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마음이 여유로운 주말이라 티비를 켰다.
곧 ‘유퀴즈~’ 한 장면이 눈과 귀를 이끌어 티비 앞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 지난 올림픽에서 머스크가 한 마디 해서 일약 화제가 되었던 김예지 선수가 출연을 한 것이다. 사격 2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고, 금메달을 확신하는 인터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관심을 모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어떻게 그런 확신이 가능했는지 묻는 질문에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자기를 이기지 못하면 남을 이기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는 말을 했다. 당당한 확신은, 그가 무수한 시간 자기를 이겨왔던 성적표인 것이다.
당당한 확신.
어제 1주차 강의를 해주신 자음과모음님이 떠올랐다.
자신의 투자 시간은 멈추지 않는 반복과 실행이었다고 설명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배운대로 실행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실천을 망설이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을 할 것이다. 우직하게 실천해 온 결과가 오늘에 이른 것이기에 ‘7년차 투자자’라는 이름에 가려졌던 ‘자신을 이겨 온 시간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었다.
현재 서울 시장 진단.
지난 4월에 첫 강의를 들을 때만 해도 ‘집값이 정말 싸다, 지금이 기회다, 1, 2억이면 널렸다...’ 이렇게 들었는데 그 사이 시장 상황이 너무 변했다. 날마다 나오는 부동산 뉴스는 굉장히 어둡다. 그래서 강사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그간 유튜브 등에서 이번 상승장은 실수요자들의 시장이라는 말을 들어왔던 터라 강의 내용은 이해가 잘 되었다. 그러나 역시! 앞으로의 상황은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으로 귀결된다. 월부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는지 모른다, 그것은 우리의 영역이 아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게 최선이다.’ 라고. 솔직한 답변이다. 자모님 말대로 그것을 알려주고 다행히 예측이 맞는다면, 모두들 실력 쌓기를 포기해 버리겠지. 지금처럼 자세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문가의 식견을 접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공부가 될 것이다.
‘오른 것은 잊어버리고 추격 매수하지 말라’는 말은 여러 번 들었다. 그렇기에 이번 강의는 4, 5급지 구축까지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있는 구축아파트(단 아직 오르지 않은 것 중에서). 오르지 않았는데 좋아할 요소가 있을까 싶지만 그런 생각도 책상 앞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 결론은 부단히 투자할 곳을 알아가는 공부가 필요하고 비교평가를 통해 찾아내야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였을까? 서울 25개구 입지 분석 시작에 위치 확인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림을 통해 직관적으로 기억하기에 제격이다. 덕분에 오랜만에 동그라미를 실컷 그려봤다.
가치 성장 투자에 대해서는 그 개념을 처음 알았다. 누구나 종잣돈만 있으면 하고 싶을 투자 아닐까. 결국은 그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이기에. 그런데 이 기준에 전고점 대비 20~30% 가격이 떨어진 곳이라는 기준이 아직도 유효한지 몰랐다.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낙폭 기준이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었다. 변함없는 기준에 왠지 든든한 기분이 들었다. 믿었던 브루투스에게 배신당하지 않은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확실히 종잣돈 대비 투자 지역이 실망스럽다.
이번 강의를 통해 손품, 발품이 중요함을 다시금 느꼈다. 그리고 비교평가를 위한 임장보고서 작성도.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임장보고서. 한 달 나의 원씽이다. 하필 심신이 바쁜 달이지만 어쨌든 완료를 목표로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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