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1)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
처음 월부를 알게 된 것은 22년 상승장에 구축 아파트를 팔고 마땅히 살 곳이 없어 전세로 들어갔는데 들어간지 6개월도 안 되어 집을 내놓았다고 해서 전세금 걱정에 남편이 전월세로 가고 좋은 곳 나오면 사자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매번 부동산유투브는 넘기곤 했는데 너나위님과 코크드림님의 청취자사연을 상담해주시는데 다른 방송들과 달리 진심성이 느껴졌고 마침 같은 지역이라 더 유심히 듣게 되었고 너나위님의 특강을 듣게 되었습니다.
특강을 듣고 내가 알던 부동산투자의 의미가 다름을 알고 23년 4월 정규강의인 내집마련 기초반을 들었고 힘든 상황속에서도 부를 이루기위해 시간을 쪼개어 생활하는 여러 월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 처음 저희 조장이셨던 떼아파파님과 부조장 은하수향기님이 꾸준히 생활하는데 응원의 메세지를 많이 주셨습니다.
소극적인 저라 글올리시는 것에 댓글 정도만 달았는데 이 자리를 비로소 감사합니다.
2)투자의 과정에서 겪은 일들
내마기를 시작으로 열기-열중을 듣고 뜨거운 여름 실준반을 들었는데 그 때의 날씨와 임장이 아직까지도 많이 남습니다. 이때 조장님이신 호떡님, 그리고 전설님, 지금우리님, 코보강님, 청일점이신 밀물님 잘지내시죠? 이때만 해도 임장이 처음이라 제가 가장 가까웠는데도 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임보란 이런 것이구나… 시세하나따는데도 며칠이 걸리고 그렇게 완성한 임보도 엉망이었는데 뜨거운 7, 8월을 해냈다는 그 마음 하나 저장했습니다.
그리고 지방투자기초반을 듣게 됩니다. 월급쟁이 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단지분석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을 알게 되었고 다음에 한 번 더 모여서 추운 겨울 천안을 가게 되었는데 이때 매임의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무슨 말을 해야하지? 예약은 어떻게 하고 나중에 거절은 어떻게 하지? 매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때 전화임장에 대한 두려움은 없앴던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눈이 올 때를 지나 아너스를 하기위해 들었던 24년 3월에 서울투자기초반에서 저는 서초구를 선택합니다.
단지, 고속터미널이 제일 가깝다는 이유와 가장 좋은 곳을 보면 좋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감에 듣게되었습니다.
다니면서 신축들로 바껴버린 반포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여기에 내집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현실은 너무 멀었습니다. 30억, 40억이 나와는 너무 동떨어졌는데 단지분석의 그래프를 보면서 2016년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적을 때가 있었고 강남투자도 지금보다는 적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을 때가 있었구나를 알았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지방을 갔다가 내마중으로 성동구와 광진구를 보게되었습니다. 서초와는 다르지만 광진구는 평지에 구축인데도 학군이 받쳐주고 매임시 한강변이 훤희 보이는 집을 보고 자산을 늘려서 이쪽으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24년 4월 서초의 움직임이 보였고 5,6월 매임하는데 물건의 가격이 오르고 거둬들이고 있었습니다. 지금과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공부한 사람들이야 마음이 바빴지만 좋은 물건을 봐도 이게 정말 좋은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놓쳐버린 물건들도 있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송파, 동작을 보고 10월 아너스로 강사와의 만남에서 마스터님을 만나게되었습니다. 월부에 있으면 마스터님을 만나다니 너무 감격스런 현장이었습니다. 그 때의 질문은 19년 남편이 투자한 경기도 역세권 재개발 물건을 갖고 가는 것이 맞는가? 였는데 준비가 안되었으면 섯불리 팔지 마라, 그리고 분담금대비가 되는가? 였습니다. 최소 7년이상은 있어야하고 신축이 올라가면 전세맞추면 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이 아닌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만남이후 재정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남편의 대출과 저의 대출, 그리고 퇴직금 등 끌어모을 수 있는 자금계획을 세우고 기존 종잣돈을 가지고 25년 상반기까지는 투자하자는 계획을 세웁니다.
이때부터 성북구, 서대문구, 강서구, 동대문구 그리고 25년 3월은 관악구까지 다 돌았습니다.
눈이오나 비가 오나 언덕을 오르내리고 쉽지 않았던 여정, 2월엔 아이들방학으로 일주일 휴가를 냈는데 아이들은 친정에 보내고 3박4일을 찜질방에서 지내면서 매물들을 봤습니다. 2월 말 괜찮은 매물들을 만났고 잘 한 선택이었나 고민이 되던 때 투자코칭으로 빈쓰님을 만났습니다. 빈쓰님은 재개발 물건도 디테일하게 어떻게 유지하고 언제 매도할 지를 알려주셨고 기존 보던 매물 중 빠르게 움직이라하셔서 3월도 관악구를 돌고 있었지만 계속 매물을 보고 3월말 때아닌 눈비가 올 때 들어갔던 부동산에서 네이버에는 없는 장부물건을 소개해주십니다.
기존에 제가 보던 물건보다 4천정도가 쌌고 실제 계약시에는 더 깎아서 5천정도 더 쌌습니다. 전세도 구하기도 힘든 시장이었는데 전세도 시세보다 천만원정도 높게 들어있어서 투자금도 덜 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약간 복잡한 것이 매도자가 작년에 미국시민권을 취득하여 외국인이되어 동생분이 대리인이고 계좌도 동생계좌로 해야한다고 해서 초보자인데 이러한 물건을 하는 것이 맞는지 남편과 상의를 했고 의외로 남편은 계약관련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위임장만 잘 받으면 문제 없다고 하여서 당시 서투기조장님이신 보리녹챠님과 놀이터에 질문을 하고 까페글을 찾아보았습니다.
까페에 저처럼 매도인이 외국인인 경우후기가 자세히 있어서 계약할 때 매도인과 통화도 하고 동의를 받아 녹음도하고 위임인과 계약하였습니다.
처음 거래를 하다보니 두려움도 많았지만 까페의 글을 찾아보며 하나씩 체크하며 준비하였습니다.
(야누스22님, 어나더제이님등 까페글 감사합니다.)
드디어 잔금일에 온 가족이 서울에 가서 동생이 아이들을 잠깐 봐주는 사이 잔금을 처리하였습니다.
잔금처리전 법무사비 꼭 미리 견적서받고 진행해야합니다. 잔금하기 3주전부터 견적서를 보내달라하였는데 안 보내주셔서 주시겠지만 하고 있었는데 잔금하기 며칠전에야 보내시더니 법무사비를 50을 불러 법무통을 할까했는데 바로 조정을 해주셔서 그냥 진행했습니다. 법무통으로 미리 비교하기 추천드립니다.
3) 투자이후에 느낀 점
부동산 공부한다고 반대가 많았던 남편이 서울에 집이 생겼다는 안도감때문인지 잘 한 선택이라고 저보다 더 좋아하니 포기하지 않고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은 매물 선택하고 계약까지는 정말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고 체크를 했는데 잔금할 때는 까페글로 몇몇가지만 체크하고 아이들과 서울에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약간은 소홀하지 않았나 합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말고 챙겨야할 것들을 잘 챙겨야합니다. 10만원 20만원도 소중하니까요..
4)고마운 사람들
강의로 도움을 주신 월부 강사님들 너나위님, 자모님, 제주바다님, 양파링님, 주우이님, 권유디님, 게리롱님 등등
그리고 강사와의 만남의 마스터님, 투자코칭해주신 빈쓰님~~ 강의에서 해주시는 말씀들, 코칭에서 해주신 말씀들이 투자할 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23년 7월 실준반에서 처음만나 작년 11월부터 임장도 같이 다니고 찜질방도 같이 다닌 지금우리님! 우리님 아니였으면 투자못했을 것같아요. 매일 전화드려서 고민하고 질문해도 다 받아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월급쟁이 쥰님을 비롯한 미모클럽 멤버들, 강의에서 만난 조장님들( 정리왕님, 변화하는 시간님, 블랙스완님, 보리녹챠님 등등)조원 멤버들, 현재 열중82조 GOD부조장님을 비롯한 조원들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임장 가고 임보쓰고 강의들으며 집안이 엉망이 되어도 이해해주고 아이셋을 육아해 준 남편, 엄마없어도 잘 지내준 세 아이들, 무슨 일을 하든 항상 지지해주시는 친청부모님, 그리고 묵묵히 믿어주시는 시부모님 항상 감사합니다.
평촌임장과 서울 임장할 때 재워주고 아이들도 잘 봐준 동생도 고맙다, 너두 가치있는 곳에 꼭 투자하길 바란다.
5) 첫 투자를 앞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제가 선택한 매물이 정말 잘했다는 확신은 아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꾸준히 보유한다면 잃지 않는 투자, 가치있는 물건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물건을 선택하고 계약을 해보니 왜 강사님들이 투자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지 알았습니다.
한 번의 경험이 백 번 책으로 읽는 것보다 기억에 남고 강사님들께서 주의하라는 부분들이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행동이 참 어려웠는데 한 번 하고나니 다음번에는 이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방에서 서울까지 버스로는 3시간 기차로는 2시간을 매주 서울에 1년을 투자하였습니다. 남편의 반대와 아이를 셋 키우는 워킹맘도 해냈으니 고민하고 있는 여러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컴터도 너무 못하고 손이 느려서 광클에 매번 실패했습니다. 피씨방에 아침부터가서 5~6번실패하고 운좋게 투코를 성공한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매주 서울을 오려니 왔다갔다하는 시간이 아까워 토요일에 올라와서 찜질방에서 자고 다음날 임장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서울 각구에 괜찮은 찜질방을 다 섭렵한 것 같네요.ㅎㅎ 이러한 40대 아줌마도 1호기했습니다. 할까말까 고민한다면 하는게 맞는거입니다. 행동합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길바라며 마칩니다.
댓글
산이님 ㅠㅠ 투자 하셨군요👍 꾸준히 해나가시는 모습 보면서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던 동료인데, 이렇게 열심히 해서 결국 투자를 해내셨네요🩷 정말 너무 많이 축하드리고!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정말 많아 축하드립니다! 대단한 엄마 투자자! 많은 분들이 용기 얻으 실것 같아요!
아이 셋 워킹맘으로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치열하게 행동으로 옮겨서 결과를 만드신 게 너무 감동적이네요! 1호기까지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동기부여 팍팍하고 갑니다^^
산이님^^ 후기 기다렸어요 정리왕조장님도 연결고리군요ㅋㅋ 더욱 반갑네요♡ 같은 지방러로서 넘 동질감느껴졌던 산이님 끝까지 포기안하시던 모습 넘 훌륨하십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진짜! 우리 송파 돌때 생각나네유 그때도 여름이었는데^^ 앞으로 응원합니다 같이 홧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