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2주차 강의 후기[실전준비반 48기 6조 언제나순항중]

밥잘사주는 부자마눌님과 함께 하는 실준반 2주차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나는 이번주에는 완강을 하지 못하고 수강 후기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주에 기력을 최대로 끌어쓰며 한 주를 산 여파로 이번주에 퇴근 후 영 맥을 못 추고 있다. 그래도 9월에 매우 아픈 상태로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했던 것에 비하면 행복한 한 달이다.

2주차 강의는 빠르게 띄엄띄엄 들었는데 1주차 강의해주신 자모님이나 2주차 강의해주신 부자마눌님께서 아시면 실력도 띄엄띄엄 늘어요~ 한 말씀하실 것 같다. 어쨌든 복습 예정!


부자마눌님께서 '앉.켠.쓴'을 이야기해주셨는데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켠.앉.쓴'으로 퇴근하고 집에 와서 켠(노트북을 켠다.), 앉(의자에 앉는다.), 쓴(임보를 쓴다.)을 실천한 덕분에 임장보고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2주차 임장보고서는 시세 따기가 주였는데, 별로 어렵지 않아서 내가 과제를 뭘 잘못해서 제출했나 싶다.


월부에서의 공부와 투자에 관해서 현재 나는 투자금이 없다 못해 역전세 펀치로 기존 대출에 또 대출을 일으키게 되어 종잣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번달에 대출 알아보느라 에너지를 정말 많이 쓰고 있다. 은행에서 대출이 안된다는 걸 안되는게 어디있나, 다 길이 있고 방법이 있다 정신으로 알아본 덕에 거의 다 해결이 되었는데 아직도 필요 금액이 조금 남았다. 그 조금 남은 부분을 부모님께 충분히 빌릴 수 있지만 부모님께 빌리자니 부족한 자식이 된 것 같아 마음이 괴롭다. 차라리 나의 청약통장과 장기 납입한 보험을 깨고 싶다는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 생각이 든다. 부모님께 빌리고 원금과 이자(은행이자보다 적게, 혹은 무이자로도 해주시겠지만... 그냥 주실 수도 있겠지만 그건 좀...)를 더해 갚는게 더 현명한 일이거늘....


어쨌든 근래의 나의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실전준비반의 강의와 과제는 흘러가고 있다.


강의는 띄엄띄엄 들었어도 마지막 멘탈 강의는 제대로 들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3가지. 정량적 목표(1년에 6개의 앞마당 만들기, 11월~23.4월까지 6개월간은 부업을 통한 수익 창출에 집중하기. 다른 6개월은 앞마당 만들기), 데드라인 설정(24년 12월까지 부업으로 월100~300 달성하기), 몰입(소음차단! 이것은 나의 두번째 직업이다! 되뇌기!!)


역전세 펀치로 대학원을 생각하다 대학원 학비 내며 생활비 충당하며 빚 갚으며 살 수 없기에 자산재배치, 재테크의 길로 들어왔다. 정신차리고 해보자. 부자마눌님처럼 꾸준히, 시키는대로, 비틀거리며 계속 걸어가보는 거다. 근 2달 간 직장과 공부와 전세맞추기와 대출과 유병한 몸상태로 병원 4군데를 다니며 정말 정신이 없어 주변을 돌아보기 어려웠다.

부자마눌님께서는 5년간 몰입하면 된다라고 하셨는데 난 짧은 기간 몰입해서 성과를 내거나 안정화를 시킨 후 이만 내가 배우고 싶은 다른 공부에 집중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지금도 종종 시골에 전근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지원하고 싶은 충동이 들거나(밭농사 좋아), 휴직을 하고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친구가 그랬다. "순항아 그거 (공부, 배우는 거)다 돈 많아야 할 수 있는 거야." 여하튼 5년은 몰라도 최소 1년은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부업은 정신 안차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숨 깔딱이며 살 수는 없다. 정신 차리자!!!


15세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살고 있는 거 알아요. 매일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당신을 존경하고 칭찬하고 위로하고 싶습니다. 15세의 나보다 아주 많이 레벨업하셨어요. 세상은 이렇게 사는 구나, 사람들과는 이렇게 지내는구나 많은 배움을 얻으셨습니다. 지금 많은 걸 가지고 누리고 계시는거 알죠? 힘들 때면 나를 생각해요. 지금 가지고 있는 것, 누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감사와 행복으로 살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잘 표현하고 챙겼으면 좋곘습니다. "


60세의 내가 30대 초중반의 나에게.

-이건 쓰면 도움이 안 될 것 같다. 60세의 나는 돈 공부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도전을 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고 할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하라고 할 것 같다. 넌 젊어!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며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어! 이거저거 많이 해봐!! 무엇보다 네가 하고 싶은 걸 지금 당장 해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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