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단 한 번의 투자로 1억 버는 임장, 임장보고서 노하우 - 실전준비반
밥잘사주는부자마눌, 권유디, 자음과모음, 코크드림, 너나위
우선, 많은 내용을 차분하게 강의에 녹여 전달해주신 밥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 예시와 함께 임장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들을 알려주신 내용도 좋았지만,
제 개인적으로 깨달은 부분을 같이 서술해 보겠습니다.
1. 임장보고서의 필요성 : 상황에 맞는 투자가 아닌, 기회를 잡는 투자
- 초보투자자들의 흔한 실수는 본인의 상황에 맞춘 물건에 조급하게 투자한 뒤 그 투자를 합리화한다는 것입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2018년부터 부동산 관련 서적을 읽고 관심을 두었지만 그뿐이었습니다.
2019년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부양에 의해 화폐가치가 절하되어 자산 가격이 급등하였고, 수도권 부동산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2021년 그것이 절정에 다다랐고, 마음이 조급해진 저는 다른 2030영끌족과 마찬가지로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시기 감명 깊게 본 「부의 본능」이라는 책에서 부를 축적하는 것을 방해하는 본능이라고 그렇게 강조한 '무리 짓는 본능'을 이겨내지 못한 어리석은 행위였습니다.
심지어 본인이 익숙한 곳에 머무르고자 한다는 '영토 본능'까지 극복하지 못해 다양한 대안 중에서 결국 제 연고지에 위치한 물건에 투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물건이 가진 장점 들만 바라보며 저의 투자를 정당화하였고, 지금의 결과는 썩 좋지 못합니다.
밥잘님은 강의를 통해 2020년 1월 임장보고서를 작성하고 1년 이상의 기간을 인내한 뒤 투자를 진행하고 성공한 사례를 말씀하셨습니다.
부동산 급등기였음에도 조급해하지 않고 '무리 짓는 본능' 즉 FOMO를 임장보고서를 통해 극복한 것입니다.
이처럼 본인 스스로의 손과 발을 고생시켜 작성한 임장보고서는 투자물건의 가격과 가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게 도와주고 기회가 주어질 때 망설이지 않게 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부족하더라도 완료를 목표로 하라는 말의 숨은 의미 : 누적된 임장보고서의 파괴력
- 조원들과 단지 임장을 다녀온 이후 머릿속에선 혼란이 가득했습니다.
2012년 입주한 A아파트와 2020년 입주한 B아파트의 3.5억이라는 가격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신축 프리미엄이 3.5억이나 될까?', '커뮤니티 차이는 미미하고 역까지의 접근성은 오히려 A아파트가 나은데, 대단지와 신축이라는 점이 과연 이만한 가격차이를 정당화할까?'와 같은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시세를 보면서도 혼란은 여전했습니다. '전세가율은 둘 다 50%대 후반인데, 그렇다면 두 아파트의 가격은 적당한 가격인 건가?'
도무지 결론이 나지 않다가 문득 한 가지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비슷한 다른 지역을 조사해 봐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임장한 지역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지역을 알고 있다면 A아파트와 B아파트의 가격이 정당한 것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제야 밥잘님께서 우선은 서투르더라도 임장보고서를 꼭 완성시키라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임장보고서를 완성시킨다는 것은 해당 지역의 분위기, 단지, 매물을 꼼꼼히 봤다는 것이고, 그 후 손으로 정리하며 다시 한번 곱씹고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입니다.
즉, 임장보고서가 쌓일수록 그 지역 투자물건뿐만 아니라 그 지역과 비슷한 비교 군의 이해도도 더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밥잘님의 투자금 4,500만원이 30억으로 불어난 것도, 90개의 임장보고서가 각각 1억의 가치를 갖게될 것이라는 밥잘님의 믿음도 바로 누적된 임장보고서의 파괴력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저는 강의를 완강할 생각은 있었어도 임장보고서를 반드시 완성해야겠다는 마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중요성을 깨달았기에 좀 늦더라도 반드시 임장보고서를 완료해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3.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닌 임장보고서의 목적
- 임장보고서의 목적은 결국 올바른 투자의사결정을 위한 내용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밥잘님께서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템플릿을 가꾸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결코 가볍게 여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직장인이다 보니 보고서를 쓸 일이 종종 있습니다. 보고서를 쓰다 보면 저도 모르게 글꼴과 같은 부수적인 것들에 시간을 많이 들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공을 들였다고 생각한 보고서를 들고 보고를 할 때 가장 허탈한 결과는 바로 '그래서 결론이 뭐야? 다시 써와'입니다.
임장보고서도 결국은 보고서입니다. 목적을 가진 장표라는 것입니다. 작성할 분량이 수십 장에 달하다 보니 그 목적을 잊고 템플릿을 가꾸는 것에 매몰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늘 경계하고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작성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배운 것은 많으나, 아직은 초보단계여서 정리가 안 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임장 경험과 보고서가 하나하나 쌓일 때마다 이 강의의 내용이 새롭게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생깁니다.
같은 강의에서 더욱더 많은 것을 깨달을 날을 기대하게 만들어주신 밥잘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며 후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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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나다 : 신남님의 글은 집중해서 읽게 되네요~^^ 바쁘시지만 천천히 묵직하게 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신남님 임장보고서 기대하는 1인이 있다는거 알아주세요~~ㅎㅎㅎ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