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실전반은 처음이지?
첫 실전반, 첫 강의에서 제주 바다님을 만난 건 분명 행운이다. 긴 강의 시간 내내 기초반에서 채울 수 없었던 값진 내용과 인사이트,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마치 실전반이란 이런 것이라고 위용을 뽐내는 장수 같다고 할까?
# 총자산, 잊었니?
최근에 들은 몇 개의 강의에서 강사님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다.
‘이미 올라 버린 일부 단지에 목매지 말고, 덜 오른 단지를 보세요. 그리고 기회는 또 옵니다.’
서울이 다 올랐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는 나 같은 초보를 위한 이야기였다. 전부 다 들여다 보면 아직도 안 오른 단지들이 많다. 그런데 바다님은 ‘총자산’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셨다. 지금 좋은 것은 올라서 못 건드리면 더 준비해서 덜 좋은 것 두 개를 사면 된다, 그러면 총자산은 어차피 같다는 개념이다.
설명을 듣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 어쩌면 나도 좋은 것에 목을 매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값진 자산을 많이 가지는 것이 목표지, 가장 좋은 자산을 가지는 게 목표가 아닌데 말이다.
# 확실한 투자 전략
실전반은 기초반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이 바로 투자 전략 부분이었다. 타당한 로직을 바탕으로 시기별, 지역별 투자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좋은 것을 좋은 시기에, 싼 가격에 사라’는 다소 두루뭉술한 표현이 아니라 언제,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어떻게 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유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덕분에 나의 장기 목표 뿐 아니라 단지 목표도 더욱 선명해졌다.
# 기본, 본질
투자의 본질은 어렵지 않다.
‘가치 있는 물건을 싼 가격에 사는 것’
그리고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을 우리는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할수록 본질은 잊고 상황이나 기술에 매몰될 때가 있다. 바다님은 마치 꿰뚫어보듯 그것을 지적하셨다.
‘좋은 거라고 안 싼데 사면 안 돼요.’
‘단지 분석의 본질은 입지와 선호도입니다. 그런데 단지 분석에 그게 없어요!’
마지막에 이영표 선수의 사례를 예로 들며 기본과 본질을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결국 본질을 추구하고 기초가 탄탄한 사람이 성공하고 끝까지 가기 마련이다. 잊지 말자. 항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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