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7기 21조 쿨링팬2]

  • 23.10.18

취업 전, 그리고 신혼생활까지도 이상주의자에 가까운 생각을 30년이 넘게 가지고 살아오고 있었는데 그건 좋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살면 내 스스로와 가족이 행복해지고 존중받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이었다. 그 생각은 결혼생활을 하며, 또 직장인으로 생활하면서 점점 무너지게 되었다. 심리학 수업에서 들었던 선의는 전달되기 어렵고 악의는 빠르게 전달된다는 내용을 체험하면서 사회인,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사는게 만만치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되었고, 좋은 마음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가르쳐 주신 어머니께서도 부동산으로 자본을 모은 사촌형에 대해 칭찬하는 말을 들으니 허탈했었다. 그 사촌형과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어서 사촌형에 대한 내 생각이 부정적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음에도 하신 말씀이라 더 그랬다.


베이비부머 부모 밑에서 자라며 부족함이 없었다고 생각했고 초등학교 4학년, 가세가 기운 후에도 없으면 없는데로 만족하면서 살아오는데 익숙해졌는데 어느 정도 자포자기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인생을 바꾸는 법' 강의에서 밥잘님이 이야기하신 "존중받고 싶었다"라는 한마디에 위에 느꼈던게 떠올랐다. 이상주의는 내가 자포자기한 마음으로 정한 방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심과 같이 말이다.


최근 읽고 있었던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옅볼 수 있었던 저자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투쟁을, 나와 내 가족의 존중을 위한 투쟁으로 이어가보려고 한다. 잘될꺼야라는 긍정적 에너지와 더불어, 위에 적은 것과 사회 생활하며 느낀 그외 불쾌했던 기억의 극복까지도 에너지로 삼아서 가보려고 한다.


막연했던 임장보고서 작성하는 법을 밥잘님께서 친절하게 하나씩 떠먹여 주신 강의였기에 빠짐없이 벤치 마킹을 하는게 목표!

든든히 함께하는 월부 동료도 있으니 첫걸음이 서툴러도 천천히 오래 살아남자!!!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지겨운 학창시절, 입시를 잘 보내고 잘 버텨줬네. 이제 2023년으로 터닝포인트로 삼고 잘 걸어가보자!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그래, 바로 거기 지금이야! 너의 터닝포인트야! 지치지말고 계속 걸어가!

3개월 단위로 고비가 올꺼야. 근데 다 이겨냈으니까 결말을 알고보는 드라마처럼 걱정말고 걱정할 에너지로 좋은 길을 찾아내!

내가 이룬 자산보다도 더 크게 이룰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기대한다! 화이팅 💪


댓글


짱이사랑맘
23. 10. 18. 21:45

후기가 왜 이리 감동적인건가요~? 이래도 됩니까? 저도 정말 이상주의자였었거든요. 현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이상주의자의 변신을 서로 서로 기대해봅시다!

아흐레
23. 10. 18. 22:18

'선의는 전달되기 어렵고, 악의는 빠르게 전달된다.' 저 말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전 요새는 진심어린 감사와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선의가 충분히 퍼져나갈 수 있도로~! 매주 임장 때마다 깃발 들고 앞장서주시는 임장팀장님! 제가 지도를 잘 못 봐서 맨날 헤매는데 쿨링팬님 덕분에 무척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2주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파란새벽
23. 10. 18. 22:49

이상주의는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누군가를 향한 선의는 제 잇속을 차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으로 치부되는 자본주의 속에서 쿨링팬님께서 원하는만큼 부를 이루시고도 여전히 이상주의자이시기를 응원합니다. 저는 쿨링팬님의 선의와 친절함이 감사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