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후안리] 아빠투자자로 첫 월부학교를 보내며

  • 24.09.19

안녕하세요 가랑이 찢어지며 성장하고 있는 후안리입니다🔥

 

추석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무더운 하루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여름학기가 끝나간다는게 더 믿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임을 제출했고 마지막 반모임을 앞두고 있습니다.

 

월부학교 재수강이니깐 더 수월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덤벼들었지만 육아라는 상황에 적응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빠투자자로서 첫 월부학교를 보내며

들었던 생각들을 두서없이 적어보려고 합니다.

 

 

육아하기 전에 "이게 내 마지막 월부학교다"라는

마음으로 첫학기를 보냈었는데요.

 

앞뒤 안보고 미친사람처럼 3달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랬기때문에 두번째 학교는 수월할 줄 알았습니다.

 

파워J인 저는 계획대로 촥촥촥~돼야 더 열심히 하는데요.

아시겠지만...육아는 계획대로 되지 않죠ㅜㅜ

 

몸도 피곤하고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계획하기를 포기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냥저냥 이렇다할 성과는 없고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런 상황이 싫어서 튜터님께 질문도하고

육아하는 동료에게도 많이 물어볼 수 있어서

 

이전 상황과 지금은 다르고

할 수 없는 것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부정적인 것보단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학교가 끝나가는 지금도 온전히 몰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육아를 도맡아주는 배우자가 있어서

잘하진 못하지만 월부학교를 할 수 있었습니다.

 

육아하느라 투자에만 시간을 쓸 순 없지만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잠깐이 너무 행복하고

가족들이 희생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써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낮잠 자는 시간에

투자공부를 할 수 있는게 덤이라고 생각하니.

못한다해도 마음이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원씽에 나오는 것처럼 기적은 극단에서 일어난다 했는데

유리공이 깨질까봐 극단까지 가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학교가 끝날때까지 시간은 보내는데

이렇다할만한 결과가 없는게 더 비참하단걸 알았습니다.

 

두려움을 이기고 극단까지 간다는 마음을 먹으니

이제서야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육아는 죽어야 끝난다는 말처럼....

그냥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육아 안하고 투자에만 시간을 쓴적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엄청난 성과가 나오는건 아닌것같습니다.

열심히 육아할때는 육아를 하고

육퇴 후에 투자공부를 해야 더 오래할 수 있는 길인 것같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날을 손꼽아 기다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온전히 가족에게만 집중하겠다고 글로도 적어봅니다.

 

주저리주저리 생각들을 써보고나니

결론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엔 없는 것같습니다.

 

이글 또한 그땐 그랬었지~라며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며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무더운 여름학기 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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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치마치
24. 09. 20. 04:43

안녕하세요 후안리님 육아도, 월부학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둘째아기 젖먹이다가 글 보게 되었네요. 이 아이도 다 키워내고 부자도 되어야하니 너무 갈길이 멀다 싶은 새벽이었는데.. 무언가 할 수 있는 것에 할 수 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 파이팅입니다~

슘풍
24. 09. 22. 09:18

일반 정규 강의 들으면서도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내적 갈등이 있는데 월부학교는 가장 단계가 높은 만큼 더 그랬을 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습니다!