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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이번 주차 내용은 알차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다.
지난 주 과제에 대한 피드백 부분부터 스스로 자문하게 되었다. -우수 과제로 뽑힌 제출물을 보니 ppt능력도 놀랍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구체적으로 기술한 점이 놀라웠다- 내가 정말 원하는 미래는 무엇인 지 철저하게 고민하고 계획한 적이 있던가 반성했다. 불안정한 노후에 대한 사례를 많이 접했으면서도 지금까지처럼 적당히 여유롭고 적당히 안락하게 살아질 거라 믿고 있었던 어리석음, 헛된 자신감…
투자의 선택과 집중, 입지 분석을 통한 가치 판단, 리스크 관리, 부자의 그릇으로 키워야 한다는 교육 내용 전체가 나에 대한 매서운 힐난과 같았다.
입지 분석을 잘못하여 환금성이 낮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 매매가 어려운 상황이고 이로 인해 재투자의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그나마 워낙 저렴하게 구입하여 50% 수준인 전세가로만 따져도 수익률은 높지만 매매가 안되니 종잣돈 마련을 위해 세입자를 내보내고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를 전세 주고 이사를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그 일대가 재개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존치 지구로 빠진 상황이라 안고 가야 하나 더 낮은 매매가로 털고 가야 하나 머리가 아픈 상황이다. 3주택 가구라 세제적 압박이 있으니 추가 매수를 위해서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 좋은 자산을 확보하고 있지는 못하니 속상하고 화가 난다. 한 편으론 그 집에서 생활하며 편안했던 기억과 아직은 수익률이 손해는 아니며 이런 경험을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지만 답답함은 여전하다. 진즉 교육을 받았다면 내 현실을 좀 더 냉철하게 보고 현명한 투자의 기술을 익혔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어서 어서 교육 받고 학습해서 빨리 쫓아가자 하는 조바심도 일고… 조용히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면서도 머리 속은 전쟁터와 같이 요동을 친다. 어서 매도하고 교육을 통해 안목을 길러서 성공적인 투자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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