가 있다. 나처럼 너무 많이 자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선잠과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많아 불편한 마음을 조금 덜었다. 선잠에 대한 부분을 읽고 졸릴 때 편하게 잤는데 뒷부분을 읽으니 잘 때는 앉아서, 20분을 넘기지 않는다고 한다. 일단 안 졸리려면 평소에 잠을 충분히 자야 할 것 같다.

2. 몰입의 단계 중 어느 단계까지 몰입을 해보았는지? 어느 단계에서 몰입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빨리빨리 일을 처리해야하는 스타일이라 한문제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문제 해결에 몰입 경험은 떠오르는게 없고 한창 외국어 공부 할 때 몰입한 경험이 있다. 잡념이 많은 스타일인데 버스에서 멍하니 잡념 할 때도 외국어로 생각했다. 하려고 한게 아니라 공부에 몰입한 상태라 저절로 그렇게 됐었다. 다만 문제 해결이 아니다보니 저렇게 단계별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3. 투자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꿈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 중 얼만큼의 시간을 쓰고 있는지?

꿈: 일차적으로는 나의 노후대비. 두번째로는 나의 경제적 자유. 세번째로는 가족의 경제적 자유.

노력: 강의 듣고 과제하기. 더 하고 싶은데 사실 이것만 해도 벅차다. 

시간: 시간은 정말 많이 쓴다. 어제까지 8월에 투자공부에 140시간을 썼다(이번달엔 휴일이 많아서 좀 더 많을 수도 있다). 35를 4로 나누면 35시간, 독서시간은 제외한 시간이다. 평일엔 3~4시간, 휴일엔 5~10시간을 쓴다. 에너지가 낮은 인간이라 쉬는데 시간을 엄청 많이 쓰는 편인데 이 시간을 포기하고 공부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4. 앞으로 내가 몰입할 지역은 어디인지?

처음 6개월은 강의 커리큘럼대로 따라가려고 한다. 커리대로 따라가면 지역이 여기저기 분산 될 것 같다. 혼자하게 된다면 일단 사는 지역 주요 구에 집중한다.

5. 한 달 성장 일기

책은 원래 꾸준히 읽었기 때문에 독서측면에서 막 엄청 성장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만 강의와 과제가 많아질수록 책에 소홀해졌는데, 데드라인이 있으니 책을 우선순위에 두게 되었다. 그리고 독서후기 양식이 정해져있으니 평소에 하지 않았던 내용정리도 한 번 더 하게 됐다. 강의와 독서 둘 다 해야하니까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고민을 했던 것 같다. 경제레터는 바빠지면 우선 순위에서 밀렸었는데 배정조 안에서의 역할로 오전에 경제레터를 읽고, 점심 때 독서를 하는 식으로 오전과 점심시간 루틴을 서로 바꾸면서 독서와 경제공부 둘 다 해낼 수 있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