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첫 내집마련, 기초부터 탄탄하게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예전부터 부동산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계속 자기 전 유튜브를 하나씩 보고 자겠다는 결심이나, 부동산 카페에 들어가서 열심히 내가 살고 싶은 동네를 더 알아봐야 하겠다는 결심은 매번 작심삼일도 아니고 작심세시간도 힘든 지경이었다. 이런 상태로 계속 살다가는 다들 부자가 될 때 나 혼자 거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할 때쯤, 오랜만에 한 친구를 만나 이 강의를 추천받게 되었다.
공부를 위한 강의도 강의이지만, 돈을 내면 내가 더 열심히 뭔가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 이 강의를 결제하게 되었다. 역시 돈의 효과가 좀 있었는지 나는 놀랍게도 열심히 강의를 들었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의지가 있었고 그동안 제대로 시간 투자를 하지 않은 죄책감도 좀 있었나보다. 그리고 강의의 설명도 이해하기 쉽게 머리에 잘 들어왔다.
그동안 계속 적금, 저축, 예금 이런 것만 알아보고 은행 앱에서도 그쪽 부분만 눌러 봤었는데, 이제 대출 쪽에도 관심을 좀 가져야겠다. 심심할 때 은행 앱 들어가서 대출 좀 알아보고 호갱노노나 아파트 실거래가 앱 들어가서 이런저런 단지 좀 구경하고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야겠다. 이 생각은 예전부터 해 왔던 거지만...그래도 이제는 좀 더 알게 되었으니 아는 만큼 보이는 것처럼 예전만큼 재미없지는 않을 거다.
그치만 예상했던 것처럼 내 종잣돈과 대출예상금액은 너무 적었다. 수시로 확인하여 내 종잣돈이 얼마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처음으로 내 예상대출금액을 확인하고 나니 너무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이만큼밖에 벌지 못하는 내 직장도 원망스러웠다. 내 성격상 갭투자는 무서울 것 같은데 전세 끼고 갭투자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돈을 몇년 더 모아 내집마련을 먼저 해야 할까? 그렇지만 돈을 더 모으는 동안 집값이 더 뛰어버릴까봐 겁난다. 어떤 식으로 매매를 먼저 시작할지부터 신중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댓글
뵹뵹뵹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