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준 48기 55조 수수지나] 실전준비반 2강 강의후기

  • 23.10.18





월부에서 내마반과 열기, 열중의 수업을 들었지만

임장보고서를 제대로 쓰는 수업은 이번 실준반이 처음이었는데요.


그동안 몇 백장씩 작성하는 동료와 선배들의 임보를 보며 솔직히 시작조차 엄두가 안났었고 

임보에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도, 그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들도 어느 하나 쉬워 보이는게 없었습니다. 

게다가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써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 또한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밥잘님의 2주차 강의를 통해 임장 보고서를 써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결국 임장보고서를 쓰는 목적은

투자할 단지를 찾는 것이고 

"보고서를 끝내는 순간 이 지역에 대한 '투자 의사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는 말씀에

고민하고 어려웠던 부분이 조금씩 선명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임장보고서를 부동산을 보는 눈, 투자자의 도구가 아닌 

하나의 어려운 보고서 그 자체로만 받아들이고 어려워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말마다 몇 시간씩 걸으며 임장하고 오면 며칠을 컨디션이 오락가락하고, 

시간을 쪼개 강의 듣고 과제 하다가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고,

점점 높아져만가는 집값에 의욕이 자주 꺾이기도 하지만

늦은 나이에 시작하셨다는 밥잘님의 첫 시작 과정이 

어쩌면 제 상황과도 많이 비슷하게 느껴져 좀 더 의지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첫 임보를 작성하는 만큼 아직은 1등을 뽑고 투자 결론을 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앞마당을 하나씩 늘려가다보면

언젠가는 잘 할 수 있는 날이 올거라 기대해봅니다.


내가 고르는 물건의 가치와 가격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도록 

그 과정 하나 하나를 의미있게 만들고 몰입할 수 있는 투자자가 되고 싶습니다.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그렇게 살아내느라 너무 힘들었겠다.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멋진 사람이 되어있네.

아직 이루고 싶은게 많은 만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넌 또 결국 해낼거야!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고마워 그렇게 애써줘서. 덕분에 내가 너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

그래도 조금만 더 즐겁게 웃으며 지내면 좋겠다!




댓글


에밀리킴
23. 10. 19. 01:18

수수지나님 역시 잘하고 계실 줄 알았어요!! 수수지나님 꾸준히 하시면 목표하시는 바 이루는 날이 꼭 오실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