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제목부터 확 빠져들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제목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몰입의 개념과 완벽하게 달랐다. 몰입은 급박한 상황이나 현상에서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부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끝끝내 해결하고 탈진하는 느낌이었는데 반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몰입은 생각을 연습하고, 천천히 생각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두뇌활동의 극대화, 가치관의 변화까지 이끌어 내어 내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일련의 행위를 뜻하는 거였다.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더 밀도있고 가치있게 할 수 있는 인간그릇을 만드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몰입을 읽고 긴급한 일이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 놓이면 천천히 생각하고 현상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더 나아가 나태한 나의 오랜습관을 독서와 운동으로 고칠 수 있기를 한번 더 결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