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의 비전보드 [열기 79기 25조]

[나에게 행복한 삶]

이제는 경제적인 자유를 갈망한다. 가족들에게 각자의 집을 줄 수 있는 여력과,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는 별장인 세컨 하우스. 어머니 모시고 여행을 자유롭게 떠나고 호텔 같은 집으로 리모델링하고. 아프지 않는게 제일 좋겠지만, 아프다면 돈을 신경 쓰지 않고 치료를 받고, 치료를 해줄 수 있음이 얼마나 좋을지 생각해봅니다.

월부에서 샘플로 적어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크게 손 볼 것도 없었던 삶의 목표.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큰 전율을 줬던 슬라이드.

시각화 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 계획대로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

은퇴시기는 50세이지만, 50억을 목표로 한다면 56세 정도가 되지 않을까.

머지 않은 나의 50세… 회색 그림자마냥 두렵고 거대하게만 느껴집니다.

경제와 친숙하지 않고 꼭 남의 나라 얘기인 것 같아서 단 한번도 이렇게 계산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월부 제공 수익률 계산을 해보니 굉장히 아득한 숫자가 나오더라구요.

나열된 숫자가 삶의 변수를 모두 담을 순 없기에 한 해가 갈수록 순탄치 않을 것만 같아 정말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부자 따라가기. 고난스러울 것 같아요 ㅠㅠ

마지막 슬라이드. 시급하고 중요한 것.

방금전까지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쇼츠에 마음을 홀라당 뺏겨 몇 시간을 낭비했지만 그래도 자리 털고 과제를 하고 있으니 나아지기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거겠죠?

나이가 들어서 인지, 개명을 해서인지 어찌됐든 수입이 20대 보다는 늘어(아직 남들보다 한참 부족한 열정페이 지만) 그럼에도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데 끝까지 지치지 말고 해냈으면 하는 바람이 굉장히 큽니다.

원래 두 마리 토끼 잡는거 아니라고 했는데 … : 그래도 인생은 타이밍이라고도 하더라구요.

사실 작고 정신없게 널부러진 것들 속에 편하지 않는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공부를 하는게 쉽지 않고 힘듭니다. 원래의 나는 침대에 널부러져서 쉬는게 전부였는데.

모쪼록 과거와 똑같아지고 싶지 않아서 ,,,,,, 불편한 의자에 앉습니다. 부디 헛되이지 않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