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기초반 17기 3복 더위 지났으니 임장 7ㅏ야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에 투자하자

내마기 - 내마중 - 열반기 - 서투기 강의까지, 그동안 내가 공부한 것들을 되돌아봤고 그 공부가 실제로 투자로 이어지지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봤다. 

그동안의 강의에서는 어떤 조건을 갖춘 단지가 좋은 단지인지, 상대적 가치평가를 어떻게 하는지를 배웠지만 나는 현장 경험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가격이 정말로 가치대비 괜찮은 가격인지 확신하지 못했고, 결국 아무런 투자도 할 수 없었다. 또, 내 투자금에 맞는 지역에서 괜찮은 단지만 골라 보면서 이 단지를 사면 나중에 살기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투자용인지, 실거주용인지 목적이 분명치 않은 고민을 하곤 했다. 

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크게 두 가지라는 것을 깨달았다. 첫째, 투자의 목적,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 둘째, 가치 비교평가가 가능할 때까지 충실히 앞마당을 늘려나가는 것. 이 두 가지를 통해서 궁극적으로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자모님이 열변을 토하신 내용과 같이, 4~5급지에서는 서울 소액 투자의 기회가 열리고 있고 열심히 현장을 다니고 공부하다 보면 내가 보던 곳보다 상급지 또는 넓은 평수대도 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다.  내가 지금 가진 돈이 적다고 걱정하기에는, 아무리 지금 나에게 많은 돈이 있다 하더라도 결국 스스로 단지를 알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러므로 그 걱정은 접어두고,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봐야겠다. 

나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반드시 잡고 싶다. 9월 서대문구 앞마당을 시작으로 매달 1개씩 앞마당을 늘려나가겠다는 다짐을 꼭 지켜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